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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08 [04:01]
추수감사절에 꼭 알아야할 이야기와 음식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에 소재한 매뉴티 스프링스 도서관에서 외국인 위한 미국 추수감사절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좌 열려
 
정준모

 

 

▲  추수감사절 유래에 대하여 특강을 하는 강사와 토니 목사님  © 뉴스 파워 정준모

 

 

지난 1118일 오후 1시부터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에 소재한 매뉴티 스프링스 도서관에서 외국인들을 위해 미국 추수감사절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좌가 있었다. 강사로는 전직 판사 부인인 Holle과 그의 보조 강사인 Bob에 의해 진행 되었다.

 

추수감사절에 기억할 인디언: 스콴토(Squando)

▲ 청교도들에게 농사법을 가르쳐 준 인디언 스콴토     © 정준모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이야기이다. 보통 청교도들이 인디언의 도움으로 농사를 지었다고 막연하게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배경에는 인디언 스콴토(Squando)이 있다. 강사의 강의를 듣고 필자가 조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추수감사절은 필그림 파더즈(Pilgrim Fathers: 청교도단) 102명들이 메이 플라워호(Mayflower)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위해 찾아온 신대륙에서 첫 추수를 마치고 드린 감사의 예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런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청교도들이 매사추세츠 플리머스 항구에 도착하기 10년 전인 1608, 헌트라는 이름의 함장이 이끄는 영국 무역상들이 이곳에 먼저 도착했다고 합니다. 그 때 그들이 무역을 위해 만나게 된 왐파나옥(Wampanaog)인디안 족을 스페인에 노예로 팔아 넘길 때 그 중에 스콴토(Squando)라는 이름의 인디언 청년이 끼어 있었습니다. 그는 스페인의 한 친절한 사제에게 팔려 교회에서 일하게 되면서 예수를 믿고 기독교인이 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교회에서 기도하는 것을 배우면서 특별히 3가지 제목을 가지고 늘 기도했다고 합니다. 첫째는 고향에 돌아가게 해달라는 것이고 둘째는 고향에 돌아가면 자기를 잡아갔던 백인들을 원망하지 않고 그들과 협력하여 고향 땅을 스페인처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셋째는 자기 평생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는 그 사제의 도움으로 영국으로 가서 존 슬랜니(John Slaney)라는 사람의 집에서 일하다가 미국으로 가는 배편을 만나 10년 만에 고향에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나 돌아와보니 고향의 가족과 친척들은 유행성 전염병으로 모두 죽고 마을은 폐허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도한대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소수의 남은 자들을 이끌고 땅을 개간하면서 마을을 재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해인 1620년에 청교도들이 도착합니다. 스콴토(Squando)는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나가 유창한 영어로 청교도들을 환영하고 정착을 도왔습니다.

 

영국에서 메이플라워를 타고 온 청교도 지도자인 윌리엄 브래포드(William Bradford) 목사는 그의 일기장에 그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콴토는 하나님이 우리의 유익을 위해 준비하신 특별한 도구였다. 그는 우리에게 옥수수를 어떻게 심는지, 낚시를 어떻게 하는지, 땅을 어디에 어떻게 개간하는 지를 가르쳤다. 그는 죽을 때까지 한 순간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우리의 친구가 되어 우리를 인도했다."

 

첫 해가 지나고 청교도들과 스콴토 그리고 그의 인디안 친구들은 칠면조를 잡고 함께 식탁에 앉아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수년 후 그가 열병으로 자리에 눕게 되었을까 그는 청교도 지도자인 브래포드 목사에게 자기가 천국에 편히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을 하면서 부디 이 땅을 살기 좋은 땅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가 눈을 감기 전 그의 입술에는 조용한 기도가 흘러나왔습니다. "오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땅을 축복하시옵소서!"(참조: https://likumc.org/cp/?p=17224)

 

▲  청교도들에게 옥수수 재배법을 가르치는 인디언- 그들은 진실로 청교도들을 사랑했다   © 정준모



추수감사절 장식의 유래와 의미: cornucopia(코누코피아, Horn of plenty, 풍요의 뿔)


▲  추수감사절 장식 바구니-풍요의 뿔
   © 정준모

 




 

▲  강사 MS Holle 씨가 만든 풍요의 뿔 추수감사절 장식     © 정준모

 

강사는 추수 감사절 장식인 코누코피아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추수감사절은 힘의 상징인 뿔 모양의 바구니에 각종 채소와 과일로 장식한다고 설명했다. 그 유래에 대하여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북미 지역에서 풍요의 뿔은 추수 감사절 과 수확과 관련이 있다. 풍요의 뿔은 또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휘슬러에서 매년 열리는 11 월 음식 및 와인 축제의 이름이기도 하다. 추수감사절 때 각 가정마다 풍요의 뿔 장식으로 한 해 동안 풍성한 채소와 과일 등 먹거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온 가족들이 함께 추수감사절 음식을 나누며 기쁨과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추수감사절 저녁 만찬 10 종류와 요리법 소개

 

▲    풍성한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 메뉴 © 뉴스파워 정준모



1. Turkey

 

칠면조가 없으면 진정한 추수감사절이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칠면조는 추수감사절의 필수 요리이다. 칠면조는 속을 과일, 채소, 각종 재료로 채워 통구이로 요리한다. 보통 별도로 향과 냄새를 첨가하기 위해 허브 등의 양념(seasoned)을 가하기도 한다.

 

칠면조의 속을 채우고 겉을 양념으로 묻힌 뒤 오븐에 넣거나 화덕에 넣고 익힌다. 잘 익은 칠면조는 속에서 육즙이 흘러나오고 맛이 아주 좋다. 반면 하지만 칠면조는 고기 자체에 수분이 많이 없기로 유명해서(=notorious) 특별한 기술이 요구되는 음식이다,

 

2. Stuffing/Dressing

 

“Stuff”“things”의 또 다른 표현이다. 하지만 stuff를 동사로 쓰면 어떤 공간을 채운다는 뜻이기에 추수감사절에 쓰이는 stuffing (또는 dressing)은 칠면조 요리에 들어가는 속재료를 의미한다. stuffingside dish(메인 코스 옆에 나오는 음식)를 의미하다. 전통적으로 추수감사절에 먹는 스터핑은 빵과 허브로 만들고 소시지 또는 다른 추가 재료가 들어가기도 한다.

 

3. Mashed Potatoes

 

매쉬드 포테이토는 삶은 감자 껍질을 벗겨 으깬 요리를 말합니다. 여기서 버터와 우유, 마늘을 조금 넣어 부드럽고 크리미 하게 만들면 정말 완벽한 매쉬드 포테이토가 된다.

 

4. Gravy

칠면조 (또는 다른 고기 요리)를 만들 때 흘러나오는 이 육즙에 밀가루 등을 넣어 걸쭉하게 만들면 바로 gravy 소스가 된다. 주로 매쉬 포테이토에 더 깊은 풍미를 주기 위에 그 위에 얹어서 먹는다.

 

5. Cranberry Sauce

 


크랜베리 소스는 새콤(=tangy) 달콤한 맛이 매력이라 칠면조 요리에 완벽한 사이드 디쉬가 된다. 크랜베리 소스를 파는 곳은 많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기도 어렵지 않다. 먼저 크랜베리를 삶은 뒤 설탕과 레몬 껍질(=zest), 물을 넣고 졸인다(=simmer). 그러면 아주 맛있는 크랜베리 소스 완성된다.

 

6. Corn

 

롤빵(Bread roll) 역시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에 빠지지 않는 중요한(=staple) 음식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 롤빵은 말린 옥수수를 갈아서 만든 가루로 만들기 때문에 옥수수 향이 진하게 난다. 추수감사절에는 이런 옥수수 가공품 외의 진짜 옥수수도 먹는다. 바로 옥수수를 통째로 (=corn on the cob) 굽거나, 죽처럼 만든 크림 콘(creamed corn)으로 먹는다.

 

7. Green Bean Casserole

 

▲     © 정준모



캐서롤은 오븐 안에서 천천히 요리해야 하는 일종의 스튜이다. 깍지 콩 캐서롤은 버섯 수프의 크림과 튀긴 양파, 그리고 깍지 콩을 넣어 만든다.

 

8. Candied Yams

 

yam이라고도 불리는 고구마(sweet potato)는 노란색 뿌리채소입니다. 달콤하고 그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메인 요리의 사이드 디쉬로서 아주 다양한 역할(versatile)을 수행해 내는 재료죠.

 

그대로 구워도 되고, 캐서롤에 넣어도 되며, 매쉬드 포테이토처럼 으깨어 요리해도 됩니다. 아니면 여기에 향신료나 설탕, 버터를 넣거나 위에 마시멜로우를 얹어 미국식 맛탕(candied yams)을 해 먹어도 좋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캔디를 생각나게 하는 아주 달콤한 고구마 요리가 될 것입니다.

 

9. Pumpkin Pie

추수감사절-음식

 

미국에서 호박 향이 첨가된 음식은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표식이다. 그래서 가을이 오면 호박맛 커피나 호박맛 쿠키, 심지어 호박맛 소시지와 베이글까지 거의 모든 음식에 호박 향이 첨가된 것을 볼 수 있다. 놀랍게도 호박 향이 난다고 해서 실제 호박이 들어갔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호박 파이는 진짜 호박을 가지고 만든다. 이 맛있는 호박 향과 바삭한 파이 껍질 속에 가득 찬 호박은 쌀쌀한 가을에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미국인들이 가을만 되면 호박을 이렇게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고 할 수 있다.

 

10. Pecan Pie

 

식사의 마무리는 피칸 파이로 한다. 말 그대로 피칸(pecan, 견과류의 일종)을 주재료로 쓰고 안에 여러 소스와 메이플 시럽을 가미한 파이이다. 피칸 파이를 보고도 안 먹겠다고 거절하는 사람은 드물다. 저녁을 너무 거하게 먹어서 배가 불러도 피칸 파이가 들어갈 자리는 따로 마련되어 있다고 할 정도로 미국 사람들이 좋아한다.

(강사의 레시피와 https://www.fluentu.com/blog/english-kor 사이트를 참고하였다)

 

▲ 강사가 소개한 미국에서 유명하게 알려진 추수감사절 그림-Norman Rockwell 작품     © 정준모



 

강사인 Holle 선생님은 지난밤에 손수 호박 파이와 호박이 든 빵을 만들어 수업에 참관하는 외국인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표시하였다.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매우 행복한 시간을 가졌고 다음 모임에 각자 나라의 토속 음식을 준비하여 나누기로 했다. (취재 정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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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모 목사 《선교학박사(D.Miss)와 철학박사(Ph. D)》현, 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Bible First Church) 담임, 국제개혁신학대학교 박사원 교수, 국제 성경통독아카데미 및 뉴라이프 포커스 미션 대표, 콜로라도 타임즈 칼럼니스트, 뉴스파워 미주 총괄 본부장, 전 대구성명교회 22년 담임목회 및 4200평 비전센터 건축 입당, 전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 CTS 기독교 텔레비전 공동대표이사, GMS(세계선교이사회)총재,GSM(미국 선한목자선교회)전 국제부대표 및 현 고문, 전 교회갱신협의회 대구 경북 대표, 한국 만나(CELL)목회연구원 대표, 총신대학교 개방, 교육 재단이사, 백석대학교, 대신대학교 교수 역임, 대표 저서, ≪칼빈의 교리교육론》,《개혁신학과 WCC 에큐메니즘》, 《장로교 정체성》,《기독교 교육과 교사 영성》 《생명의 해가 길리라》,《21세기 제자는 삶으로 아멘을 말하라》 등 30여 졸저가 있습니다. 자비량 집회 안내:농어촌, 미자립, 선교지 “상처입은 영혼 -치유 회복 부흥집회”를 인도합니다(기사 제보 및 집회 문의 연락처 jmjc815@hanmail.net, 719.248.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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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9 [18:2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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