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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8.19 [18:01]
부부의 사랑은 편들어 주는 것
두상달 장로(가정문화원 이사장) 부부행복칼럼
 
두상달

 

 

흔히 효자 남편하고 살기 힘들다고 한다. ‘마마보이’, ‘마마걸이라는 말이 있다. 마마보이 또한 아내를 힘들게 한다. 그래서 추남은 용납할 수 있지만 마마보이는 봐줄 수 없다고 한다.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육체가 되는 것을 성서에서는 비밀이라고 한다.

 

한 회사의 중역이 상담 차 찾아왔다. 별도로 살던 노모를 이제는 모셔야만 할 상황인데 아내가 결사적으로 반대를 하니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왜 그렇게 아내가 한사코 반대를 하느냐?”고 물었다.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고부간에 갈등은 없느냐고 하니 있다는 것이다. “그때 당신은 누구의 입장에서 서냐고 물었다. “어머니 편에 선다. ? 분명히 아내가 잘못을 하니까라고 대답했다.

 

설령 아내가 조금 잘못하더라도 남편마저 늘 어머니 입장에서만 말하니 아내는 억장이 무너지는 것이다. 지금은 고부가 떨어져 살아도 남편은 마냥 어머니 편만 드는데 하물며 같이 산다면 어떻게 될까? 고부 갈등은 더 증폭될 것이 분명하다. 그런대로 살아가고 있는 부부 사이마저 이제는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그래서 그런 부모를 모시고 싶지 않은 것이다. 중요한 것은 먼저 부부가 하나가 되고 한편이 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지지와 사랑을 확실히 받고 있다면 문제는 다르다. 고부 갈등이 생기면 고통 받는 것은 며느리이지만 더 괴로운 것은 그 중간에 있는 아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에게 잘하라고 아내에게 다그치는 남편이 있다. “어머니가 살면 얼마나 사시겠느냐, 기껏해야 10여 년인데 그때는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 그러면 아내는 말한다. “뭐라고?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먼저 죽겠네라고 되 받는다.

 

갈등이 있을 때 남편이 어정쩡하고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하거나 못 본 채 침묵하면 아내는 가슴이 터질 것 같다. 남편마저 이해해주지 못할 때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것이다. 남편 하나 바라보고 시집온 아내가 아닌가. 더욱이 남편이 부모의 편을 들게 되면 고부간의 관계는 더욱 심각하게 엉키기 마련이다. 이때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다. “나는 확실히 당신 편이야. 하늘이 무너져도 당신이 옳아. 나는 당신을 신뢰해. 당신의 입장을 이해해. 내가 미안해.” 남편이 아내의 손을 들어주고 아내의 편임을 확인시킬 때, 부모에게 잘할 수 있고 고부간의 갈등도 해소된다.

 

남편으로부터 인정받는 아내는 어떤 말을 들어도 서운하지 않다. 남들이 모두 손가락질해도 남편이 믿고 인정해주면 두려울 것이 없다. 남편으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할 때, 고부간의 갈등은 골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아내를 향한 남편의 신뢰와 사랑, 그리고 하나 됨(oneness), 그것은 고부 갈등을 해결하는 최고의 처방전이다. 부부가 하나 됨이 먼저이고 고부간의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것이 공식이다. 부부의 사랑은 편들어 주는 것이다. 아내가 효부 되기를 바라는가? 부모한테 배반을 때릴 정도로 먼저 아내 편이 되어라. 남편의 지지와 사랑을 확실히 받는 아내가 효부가 된다. 효자 아들을 두기 원하는가? 아들 며느리가 먼저 하나 되도록 자녀로부터 떠나라. 저 녀석 제 마누라 밖에 몰라할 정도로 아들 부부가 하나되게 부모는 비켜주어라. 그러면 결국 효도를 받게 될것이다.

▲     ©두상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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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02 [06:36]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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