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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11 [00:11]
칼빈의 제네바 성시화 운동(13)
정준모 목사(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 담임, D.Miss & Ph.D)-신앙교육서 중심으로 -
 
정준모

 

 

▲  칼빈의 제네바 성시화 운동의 요람인 "제네바 아카데미" 전경    © 뉴스파워 정준모

 

 

 

글쓰는 목적

 

칼빈의 제네바 성시화 운동은 곧제네바 아카데미를 비롯한 교육개혁 운동과 깊은 연관이 있다최근 한국교회의 성시화 운동과 제네바 아카데미 운동에 대하여 전적 동감하며 전폭 지지를 표한다 20회를 걸처 칼빈의 제네바 성시화 운동의 교육적 측면에서 역사적 배경신학적 통찰력교육 신학적 특성과 원리 세계 성시화 운동의 방향과 제언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칼빈의 성시화 운동의 신학적 기본 골격은 그의 신학교육서에 있다칼빈의 교리사상의 집약서이며교리교육의 지침서로 사용한 󰡔 1차 신앙교육서󰡕를 중심으로 그의 중심 교리가 무엇이며그 교리에 나타나 있는 그의 신학사상이 무엇인가를 분석하고 해석하고자 한다아울러 그가 교육목회를 통하여 종교개혁의 결실을 거두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한 󰡔신앙교육서󰡕를 일곱 가지 영역인 하나님과 사람에 관한 지식’, ‘율법’, ‘신앙’, ‘사도신경’, ‘기도’, ‘성례’, ‘교회와 국가에 관한 교리 체계와 사상에 대하여 신학적으로 분석 및 해석을 함으로 그가 교육하고자 하였던 교리의 핵심이 무엇인가를 찾고자 한다필자는 칼빈신학 전공자로, “칼빈의 신앙교육서 분석과 교리 신학으로 Ph.D 학위 논문과 다수의 책과 논문이 있다.

 

G. 교회의 본질과 표징들


1.
칼빈의 교회론

 

칼빈의 교회론은 그 이전에 존재했었던 교회론들과는 달리 매우 조직적인 성격을 지녔는데, 그는 일차적으로 지상의 가견적인 교회가 가지는 권위와 중요성을 크게 강조한다. 왜냐하면 교회의 표징들에 관한 언급이 올바르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교회에 관한 이러한 고귀한 평가가 전제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칼빈은 모든 신실한 자들의 어머니 역할을 하는 참다운 교회를 언급하면서, “교회는 우리의 어머니이며 그녀에게서 멀어진다면 어떠한 구원도 없다고 말한다. 진실로 참된 교회의 존재에 관한 문제는 종교개혁자들의 최고의 실존적인 문제였다.그는 교황주의자들이 그리스도를 나누어서 혼합시켰고, 결과적으로 그들은 그리스도를 전혀 소유하지 않고 그리스도로부터 벗어났다고 주장한다. 마침내 그는 필연적으로 로마 가톨릭 교회로부터 물러나서 그리스도께로 나아가야만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처럼 칼빈은 지상의 가견적인 교회로 인식될 수 있는 두 가지 표지들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그것은 신실한 말씀의 선포와 정당한 성례전의 시행이다.따라서 복음의 선포가 경건하게 청취되며 성례전이 무시되지 않는 한 그것은 여전히 교회로 불리어 질 수 있다.

 

2. 교회 치리

 

칼빈은 말씀을 신실하게 선포하고 성례전을 정당하게 시행하는 데 무엇보다도 치리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였다. 이것을 인식한 낙스(J. Knox)주님과 성찬 참여자가 하나가 되는 성찬에 경솔하거나 본래 악한 자들이 참여하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이 거룩함이 더럽혀져서는 안 된다고 확신하였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말씀이 신실하게 선포되고 성례전이 정당하게 시행되는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에 흠을 내거나 그런 시도를 하려는 자들을 치리함으로써 교회를 교회답게 하자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구원교리가 교회의 정수인 것처럼, 치리는 교회를 떠받치는 뼈대로서의 역할을 한다. 교회에서 시행되는 치리를 통하여 교회 공동체에 속한 지체들은 각각 그 자신의 자리에 서로 간에 협력하며 그 공동체를 유지한다.

 

칼빈이 사역할 당시에 제네바에서 시행되었던 치리는 그에게는 본질적으로 긍정적인 것이었으며, 그는 이것을 목회적인 관리의 차원에서 신중하게 다루었다. 치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데 절대 필요한 요소였으며, 궁극적으로 그 목표는 다름 아닌 그리스도의 명예와 교회의 거룩성을 높이는 것이었다. 칼빈은 교회 치리의 문제로 제네바에서 쫓겨나기도 했으나, 그는 다시 돌아와서 그 문제로 인하여 그의 위치에 있어서 확고하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이것이 그리스도의 주되심의 문제였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칼빈은 특별히 교회 치리의 세 가지 목적을 밝히고 있는데,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며, 그분의 이름을 드높이는 것이다. 만약 필요하다면 교회는 이러한 목적을 무시하는 자를 교회로부터 추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칼빈의 주장이다.교회 자체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어떤 치욕적인 일들이 교회의 머리에 떨어지기 전까지는 교회는 그런 불결하고 부패되어 가는 지체들에 의해서 타락되지 않는다.

 

치리의 두 번째 목적은 교회의 신실한 지체들을 사악한 자들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교회가 이런 자들을 보다 온건하게 처리한다면, 더욱 완고해질 가능성이 있는 그들은 징계를 통하여 자신들의 처지를 자각하고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

 

세 번째 궁극적인 목적은 치리되었거나 추방된 자들을 회개로 이끄는 것이다. 엄밀히 말해서, 여기서 추방은 출교와 다르다.출교는 죄인의 행위를 용서하지 않고, 그의 행위를 비난하는 동시에 영원히 교회에서 제외시키는 것이지만, 추방은 벌을 내리는 동시에 그의 도덕적인 행위를 더욱 단련시키는 역할을 한다.

 

칼빈은 치리를 시행할 때 간주되어야 할 실천적인 측면들을 설명한다. 첫째, 치리가 교회에서 실행될 때 교회는 온전하신 성령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는 부드럽게, 그리스도의 영의 온화함을 가지고 더욱 심각하게 타락해버린 자들에게 벌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온화함의 영으로 판단하는 것이 교회에 유익이 된다.둘째, 치리는 전체 교회의 관심거리가 되어야 하며 목사 단독으로 시행되어서는 안되며 특별하게 회중들 중에서 대표자로 위임된 장로들이 져야할 책임이다.셋째, 칼빈은 치리의 세 가지 단계 사이를 구별한다. 그것은 치리 대상자에 대한 개별적인 훈련, 그런 훈계를 완강하게 거절하거나 경멸하는 자들에 대한 공개적인 경고, 모든 일들이 완만하게 처리되고 성직자는 스스로에게 덜 관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3. 관원과 시민 정부

 

16세기의 위대한 목사였던 제네바의 사역자 칼빈은 신앙 영역뿐만 아니라 정치 영역의 삶에도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었다. 칼빈이 정치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뚜렷한 정치관을 갖게 된 것은 바로 그의 교육적이고 사회적인 배경에 근거한다.

 

이와 같이 칼빈에게 있어 국가와 정치적 질서는 하나님께서 인간 사회에 주신 매우 긍정적인 축복이다. 시민 정부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실제적인 수단이 된다. 비록 그리스도의 영적인 통치와 정부 혹은 정치적 질서는 매우 다른 두 영역에 속하지만,이 두 영역은 충돌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로 분리될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인간 가운데 있는 정치의 유용성은 빵과 물, 태양과 공기의 그것에 못지않으며, 또한 그 명예의 위치는 그것들보다도 훨씬 우월하다. 왜냐하면 정부는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종교의 공적인 형태가 유지되게 하고 인간성이 사람들 사이에 유지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칼빈이 두 종류의 정부를 언급하면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두 영역이 모두 하나님의 절대적 통치권에 속한다는 것이다.칼빈에게 있어서 통치자들과 군주들은 모두 하나님의 사자들이나 대리인과 같으므로 누구도 하나님을 거역하지 않고는 그들을 거역할 수 없다.

 

따라서 칼빈은 정부 관원들을 가장 거룩한 직무인 하나님의 정의를 수행하는 하나님의 대리인이라고 부른다.이처럼 이 두 영역은 모두 하나님께 속하기 때문에 우리는 영적 자유에 대한 복음이 가르치는 내용을 정치적 질서로 잘못 적용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이 양심을 통하여 자유를 얻었으므로 외적인 통치에 의하여 인간 법률에 예속되는 일이 더 적거나 혹은 그들이 영에 의하여 자유를 얻었으므로 모든 육적인 예속으로부터 해제되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칼빈의 이런 견해는 세속 정부도 하나님의 일을 위해 세워졌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어쨌든, 세상 정부는 종교적으로는 하나님의 진리를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사회적으로는 공공복리를 이룩하여 시민들이 아무 어려움 없이 살도록 해야 한다.질서가 잘 잡힌 정부는 정의와 공정한 재판을 잘 시행하고,항상 경건성에 의존해야 한다. 세상 정부가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사람만을 위해 모든 법률을 시행한다면, 원래의 목적을 상실한 그런 법들은 앞뒤가 뒤바뀐 터무니없는 것이 된다.

 

마지막으로 칼빈은 관원의 자격과 공정성에 대해 논한다. 공정성은 질서가 유지되는 정부의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그는 군주들이 반드시 정의의 법정에서 공정성을 실현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칼빈은 공정성의 유지로 하나님에 대한 통치자들의 임무가 잘 수행되기를 원하였다.

 

4. 국민의 책임

 

칼빈은 세상 정부를 관원, 법률, 국민으로 분류하였다. 여기서 칼빈은 국민들의 의무를 단지 세속적인 차원에서만 보지 않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명령 하에서 이루어지는 섭리적인 차원에서 보았다.

 

칼빈에게 있어 주님은 만유의 주시며 만왕의 왕이시다.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곳에서는 항상 그 분의 뜻이 이루어진다. 세속적인 영역도 주님의 통치 안에 속하기 때문에, 우리는 세속 정부를 인정하고 순종해야 한다.칼빈은 정치 영역의 모든 권력은 하나님께서 주신 파생된 권력이며 모든 통치자들은 그들이 누구이든 간에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권력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살펴볼 것은 칼빈의 저항 사상이다. “모든 권력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권력에는 순종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칼빈은 시민 정부에 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관념을 가지면서도 모든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고 보았다. 그는 독재에 대한 저항권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관리에 대한 저항권은 인정했고, 또한 그 권리를 행하지 않는 것을 임무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하였다.

 

통치자가 선하든 악하든, 칼빈은 국민들이 반드시 그에게 순종하라고 강조하였다. 포학한 정부도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이며, 악한 통치자는 죄를 지은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대표한다. 따라서 불공평하고 무능한 군주도 하나님께서 악한 백성들을 벌하시려고 세우신 자들이다.정부에 대한 순종에 한 가지 예외는 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순종을 결코 철회해서는 안되며, 그분에 대한 순종을 정부에 대한 순종보다 더 귀하게 여겨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앙교육서󰡕에 내포된 칼빈의 기본 신학사상을 살펴보았다. 또한 우리는 교육을 통하여 이 사상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기독교강요󰡕 및 기타 그의 저서들을 칼빈의 후예들의 입장에 따라서 신학적인 해석을 하였다.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칼빈 신학의 기본 원리는 사도 신경’, ‘주기도문’, 그리고 십계명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칼빈의 신앙교육의 내용은 가르침과 삶이 이중 구조로 되어있다. 즉 가르침의 내용은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하는 문제와 구원받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의 문제다. 다시 말하자면, 칼빈의 교리는 구원의 가르침과 윤리적 삶의 표준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에서 우리는 칼빈의 󰡔신앙교육서󰡕로부터 오늘날 삶을 무시하고 구원의 도리인 교육 내용만을 강조하는 입장과 윤리적 삶은 강조하나 구원의 진리를 외면하는 입장 등을 상호 비판 내지 상호 보완할 수 있는 균형 있는 기독교 교육 방법론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정준모 목사 《선교학박사(D.Miss)와 철학박사(Ph. D)》현, 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Bible First Church) 담임, 국제개혁신학대학교 박사원 교수, 국제 성경통독아카데미 및 뉴라이프 포커스 미션 대표, 콜로라도 타임즈 칼럼니스트, 뉴스파워 미주 총괄 본부장, 전 대구성명교회 22년 담임목회 및 4200평 비전센터 건축 입당, 전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 CTS 기독교 텔레비전 공동대표이사, GMS(세계선교이사회)총재,GSM(미국 선한목자선교회)전 국제부대표 및 현 고문, 전 교회갱신협의회 대구 경북 대표, 한국 만나(CELL)목회연구원 대표, 총신대학교 개방, 교육 재단이사, 백석대학교, 대신대학교 교수 역임, 대표 저서, ≪칼빈의 교리교육론》,《개혁신학과 WCC 에큐메니즘》, 《장로교 정체성》,《기독교 교육과 교사 영성》 《생명의 해가 길리라》,《21세기 제자는 삶으로 아멘을 말하라》 등 30여 졸저가 있습니다. 자비량 집회 안내:농어촌, 미자립, 선교지 “상처입은 영혼 -치유 회복 부흥집회”를 인도합니다(기사 제보 및 집회 문의 연락처 jmjc815@hanmail.net, 719.248.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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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1 [08:3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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