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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8.23 [07:01]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박예영 이사장 파워 인터뷰
“한국교회, 영성과 지성 겸비한 통일 전문가 키워야”
 
김철영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박예영 이사장을 만났다.

 

한국에 온 지 17년 된 박 이사장은 태백산 정상에서 기도팀들과 함께 40일 간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감리교신학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신대원에서 목회학석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웨슬리신학대학에서 목회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아주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박예영 이사장     ©뉴스파워

 

박 이사장은 탈북민 대신 북향민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한다.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아 북향민을 돕는 사역을 하면서 남편 김디모데 목사와 북향민 청년 2명과 함께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앞에서 컵밥집 아리랑 노점 숙대점'을 운영하면서 복음적 평화통일과 통일 후 북한선교 특강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한국교회의 통일에 대한 역할에 대해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전쟁이후 많은 새벽기도와 통성기도를 통해 통일을 염원했다면 그 응답으로 길을 열어가시는 하나님의 손짓을 똑똑히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는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 지금 이 시대 절대 절명의 사명임을 깊이 자각하고 통일선교에 뛰어들어야 한다.”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전문가들을 교회에서 키워내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올해로 한국에 오신 지 몇 년 됐어요? 한국에 살아보니까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안 좋은 것 같아요?

 

2002년에 왔으니 17년 되었죠. 한국에 살면서 좋은 점은 아주 많은데 그 좋은 점들은 동전의 양면처럼 안좋은 점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북한에 비해 자유가 있어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이는 역으로 그 자유의 기준이 모호하여 누려야 할 기본권리들이 침해당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꼽으려면 아주 많습니다.

 

신앙은 어디에서 갖게 되셨어요?

한국 오기 전 경유했던 태국 방콕한인연합교회에서 새벽기도 중에 특별한 성령체험을 하면서 주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만나니 누가 믿으라 말라 말 안해도 저절로 믿어지는 것이라 확실한 신앙관을 가지고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사역을 같이 하시죠? 어떻게 만나셨어요?

2008년 부흥한국과 미국의 안디옥선교훈련원이 공동주최한 북한선교캠프에서 제가 강의하는 모습을 본 남편이 청혼을 하여 1년 반 연애를 하고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10년 이상 북한이탈주민 정착도우미를 하다가 목사가 되어 개척목회(행복이넘치는교회)를 함께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희 부부를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현장으로 부르셔서 지금 남편은 아리랑노점 숙대점에서 컵밥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일터목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하고 있습니다. 북향민 청년 2명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박예영 이사장이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월요조찬기도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뉴스파워 자료사진

 

 

 ‘통일코리아협동조합어떤 곳인가요?

통일을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내던 다양한 분야의 분들 250여명이 모여서 만들어진 조합입니다. 통일을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 믿기에 이 땅에 와 있는 북향민 사업가들을 돕는 사업과, 통일문화사업, 통일교육 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조합 홈페이지(unitedkoreacoop.com)에는 북향민사업가들이 제조한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웰빙음료와 실제 평양대동강식품공장에서 만든 평양된장간장, 그 외에도 통일관련한 아이디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명절 때 특별한 때 선물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나 단체에서 요청하시면 해드릴 수 있는 찾아가는 통통콘서트도 있습니다. 통일에 대한 액기스 강의 30, 남북출신이 출연하는 통일공연을 통해 문화의 접점을 만들고, 통일토크쇼를 통해서는 북한 및 통일에 대한 궁금한 모든 것들을 함께 해소해 가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했던 교회에서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한국 교회가 통일을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저는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 이후 많은 새벽기도와 통성기도를 통해 통일을 염원했다면 그 응답으로 길을 열어가시는 하나님의 손짓을 똑똑히 보아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 지금 이 시대 절대절명의 사명임을 깊이 자각하고 통일선교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전문가들을 교회에서 키워내고 준비해야 합니다.

▲ 박에영 이사장은 학구파이자 기도의 용사이다.     © 뉴스파워

 

통일 후 북한 선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통일 후 북한선교는 지금부터 준비를 한 분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겐 예상치 못한 많은 갈등과 문제들을 가져올 수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통일 후 북한선교는 북한에서 하나님을 믿는 분들과 현재 한국과 제3국에 흩어져있는 북향민 그리스도인들과 협력, 동역하는 관계로 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 복음을 먹이고, 주입시키고 선점하려는 방식은 분명히 부작용을 일으킬 것임을 예고해 두고 싶습니다.

북한의 형제자매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에도 남한의 성도들은 복음에 빚진 자, 사랑에 빚진 자, 은혜에 빚진 자로서의 겸손함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결코 제대로 된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겸손과 올바른 성경지식, 섬기는 마음과 사랑으로 북한선교에 임하고 북녘동포들은 내 동역자라는 마음으로 북한선교에 임하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탈북자가 3만명이 한국에 들어와 있는데, 한국 교회에 적응을 잘 못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와 자매가 될수 있을까요?

한국교회가 북향민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준비가 안된 부분이 우선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살아온 삶의 백그라운들을 대충 안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교리적인 복음만을 전하려고 한 것, 돈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우월식 사고방식의 전도방식 등으로 인해 부작용이 많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북향민들이 종교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기 때문에 생소한 부분도 많이 있어 한 사람이 복음을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데는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할애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인격적으로 사랑으로 함께 가족과 같은 관계로 나가게 된다면 하나님의 복음은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인내와 사랑으로 무장하여 가면 북향민이 아니라 어떤 불신자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 북한에서 번역한 성경. 시편 1편 1절을 보면 우리말 성경과 다르게 번역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 뉴스파워

 

태백산 정상에서 40일 기도도 했다면서요?

. 20056월에서 7월 예수전도단 중보기도학교에서 훈련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 특별한 마음을 주셔서 24시간 40일동안 대한민국의 경제, 문화, 가정, 교회 등 8대영역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태백산 천제단 꼭대기에 텐트를 치고 부흥의 불씨팀원 5명과 태백지역의 6개 교회가 연합하여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예배와 기도를 하면서 대한민국의 상황을 한국에 온지 3년밖에 안되었지만 알게 되었고 영적인 세계에도 눈을 뜨게 되었죠.

 

고향이 많이 그리우시겠어요?

아마도 3만 여명의 북향민들이 모두 갖고 있는 마음의 간절함이죠. 아직 동생도 한명 남겨져 있어 더욱 그립고 동창들도 동네사람들도, 고향의 거리와 풀, 강과 산과 들 모두 그립습니다.

 

지금까지 공부를 많이 했다구요? 어떤 공부들을 했나요?

어떻게 하다보니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셔서 하게 된 것들이죠. 감리교신학대학교 학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하고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웨슬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입니다.

그리고 또 현재 통일코리아협동조합에서 대표로 일하고 있어, 경영부분이 약했었는데 아주대 경영대학원으로 인도하셔서 현재 한학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리랑노점 숙대점 연락처 : 02- 717-1691

* 통일선교간증집회 문의 : 02-701-1311(통일코리아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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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6 [17:4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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