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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21 [17:04]
전남기윤실, 경남 기독교 역사 탐방
함안 손양원기념관과 진해 주기철 기념관, 창원 경남선교 120주년기념관 등
 
김현성

 

전남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 박세훈 목사, 김천석 장로, 곽종철 장로)은 지난 18일 경남 함안 산돌 손양원 기념관과 창원 주기철 목사 순교기념, 경남선교 120주년기념관 등 탐방했다.

▲ 함안 손양원 목사 기념관을 방문한 전남기윤실 회원들     © 여수종교문제연구소

 

3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탐방은 함안군 애국지사 산돌손양원목사기념관을 먼저 찾았다. 손양원 목사의 양자의 아들 관장 안경선 목사가 안내를 담당했다.

 

기념관은 손양원 목사의 애국 혼과 숭고한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손 목사의 생가 터 주변 부지 3,656에 복원생가 1동과 전시장, 기록보관실, 영상실 등으로 지상2층 지하1층의 기념관을 지난 2015930일 개관했다.

 

애국지사 손양원 목사의 인생 전체에서 드러나는 큰 교훈적 가치인 나라사랑”, “사람사랑”, “하늘사랑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손양원목사 일대기 및 함안의 독립운동사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손양원은 일제의 신사 참배 강요에 끝까지 맞서며 투쟁한 목사이자 항일 독립 운동가로1938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1939714일 여수애양교회 전도사로 부임하기까지 목사 없는 교회를 순회하며 전도에 전력했다.

 

또한 신사 참배 반대 운동으로 19409월부터 19458월까지 옥고를 치르다 해방을 맞아 출옥하게 되었다. 또한 장로교 목사로서 소록도의 나환자들 수용소인 애양원(愛養園)에서 한센환우들에 대한 구호 사업과 전도 활동에 전력했다.

 

그의 일대기인 사랑의 원자탄은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저서로는 산돌 손양원 목사 설교집이 있다. 한편 손양원은 여순사건 당시 공산주의자에게 두 아들이 살해되었으나 오히려 그 가해자를 용서하고 양아들로 삼은 일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회원들의 기념관 2층에서 손양원목사의 관련 영상을 보고 안내해주신 분에 설명으로 손양원 목사에게 영향을 준 손종일 장로 주기철 목사와 맹호은 선교사 등의 멘토의 방을 둘러보고 독방감옥에서 기도하는 손양원 목사의 모습을 보면서 나라사랑, 인간사랑, 하나님 사랑에 대한 울림을 듣는 귀한 시간이었다.

 

한편 안경선 목사는 아프리카 한센선교에 매년 2회 이상 아프리카를 방문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안경선 관장으로부터 손양원 목사에 대해 설명을 듣는 전남기윤실     © 여수종교문제연구소

 

회원들은 손양원기념관을 둘러본 후 창원 진해구 웅천 주기철 목사 순교기념관을 탐방했다.

 

관장 김관수 장로가 안내를 맡았다.

 

주기철목사기념관은 2015324일 고향인 진해구 웅천에 지상 2, 연면적 1098의 규모로 개관된 이래 경남의 대표적 종교관광지로 부상했다.

 

웅천은 주기철 목사가 개통학교에서 수학하고 웅천교회에 출석한 곳으로 그의 신앙과 항일의식이 싹튼 곳이며, 현재 이곳에는 주기철목사기념관 외에도 웅천교회, 웅천초등학교 등 당시 주기철목사의 행적이 남아있다.

 

이중 웅천교회에는 현재 주기철목사 순교기념관과 추모비가 있어 주기철목사의 활동을 기리는 이들의 발길이 이곳에도 이어지고 있다.

 

회원들은 영상실에서 주기철목사의 영화와 아들 주광조장로의 간증을 편집한 영상을 보았다. 이어 김 관장의 안내로 주기철목사의 신앙의 정신과 일사각오의 정신을 소개받았다. 회원들은 일제의 박해와 탄압 그리고 신앙의 정조를 굳게 지킨 주기철목사의 삶과 순교의 과정은 기독교인의 신앙을 다시금 다짐했다.

▲ 진해 주기철 목사 기념관     © 여수종교문제연구소

 

 

기념관에는 주기철 목사가 창원시 마산문창교회에서 목회활동 시 무학산 십자바위에서 매일밤을 지새우며 눈물로 기도했던 기도처를 재현해 두었다. 회원들은 기념관 앞에 실제 크기의 십자바위를 보면서 기도의 신앙을 다짐했다.

 

회원들은 이어 경남선교120주년기념관을 탐방했다. 마산동봉부교회 구옥서 장로가 기념관을 안내했다.

 

경남은 조선말기 국권이 쇠잔하여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전략하고 민생은 도탄에 빠진 암울한 시대에 호주에서 헨리 데이비스 선교사가 1889102일 처음 경상도 땅을 밟았고 이후 해방전 까지 78명의 선교사(해방 후 48)가 파송되어 경남(부산 울산포함) 지역에서 복음 전파 교육사업 의료봉사에 헌신했다.

 

사역 중에 8분의 선교사가 이 땅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순직했는데 이분들의 묘 일부가 훼손되고 방치되었던 것을 경남성시화운동본부가 지역교계의 뜻과 정성을 모아 2009919일 호주 선교사 순교자 묘원을 조성했다.

 

이어 이듬해인 2010102일 호주 선교사 한국 선교 120주년을 기념해 호주 선교사 후손 33명을 초청하고, 그들이 가져온 선교사 유품 1100점을 받아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을 개관했다.

▲ 곽종철 장로9(좌)와 안경선 관장     ©여수종교문제연구소

 

 

호주선교사들은 1936년 일제가 전 국민에게 신사참배를 강요할 때 다른 지역선교사들은 대부분 침묵했으나 호주 선고사 메크라렌, 테메시 등은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일제는 호주 선교사들을 감금 투옥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1942년에 전원 추방했다.

 

그러나 호주 선교사들의 신앙을 교육받은 경남의 교회들은 일제에 단호하게 대항하며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19386월 제41회 경남노회는 당시 전국 23개노회 중 유일하게 해운대교회에서 신사참배 반대 결의를 했다. 그리하여 주기철 목사를 비롯하여 수많은 분들이 혹독한 탄압 속에 순교했다.

 

올해 7회 째 기독교역사순례를 해오고 있는 전남기윤실은 이번 순례를 앞두고 전남기윤실 종교이단대책본부장인 여수종교문제연구소 신외식 목사를 통해 미리 순례할 곳에 대한 안내문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 주기철 기념관에서 김관수 장로의 설명을 듣는 전남기윤실 회원들     ©여수종교문제연구소

 

 

전남기윤실 공동대표이자 민족지도자손양원기념사업회를 섬기고 있는 곽종철 장로는 우리 여수시도 한센환우들의 영적 아버지인 손양원 목사가 자신의 모든 부분을 희생하고투철한 신앙심, 사랑의 실천과 순교 등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했고, 갈 수 없는 길을 기꺼이 갔던 희생과 화해, 용서와 사랑의 정신을 다시금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손 목사의 순교신앙을 후세에 계승시키기 위해서 현 시대에 손양원 목사의 민족성과 교육적 사상과 가치를 부여한 기념관, 유적공원 등을 잘 보존하고 가꾸어 기독교 성지로 발전시켜 나가야겠다는 책임감을 다시금 느꼈다.”고 밝혔다.

 

신외식 목사는 경남(함안 창원)의 기독교 역사가 곳곳에 서려있는 것을 보면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는 시간이었다.”신앙의 선배 손양원목사 주기철목사의 신앙과 호주선교사들의 선교의 헌신과 사랑의 모습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 경남선교120주년기념관을 안내하는 마산동부교회 구옥서 장로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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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20 [14:4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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