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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7.12 [09:05]
이재서 “총장이 교수 징계의 주체 아냐 ”
총신대 이재서 총장, 이상원 교수 관련 "교원징계위원회 요청에 따른 절차로 제청(提請)한 것"
 
김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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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은 이상원 교수(기독교윤리학)의 징계 절차와 관련 지난 19일 오후 총신대학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수 징계의 주체는 총장이 아니라 교원임용권자(재단이사장)”라고 밝혔다.


또한 “재단이사회의 교원징계위원회의 징계의결 요구를 이행함에 있어 교원징계위원회는 절차적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의 장’(총장)에게 제청을 요청했고 총장은 교원징계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절차로 제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 총신대 이재서 총장(가운데)이 교수들의 성희롱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스파워

 

이 총장은 이날 배부한 입장문을 통해 "총신대학교 법인이사회는 2020년 2월 7일 이사회에서 ‘교원징계위원회는 절차상 하자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교원의 징계에 대한 총장 제청 절차를 요청하는 공문을 학교로 보내는 것에 대해 검토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2월 21일 “교원 징계의결 요구에 대한 총장 제청 절차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이 총장에게 보내기로 결의했다."며 "해당 공문에는 “교원징계위원회에서는 총장 제청 절차 없이 징계 의결이 진행될 경우 절차상 하자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위 총장 제청 절차 없이 징계 의결된 3명의 교원에 대해 그 절차가 거쳐질 수 있도록 요청을 드린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이와 관련 사립학교법 제61조(징계의 사유 및 종류) ①에는 “사립학교의 교원이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때에는 당해 교원의 임용권자는 징계의결의 요구를 하여야 하고, 징계의결의 결과에 따라 징계처분을 하여야 한다. <개정 2016. 2. 3.>”고 되어 있다.

▲ 총신대학교     ©뉴스파워


 
“1. 이 법과 기타 교육관계법령에 위반하여 교원의 본분에 배치되는 행위를 한 때 2. 직무상의 의무에 위반하거나 직무를 태만히 한 때 3.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교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때”라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이사회 심의에서 해당 교원들의 경우 징계사유에 해당된다고 판단되어 총신대학교 교원의 임용권자인 법인이사장은 ‘교원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 요구를 한 것이다.

  
대법원 2005. 12. 22. 선고 2005다44299 판결을 보면 “사립학교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53조의2 제1항 제1호는 각급 학교의 교원은 당해 학교법인 또는 사립학교 경영자가 임면하되, 학교법인 및 법인인 사립학교 경영자가 설치·경영하는 사립학교의 교원의 임면은 당해 학교의 장의 제청으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바, 위 규정은 학교법인 및 사립학교 경영자의 교원 임면에 학교의 장 및 이사회가 관여하도록 함으로써 교원 임면의 적정성을 확보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할 것이므로, 위와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아니한 학교법인 또는 사립학교 경영자의 교원의 임면은 무효라고 봄이 상당하다.”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교원 임면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장(총장)의 제청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즉 제청(提請)은 동의에 재청(再請)하는 것과는 달리 “교원 임면의 적정성을 확보”를 위한 절차라는 것이다. 
  
특히 “교원징계위원회가 총장의 제청을 요청한 것은 해당 교원에 대한 징계가 임면에 해당될지도 모르기에 포괄적으로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이해된다.”며 “교원징계위원회가 징계양정을 어떻게 할지는 전적으로 교원징계위원회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 총신대 신대원     ©뉴스파워


한편 지난 3월 14일자 모 기독교 인터넷 매체는 “총신대 재단이사회가 이날 갑자기 징계의 주체가 재단이사장이 아니라 총장이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일단 위원회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에 법적 효력이 있으려면, 징계 청원자가 재단이사장이 아닌 총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위원회 측은 청원인을 변경한 징계요구서에 서명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와 관련 “이 두 기사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징계의 주체는 교원 임용권자이다. 총신대학교의 경우 법인이사장이다. 총장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징계에 대한 청원자도 역시 총장이 아니다. 위 사립학교법 제61조에 ‘당해 교원의 임용권자는 징계의결의 요구를 하여야 하고’라고 되어 있듯이 교원의 임용권자인 법인이사장이 징계의결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러한 징계의결 요구를 이행함에 있어 교원징계위원회는 절차적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의 장’(총장)에게 제청을 요청하였고 총장은 교원징계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절차로 제청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제청 요청을 받고 무척 고민을 했다."며 "제청을 거부했을 경우 재단이사회와의 관계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성신여대 경우와 같이 교육부의 차후 개입이 염려되었고 이 사안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학생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 이재서 총신대 총장     © 뉴스파워

  
이 총장은 “총신대학교는 수업 중에 발생해 논란이 된 이번 사안에 대하여 법규에 따른 절차대로 그리고 성경적 진리와 신앙적 양심에 따라 최대한 공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기도하며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특히 외부적으로 이런저런 오해와 비방을 받으면서도 되도록 침묵하며 모든 일에 대한 판단자가 되시는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게 이 사건을 처리하고자 애를 써왔다.”고 밝혔다.

  
또한 “법인이사회 역시 비록 모든 이사들이 우리와 똑같은 신앙적 배경을 가진 분들은 아닐지라도 사회적으로 덕망과 경륜이 있는 분들로 총신의 안정과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가 파송한 분들이기에 우리는 그분들이 사심 없이 정해진 법규와 일반적인 상식과 양심에 근거하여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그러나 혹여라도 그분들이 우리들의 절대적인 규범인 성경과 반하는 입장을 보인다면 저희는 당연히 그것을 단호히 거부하고 싸울 것”이라며 “지금까지 총신대학교는 동성애, 동성혼, 종교다원주의를 비롯하여 성경에 반하는 그 어떤 이념과 사상과 풍조에 대해 단호히 거부하며 맞서 싸워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우리 교단 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신뢰와 이해, 기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입니다. 총신대학교를 믿어주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상원 교수 징계 건은 동성애 문제를 강의하는 중에  “여러분들이 그 성관계를 가질 때 굉장히 격렬하게 이거 해도 그거를 여성의 성기가 다 받아내게 되어 있고 상처가 안 나게 되어 있어요.”라는 등의 표현이 논란이 됐다. 20대 초반의 여학생들이 듣기에는 민망한 성적 불쾌감과 수치심을 일으켰던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결코 이 교수의 동성애 강의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니었다. 그 강의는 반동성애에 대한 수업이 아니라 '인간론과 종말론'에 대한 수업이었고 동성애 이슈는 교재나 강의계획서에도 수록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 수동요양병원 원장 염안섭 원장이 운영하는 유투브채널에서 총신대 신대원 박 모 전도사를 다룬 영상    

  

또한 수동요양원 염안섭 원장이 총신대 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신대원에 재학 중인 박 모 전도사의 문자메시지 내용은 물론 실명과 사진까지 공개해 동성애자로 낙인을 찍으면서 사건은 더 크게 불거졌다.

염 원장이 만든 영상에는 이상원 교수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박 모 전도사와 문자를 주고 받은 부평의 모 교회 피해 학생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박 전도사와 피해 학생 측은 염 원장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형사고소한 상태로 확인됐다. 박 전도사가 사역했던 왕십리교회도 사역 기간 중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무흠 증명서'를 발급해줬다.
 
이상원 교수는 한국 교회 반동성애 단체들의 옹호와 지원을 받으면서 마치 반동성애운동으로 총신대에서 억울하게 핍박을 받아 징계를 받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그 반대로 이재서 총장은 동성애를 옹호하는 좌파 총장으로 매도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총장은 현 좌파정권의 힘으로 총장이 됐다”, “이 총장은 시각장애인으로 총장직을 제대로 감당 못할 것이다.”, “이 총장은 총장 그만두고 내년에 총선 출마할 것이다”, “이 총장은 호남 사람이어서 좌파 정권과 가깝다”, “이 총장은 동성애 지지자다” 등 장애인 차별발언과 색깔론적 비방들이 난무하고 심지어 동성애 옹호자로 몰아가고 있다.
  

한동협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종로 5가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서 총장은 이상원 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 청원을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총장을 압박했다.

▲ 한동협이 이상원 교수 징계절차 관련 발표한 성명서 일부. 이재총신대 총장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 뉴스파워


한동협은 “이상원 교수의 정당한 항변과 반동성애 관련 단체들이 자율적으로 그를 지지한 것에 대하여, 이 총장은 2019년 12월 13일부터 학교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진영논리’라고 단정하고 이에 대해 별개의 건으로 다루어지기를 청원한 것이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이재서 총장의 태도는 관선이사회의 위법하고도 비상식적인 월권적 조치에 동조하는 부당한 결정일 뿐만 아니라, 사안의 본질을 진영논리로 단정하여 별도의 징계사유로 제청한 것은 결국 반동성애에 반대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폈다.

또한 “이재서 총장이 이상원 교수에 대한 징계제청 결정에 대해 사과하고,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총신대학교 총장으로서 봉직할 자격이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이재서 총장의 징계제청 결정은 복음주의 총신대학교의 건학이념에 명백히 반하는 것으로서 총장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월권적 주장을 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이재서 총장을 음해하거나 비난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한동협 운영위원장이자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운영위원장 길원평 교수와 박성제 변호사, 정 모 여성변호사 등 3인은 지난해 12월 6일     ©뉴스파워


한동협 운영위원장이자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운영위원장 길원평 교수와 박성제 변호사, 정희선 변호사 등 3인은 지난해 12월 6일 총장실에서 이재서 총장과 이희성 교수, 정승원 교수 등과 이상원 교수 건을 조용하게 해결하기 위해 비공식 모임을 가졌다. 이 총장은 그 만남에서 이 교수를 돕는 차원에서 그들에게 자문을 구했고, 법률적 조언도 구했다.

  
특히 이 총장은 그들에게 총신대학교가 동성애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총신대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기초하여 개혁주의신학을 견지하며 성경적 가치관을 교육하는 기독교 대학”이라며 “따라서 저와 총신대는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동성애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말 채플에서는 김지연 약사와 박진권 소장을 강사로 초청해 동성애 관련 특강을 실시했음을 소개했다. 그밖에도 한동대학에서 집필한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한 21가지 질문〉 제목의 책자를 2000권을 구입하여 전교 학생에게 배부했으며 앞으로도 동성애 반대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 총장과 학교 측의 중심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자신과 학교를 공격한 것에 대해 이날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명확한 사실 관계를 밝힌 것이다.

그동안 외부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게 사건이 해결되기를 기대하며 일체 대응하지 않았던 이 총장은 “총신에서 이상원 교수 혼자만 동성애 반대자인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며 “꼭 여성 생식기 이야기를 해야 동성애 반대 강의가 되는가. 성경의 창조법칙을 강의하고 가정의 법칙을 강의하는 것도 동성애 반대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총신대 118년 역사상 단 한 번도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지지한 적이 없는 학교”라고 강조했다.

▲ 총신 살리기 후원 100만기도후원회     © 뉴스파워

 


지난해 5월 말 총장에 취임한 이 총장은 전국 교회를 다니면서 8억~9억원의 학교발전기금을 모금했다. 이 총장의 역경을 이겨낸 스토리를 방송을 통해 들은 타 교단의 성도들이 학교까지 찾아와 1,000만원씩을 기탁하기도 했다.

미국의 한 교회에서는 이 총장의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은 한 성도가 10만달러를 후원하기도 했다. 사례비 전액을 학교발전기금으로 반납하는 한편 취임 후 두차례 미국 방문 시에도 자비량으로 이코노미석을 이용해 다녀왔다.  100만기도후원운동에도 역대 어느 총장도 이루지 못한 많은 후원회원을 확보해 가고 있다.

▲ 총신대 이재서 총장이 목포사랑의교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뉴스파워

  

이 총장의 전적인 헌신은 교권과 금권으로 총장에 선출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종합대학교 총장에 오른 것도 신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주고 있다.

  
이 총장이 동료 교수였고 총장선거에서 경쟁했던 이 교수의 문제를 잘 마무리하고 총신 정상화를 위한 거침 없는 행보를 계속 하기를 기대한다.

▲ 총신대학교는 교원임용고시에 높은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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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21 [19:3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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