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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14 [22:02]
캘리그라피스트 임동규 작가 파워인터뷰
“붓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내 몸이 직접 말씀을 씁니다"
 
김철영
▲ 자신이 손으로 쓴 성경말씀 앞에 선 임동규 작가     ©뉴스파워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교회를 순회하면서 성경 말씀 가훈을 써주는 일을 하고 있는 캘리그라피스트 임동규 작가(청현재이 대표)를 소개 받고 서울 구로구 구로 3동 삼성IT밸리 내에 있는 작업실을 방문했다.

  

당초 목적은 어록 전시회협의를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작업실에 들어서자마 좌우 벽면에 전신되어 있는 그가 쓴 성경 말씀들과 고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설립자)와 한국 최초의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 선교사의 어록, 순교자 주기철 목사의 어록, 방지일 목사의 어록 등을 보면서 감동이 밀려왔다.

 

먹을 간 붓향기의 서예 작품과는 다르게 자연스런 손 글씨의 자유로움과 개성이 돋보이는 캘리그라피는 예술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 실감했다.

 

임 작가는 1998년 광고 회사를 경영하다가 광고 카피 내용을 자신의 손글씨로 쓰면서 캘리그라피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캘리그라피스트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 캘리그라피스트 임동규 작가가 쓴 작품들     © 뉴스파워

  

임 작가는 인사동 근처에서 살았다. 그래서인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서예를 배웠다. 붓에 대한 친근함이 있었다. 그러던 중 광고 카피를 쓰면서 컴퓨터 글자 대신 손 으로 글씨를 썼다.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감성을 전달해 소비자의 주머니를 열게 할 목적이었다. 반응이 좋았다.

 

15년 전, 임 작가는 이사야 4110절을 노래로 만드는 박종호 성가사의 찬양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 있는 힘이 있음을 경험했다. 그리고 손으로 성경 말씀을 쓰기 시작했다. 지난 2012년 광림교회를 시작으로 영락교회 등 교회들을 순회하면서 성경말씀과 성경 말씀 가훈을 써주기 시작했다. 말씀의 생활화를 돕기 위함이다.

▲ 옥한흠 목사님의 어록을 쓴 청현재이 임동규 작가     ©뉴스파워

 

그리고 지난 2012년부터는 캘라그라피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가르칠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생각과 손글씨는 나의 것인데 라는 생각 때문에 주저했다. 그러다가 내 재능과 은사는 내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레서 나만의 독특힌 손글씨의 특징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기 시작했다.”

 

임 작가는 자신에게 손글씨를 배우는 수백명의 문하생 가운데 70여 명과 함께 청현재이 문화선교회를 만들어 선교사역을 시작했다. 대만 현지에 가서 한국인 선교사 및 평신도 18명에게 캘리그라피를 전수했다.  이들은 청현재이 캘리그라피 문화선교회 소속 대만 북부선교팀으로 협력사역을 하고 있다.  


서예와 캘리그라피의 차이점은 뭘까
.

 

서예에서 궁서체는 일정한 굵기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캘리그라피는 하나님께 영적 감성이 이입되어 성경 말씀을 쓴다. 붓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직접 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은혜를 받는다.”

▲ 캘리그라피스트 임동규 작가가 쓴 작품     ©뉴스파워

 

임 작가는 2014년 부활절 때부터 말씀깃발전을 열고 있다. 청현재이 홈페이지에서 100개 정도의 말씀 깃발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2500여 교회가 참여했다. 또한 총신대, 장신대 등 10개 신학대에 자신이 쓴 성경말씀 깃발을 가로등에 설치했다.

 

그뿐 아니다. 2016년과 2017년 마포구청의 허가를 받아 양화진 일대 합정역 근처 거리에서 마포교구협의회와 함께 말씀깃발을 설치했다. 지난해와 올해는 마포구청이 허가를 하지 않아 못했다.

 

지난 2014년에는 고 방지일 목사 어록전시회를 열었다. 2016년에는 순교자 주기철 목사 전시회를 열었다. 주기철 목사가 사역했던 산정현교회와 손자 주승중 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주안장로교회, 경남 진해 주기철 기념관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2017년에는 옥한흠 목사 어록 전시회를 열었다.

 

그리고 올해는 한국 최초의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 선교사의 어록전시회를 언더우드 선교사가 설립한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전시회를 시작으로 새문안교회, 서교동교회, 양평동교회 그리고 고양시 능곡교회에서 순회전시회를 갖고 있다.

 

임 작가는 매주 월요일 오후 6시에는 극동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성경 말씀을 쓰는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서 음성으로 듣게 하고, 유튜브를 통해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왜 그 말씀을 쓰게 되었는지를 나눈다.

▲ 한국 최초의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의 어록을 임동규 작가가 썼다.     © 뉴스파워

  

이는 곧 자신의 필법을 공개하는 것이다. 누구나 그 영상을 보면서 따라 쓸 수 있다. 그 자신이 말씀을 쓰면 은혜를 받듯이 다른 사람들도 자신이 쓴 말씀 영상을 써보면서 은혜와 감동을 받을 수 있다.

 

캘리그라피는 창작물이다. 깊은 기도와 말씀 묵상을 하면서 쓴 결과물이다. 그런데 일부 업체에서는 고난도의 창작물을 허락도 없이 비슷하게 대량으로 제품을 만들어서 상업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중국에서 만든 제품에 제가 쓴 캘리그라피를 도용해 남대문 시장에 팔다가 적발한 적도 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회사도 그렇게 했다가 적발했다.”

 

그가  운영하는 기독교 용품 회사인 (주)그레이스벨에서 제작한 가방류, 기도노트, 필기구, 파우치, 볼펜  등 청년들이 좋아하는 (주)‘그레이스벨 상품들은 하이서울 어워드와 굿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주)그레이스벨은 또한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통해서 해외 진출도 했다. 코트라 한류박람회에도 선정이 됐다.대만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 충칭박람회도 참가했다.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연세대, 이화여대, 반디앤루니스에도 상품이 입점해 있다. 

▲ 임동규 작가가 쓴 성경말씀 캘리그라피가 담겨 있는 성경필사노트     © 뉴스파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 나가서 보고,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그 결과 뉴욕, 일본, 홍콩 메가쇼에도 참가했다. 지난 2013년 디자인하우스 디자인페스티벌에서 3위를 차지했다. 1위가 네이버였고, 2위가 인디고였다실력이 최정상급임을 입증한 것이다.

 

디자인도 선교다.”

 

그가 광고회사 경영을 통해 얻은 수입금을 말씀 캘리그라피를 담은 제품에 쏟아 부은 이유였다.

 

성경 말씀을 손으로 써보시라. 하나님 말씀 속으로 들어가 보시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골수까지 찔러 쪼개고 남음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 청현재이 앞에 선 임동규 작가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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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22 [16:2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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