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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4.06 [21:11]
“왜 ‘대구코로나’라고 하나”
채널A가 ‘서초구 상륙한 대구코로나’ 방송 자막에 “전염병보다 무서운 혐오 바이러스” 지적
 
김철영

 

 

포항제일교회 박영호 목사가 채널A가  ‘서초구 상륙한 대구코로나’로 방송 자막을 쓴 것과 관련 “‘대구코로나’라는 말을 방송국이 버젓이 쓰는 것은 충격”이라며 “전염병보다 무서운 혐오 바이러스,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지적했다.

▲ 채널A가 ‘서초구 상륙한 대구코로나’로 방송 자막에 '대구코로나'라고 쓴 것을 포항제일교회 박영호 목사가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서초구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가 대구 신천지집회에 다녀온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채널A가 ‘대구코로나 상륙‘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목사는 포항제일교회는 오는 23일 주일예배 예배를 평소처럼 드리되, 모든 성도들에게 가급적 온라인으로 예배드리고 교회 나오시지 말라고 권고했다. 또한 교회 와서 예배 드리는 분들은 마스크 쓰고 멀찍이들 앉아서 예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일단 내일이 중요하다. 지금 예배를 안 드리면 앞으로 어떻게 하나 하지만, 내일 잘 대처하면 사태가 장기화되더라도 조금씩 정신을 차려가며 상황을 추스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내일 주일이 지난 다음에 몇몇 교회에 감염자가 다녀갔다는 등의 보도가 나온다면, 사태는 훨씬 힘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일예배 제외한 예배들은 자제하자는 방안은 별 실효성이 없다.”며 “어차피 수요, 새벽 등은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는 분위기이다. 많은 사람이 몰리고 촘촘히 앉아야 하는 주일예배가 부담”이라고 밝혔다.

▲ 박영호 목사(포항제일교회)     ©뉴스파워



또한 “대형교회들은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예배 중계할 준비가 된 교회들은 교회를 폐쇄하지는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라고 유도하는 정도의 결정은 필요해 보인다.”며 “교회가 전염병확산방지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순교적각오’로 예배하자는 말도 나오는데, 그 뜻은 존중하나 세상 사람들 보기에는 신천지 멘탈리티와 별로 달라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교회가 크게 모이지 않는 것이 자기 희생”이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수고하는 의료진들 방역관계자분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빠듯하게 살아가는 중소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지 않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목사는 “세월호 때는 구원파가, 코로나19때는 신천지가 이 나라에 큰 짐이 되고 있다.”며 “폐쇄적인 종교집단의 비상식적인 행태들이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을 일으킬지 모르는 시대”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이런 단체들과 관련하여 ‘교회’ ‘예배’라는 단어가 언론에 나올 때마다 날카로운 무엇으로 가슴이 찔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일반언론이 이단사이비를 구분하지 않고 보도함으로 정통교회가 피해를 입고, 일반인들에게는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하기 때문이다.

박 목사는 “이단 창궐의 조건은 기존 교회의 나태함과 안일함, 건강치 못함이라는 원론적인 명제를 생각할 때, 오늘 이 사태에 교회들도 책임이 없지 않다는 고백을 하며, 회개한다.”며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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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2 [10:4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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