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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8.23 [17:25]
"전광훈 '대통령 하야 발언' 지나쳤다"
한국교회언론회, 시국선언(교회와 정치)논란에 대한 토론회 개최
 
김현성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 5가 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한국기독교초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시국선언'으로 촉발된  정치와 종교, 종교와 정치에 대한 논란을 정리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시국선언(교회와 정치) 논란에 대한 토론회     ©뉴스파워

  

한국교회가 나아갈 모습과 역할을 위한 '시국선언(교회와 정치) 논란에 대한 토론회'는 한국교회언론회 대표회장 유만석 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임성택 목사(그리스도대학 전 총장)의 발제와 토론에는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명예 회장)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 박종언 목사(한장총 사회발전인권위원장) 그리고 이성민 교수(감신대) 이호선 교수(국민대 법학과)가 토론에 나섰다. 사회는 이억주 목사(본회 공동대표 및 대변인)가 맡았다.

 

인사말에서 유만석 대표는 한국교계에 열린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교계의 다양한 의견을 가진 분들을 초청하여 시국선언(교회와 정치)논란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를 통하여 한국교회가 통합하고 소통하는 기회로 삼고, 한국교회가 함께 나가야 할 모습과 역할에 대하여 진지한 토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성택 목사는 발제에서 “‘정교분리는 국가는 국민의 세속적, 현세적 생활에만 관여할 수 있고, 내면적, 신앙적 생활은 개인의 신앙과 양심에 맡기고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정교분리개념은 교회의 정치 간섭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려는 것으, 오류와 혼란이 있다.”고 밝혔다.

 

정교분리의 수준 높은 교회 정치사상을 폄훼하고 스스로 세속정치의 일파가 되어 상대를 정적 개념을 가지고 복음과 교회의 이름으로 저주하는 것을 통탄한다.”보수이기 때문에 혹은 진보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편들거나 혹은 비난하며, 성경적이지도 않은 주장을 성경과 신학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정치에 대하여 선지자적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정권이 기독교를 훼손하려고 하면 교회가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호선 교수는 정교분리와 교회 정치투쟁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 교수는 종교와 국가 간의 관계에는 4가지 모델이 있다.”“‘국교를 인정하는 모델들이 있다. 여기에는 북유럽의 여러 나라가 해당된다. ‘중간적 분리 모델은 법적 한계 내에서 종교의 자유와 자결권을 인정하는 나라로 독일, 스코틀랜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리 모델이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국교를 금지하는 나라로 미국, 프랑스 등이 있다.”며 설명하고 마지막으로는 적대적 분리로 사회주의 국가들에서는 종교의 말살을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의 경우, 김일성 저작선집에 보면 종교는 일종의 미신이라며 우리는 그러한 종교인들을 데리고 공산주의 사회로 갈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기독교, 천주교에서 집사 이상의 간부들을 처단했다고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정교분리 하에서 정치 비판 금지를 포함시키는 것은 반 헌법적이며, 정치적 표현의 자유에서 종교를 일반 결사체와 달리 취급할 이유가 없다.”다른 모든 국민의 기본권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김명혁 목사는 교회와 정치의 관계가 중요하지만, 매우 복잡하다.”전 모 목사의 지나친 정치 발언이 문제가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회가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실천할 때, 특히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해야 한다. 선을 행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강조했다.

 

이성민 교수는 교회는 서로 사랑하여, 주님의 제자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그런데 한국교회는 내부에 대한 반성과 통찰이 먼저 필요하며, 교계에 분리와 분열을 일삼은 선배 원로들은 회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구든지 다툼의 집에는 가고 싶은 마음이 없을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서로를 위해 용서와 연합이 실질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종화 목사는 한국은 다종교 사회이기 때문에 정교분리가 필요하며, 누구든 정치에 개입은 가능하지만, 교회가 공적 단체로써, 정치에 예속되는 것은 교회 사명이 끝나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들 가운데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정치가로 세워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기독당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종교들도 정당을 만든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했다. 또한 이호선 교수가 말한, 4가지 종교와 국가 간 모델 가운데, 그 모델 속에서 기독교가 어떻게 발전하는가를 연구해 한국형정교분리 모습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언 목사는 지금 정부의 정책들이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왔던 효율적인 체제들을 다 바꾸고 무너뜨리는 것 같은 우려를 해서, 전 모 목사는 한국기독교를 대표해서 정부를 꾸짖는 것이라기보다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나라에 가는 방향에 대해서 비판을 한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토론은 질의응답까지 2시간가량 이어졌으나, 사회를 맡은 이억주 목사의 제안으로, 토론자들과 참석자들은 네 가지를 채택하기로 하고 마쳤다. 첫째는 정교분리원칙을 천명한다. 둘째는 시국선언은 나라사랑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 셋째는 여러 절차가 있는데 이를 뛰어넘는 대통령 하야 발언은 과하다. 넷째는 시국선언의 적절성은 국민들이 각자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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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3 [21:3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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