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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6.26 [21:01]
"방탕했던 자녀들이 결국 주의 종 되었어요"
빌리 그레이엄 목사 사모 루스 벨 그레이엄 여사 회고록서 가족사 소개
 
이금숙

 
1973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300여만명 신도를 상대로 부흥회를 인도하고, 1994년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기도 했던 세계적인 부흥사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의 사역 뒤엔 묵묵히 기도와 자녀 양육의 몫을 담담해온 그의 아내 루스 벨 그레이엄(ruth bell graham)의 수고와 노력이 숨어 있다.
 
루스 벨 그레이엄 여사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자녀들에 대해 한명씩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그레이엄 여사는 소녀시절 6년간을 평양에서 보냈다.
 
다음은 책의 내용 요약.


그레이엄 여사는 1920년 중국 상해근처에서 미국장로교회 파송 의료선교사인 넬슨 벨 부부의 둘째딸로 태어났다.

11살 때에는 당시 동양에 주재하던 선교사들이 대게 그러했듯이, 기숙사 시설을 완비한 최고 교육기관인 평양외국어학교로 가서 이후 6년 동안 소녀 시설을 보냈다.

그후 그레이엄 여사는 1940년 미국 시카고의 휘튼대학에 입학했는데, 그곳에서 복음의 열정이 가득한 빌리 그레이엄을 만나게 된다. 
 
▲루스 벨 그레이엄 여사가 자신의 삶을 얘기한 책     © 자료화면

그레이엄 여사는 원래 일생을 독신으로 살면서 선교사업을 할 생각이었으나, 빌리 그레이엄의 정열과 용모에 끌려 3년 후 결혼은 하게 된다. 그녀의 저서 ‘footprints of a philgrim'에서 그녀는 “나는 슬그머니 그의 뒷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레이엄 여사는 남편 빌리 그레이엄이 50년 넘게 미국과 세계도처를 돌며 부흥회를 인도하는 동안, 2남 3녀를 양육하고 남편을 위해 기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세계적인 부흥사 사역을 감당했던 남편 못지않게, 5남매를 훌륭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키운 그레이엄 여사의 수고도 값진 것이다.

장녀 지지는 남편 치비지안 박사와 결혼하여 7남매를 두고 있으며, 7권의 책을 출판하는 등 문서사역과 여성 대상의 상담사역을 하고 있다.

차녀 앤은 성경연구학회를 창립하였으며 웅변술이 뛰어나 세계 각처에서 연사로 활약하고 있다. 남편 롯즈와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빌리 그레이엄 부흥협회의 이사로도 일하고 있다.

3녀 루스는 어린 시절 결혼한 남편과 이혼하고 강박증에 시달리는 등 힘든 청년기를 극복해야 했다. 40세에 대학생으로 재출발하였으며 맥킨타이어와 재혼하여 4자녀를 두고 있다.

넷째는 장남 푸랭크로 소년 시절에는 담배를 즐기고 밤늦게 귀가하는 등 반항아였지만 20대에 각성하여 대학을 마치고 1981년에는 안수목사가 됐다. 1995년부터는 아버지의 후계자로 세계 각처에서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차남 네드는 소년 시절부터 술과 마약복용 등으로 하나님의 소명을 거역했었다. 그러나 부모의 간곡한 기도로 대학을 마치고 씨애틀의 풀러신학교 분교에 등록하면서 반항아의 시련을 극복했다. 1990년부터 중국에 성경을 보급하는 사역에 봉사하고 있다.

빌리 그레이엄 가정의 예에서도 보듯이 사모 우울증이나 목회자 자녀의 방탕한 사연들은 비단 우리 나라의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그레이엄 여사의 경우처럼 포기하지 않고,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애쓴다면 분명 하나님의 인도와 도우심이 있을 것이다.

그레이엄 여사는 현재 루스 빌리 그레이엄 아동건강재단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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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11/14 [13:2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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