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
광고
교계뉴스문화/교육국제/NGO/언론파워인터뷰생활/건강오피니언연재정치/경제/사회한 줄 뉴스
전체기사보기
편집  2020.10.20 [06:03]
미연방하원에 첫 한인계 여성의원 탄생 확실
한국인 어머니 딸 스트릭랜드 연방하원 본선 진출
 
이동근

 

 

▲ 미 연방하원 본선에 진출한 메릴린 스트릭랜드 후보와 어머니 김인민씨     © 이동근

   

미국 연방하원에 첫 한인계 여성의원 탄생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의 무남독녀이며 워싱턴주 3대 도시인 타코마 시장을 역임했던 메릴린 스트릭랜드(Marilyn Strickland, 57 )씨는 이번에 워싱턴주 연방하원 10선거구에 출마했는데 지난 8월 4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할 2명을 뽑는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스트릭랜드 후보는 5일 현재 19명 후보 중 가장 많은 21.4%, 그리고 2위인 베스 독리오 (Beth Doglio) 후보 가 14.4%를 득표했다.

이에 따라 스트릭랜드 후보와 Beth Doglio 후보가 11월3일 본선에서 재대결한다. 그러나 같은 민주당인 1위와 2위 표차가 커서 스트릭랜드 후보 당선은 확실시 전망되고 있다.

스트릭랜드 후보가 당선되면 김창준 전 의원과 현역인 앤디 김 의원에 이어 미국 역사상 3번째 한인 연방 의원이 탄생된다.

스트릭랜드 후보는 한인 어머니 김인민씨와 미국인 아버지 윌리씨 사이에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3살 때인 1967년 미군이었던 아버지가 타코마 인근 포트 루이스로 전보되면서 타코마에 정착했다.

마운 타호마 고등학교와 워싱턴 대학교 (UW)를 졸업하고 클락-아트란타 유니버시티에서 MBA를 마치고 타코마 공립도서관, 미국 암협회, 스타벅스 커피 마켓팅 매니저 등으로 근무하다 지난 2007년 타코마 시의회에 첫 출마 당선되었다. 이어 2009년에는 타코마 시장에도 당선되었으며 시장을 거쳐 광역시애틀 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다 올해 초 연방 하원 출마를 위해 사임했다.

▲ 연방 하원 예비 선거에서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메릴린 스트릭랜드 후보     © 이동근



그녀는 이번 선거에서 게리 락과 크리스틴 그레고어 등 2명의 워싱턴주 전 주지사로부터 공식 지지(endorse)를 받는 등 미주류사회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은 것이 이번 예비선거의 큰 승리로 분석되고 있다.

그녀가 지난 2007년 타코마 시의회에 출마했을 때 한인사회 첫 후원행사를 개최하는 등 그동안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후원해온 리아 암스트롱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 상임고문은 당시 타코마 자신의 집에서 열린 첫 후원 모금 행사에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200여명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열렬한 지지를 보냈던 일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녀는 타코마 시의원뿐만 아니라 더 크게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었는데 이제 그 열매가 맺어지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메릴린 후보는 정직하고 영리하며 언쟁하지 않고 협력을 잘해 타코마와 워싱턴주 뿐만 아니라 미국이 필요한 리더십을 가진 훌륭한 인물“이라고 칭찬했다.

특히 타코마 시장 등으로 그녀가 보여준 탁월한 리더십과 행정 능력을 인정 받아 전 주지사 2명 등 각계각층 많은 주류인사들의 지지를 받았기때문에 이번 예비선거에서 1위 할 줄 알았다" 며 본선거에서의 당선도 확신했다.

암스트롱 고문은 메리린 스트릭랜드는 할머니가 지어준 자신의 한국이름이 ‘순자’ 라고 말할 정도로 한인 혈통을 자랑하고 있는데 특히 무남 독녀 외딸을 어려움 속에서도 기도로 키운 어머니 김인민(92) 씨의 믿음을 크게 칭찬했다.


▲ 메릴린 스트릭랜드 후보(오른쪽)가 타코마 시의원에 출마했을때 자신의 집에서 후원의 밤을 개최한 리아 암스트롱 고문(중앙)이 지지자들과 함께 박수를 하고 있다.     © 이동근


어머니 김인민 씨는 딸이 5살 때 남편이 중풍으로 쓰러져 반신불수 장애인이 되어 일도 못하고 말도 잘 못하자 장애인 남편을 20여년 동안 희생정신으로 수발을 다했다. 남편은 1986년 딸 대학 졸업 때 세상을 떠났다.

암스트롱 고문은 남편 수발 속에서 심장도 좋지 않은 어머니가 언젠가 자신이 세상을 떠날 경우 착한 딸을 양 딸로 삼아달라고 자신에게 부탁했을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 했을 정도로 어머니는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사랑과 헌신으로 딸을 키웠다고 뒤돌아봤다.

어머니 김인민씨는 “남편 병간호를 하면서도 오직 딸 하나 잘되도록 기도하고 애썼다”며 “특히 딸이 어렸을 적 학교의 유일한 흑인 학생이어서 학교에서 따돌림 받거나 기죽지 않도록 항상 깨끗하고 예쁘게 해서 학교에 보냈고 옷도 잘 사주고, 공부도 열심히 하도록 신경을 더 썼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방암과 심장병으로도 고생했다는 어머니는 혼자 여서 어디다 의지할 곳 없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에게 의지하고 기도했다고 강조했다.

또 “딸은 어릴 적 혼자 자랐기 때문에 수줍음을 잘 타고 조용하고 부끄러워했으나 학교에 다니며 강해졌고 대학 졸업 후엔 담대해 졌다”며 “딸은 사람을 잘 사귀어 주류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을 많이 알았다”고 뒤돌아봤다.

한인사회의 자랑스런 딸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후보는 이런 부모님을 더 자랑하고 있다.

“저는 부모님이 자랑스럽고, 저를 위해 희생해주셔서 저의 부모님들이 갖지못했던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합니다. 아버지는 2차대전과 한국전에서 싸웠던 군인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이민생활에서의 모든 힘든 장벽을 잘 극복하셨으며 부모님은 집안과 한인사회의 명예를 지키고 사람들을 존경심으로 대하고 봉사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현재 미국은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 증명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당선되면 연방의회 230년 역사에서 워싱턴주 출신 첫 흑인과 한국인 연방의원이 되기 때문에 그동안의 경험과 능력으로 미국의 경제 회복과 부모님이 겪었던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약자의 편에 서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한인 등 아시안들은 언어문제와 문화차이 등으로 미주류사회에서 불공정하게 취급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아시안계는 목소리를 더 높여야 한다"며 "자격 있는 아시안들을 모든 선거직에 출마 시킬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성원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잔 시애틀 한인회장은 “당을 떠나 한인 핏줄인 스트릭랜드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1위로 본선에 진출한 것은 큰 영광이고 자랑”이라며 “본선에서 당선되어 전대미문의 연방의회 첫 한인 여성으로 큰 활동을 하기를 기대하며 한인사회의 많은 후원과 투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시애틀 이동근 기자)

▲ 메리린 스트릭랜드 후보가 타코마 시장에 당선된후 리아 암스트롱 고문 등 지지자들로 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 이동근



 



이동근:시애틀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 시무 장로. 전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 전 월간 신앙지 ‘새하늘 새땅’ 발행인

지은 책: 100명 신앙 간증집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들’ 상.하권, 서북미 여행가이드(2018), ‘아름다운 오리건’, ‘아름다운 워싱턴’, 중앙일보 칼럼모음집 ‘비, 눈, 바람 그리고 튤립’. 대한민국 국전을 비롯 일본 아사히 신문국제 사진전, 홍콩, 한국 국제사진전 등 수많은 사진전에 입상, 입선했다. 또 오리건주 오리거니안 신문 사진전에서 1위, 3위를 했고 미국에서 개인 사진전도 개최했다.

이메일:nhne7000@gmail.com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기사입력: 2020/08/06 [05:21]  최종편집: ⓒ newspower
 
관련기사목록
[ 메릴린 스트릭랜드] 미연방하원에 첫 한인계 여성의원 탄생 확실 이동근 2020/08/06/
뉴스
인기기사 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후원 및 광고 만드는사람들기사제보기사검색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136-5) 본관 107호 TEL 02-391-4945~6| FAX 02-391-4947,
Copyright2003-2018뉴스파워.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power@newspower.co.kr 등록번호 서울 아 00122 등록일 2005.11.11 발행 및 편집인 김철영. 청소년보호책임자:김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