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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0.14 [09:01]
[김준곤 예수칼럼] 동서화합의 길
다시 읽는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김준곤

 

▲ 김준곤 목사 흑백사진     ©뉴스파워

한반도 남북을 허리자르 듯 갈라놓은 통한의 38선은 망국적 사색당정으로 얼룩진 우리 과거사 낳은 인과응보이며, 하나남의 형벌인지 모른다. 지금 우리는 꿈에도 소원은 통일, 죽어도 소원은 통일이라고 피 맺힌 노래를 불러대고 있지만, 우리 내부에서 먼저 통일의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38선은 도처에 있다. 여당과 야당 사이에도, 사용자와 노동자 사이에도, 지역과 지역 사이에도, 이익집단 사이에도, 베를린 장벽보다 더 잔혹한 갈등의 38선이 가로놓여 있다. 동아일보 머리기사에 “파업 확산 불안, 외국 기업 한국 떠나겠다 경고”(4월 26일). 기가 막힌 일이다. 이미 우리 사회에는 정치 냉소주의, 정치 허무주의가 안개처럼 번지고 있다. 교회에도 38선이 있음을 고백해야 한다.

한국 교회 개혁운동을 하는 젊은 목사들 모임마다 슬로건의 첫째 항목은 “일치”이다. 일치는 사랑하는 것인데 너무 많이 서로 미워하고 싸운 과거를 회개하자는 운동이다. 심하게는 영호남 크리스천들 사이에 혼인도 거부하는 사례들이 있다. 다양한 지역 정서는 승화시키면 오케스트라처럼 아름답지만, 정치가들이 부추기면 성난 사자처럼 파괴적이 된다.

얼마 전 TV 아나운서가 “오늘은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부산의 지하철 노조가 어느 시민단체의 중재로 파업을 유보했다 합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다. 교회가 바로 이 화해집단(마 5:9)이 있어야 했다. 사랑 나누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있어야 했다. 하여야 하고, 할 수 있고, 하면 된다. 교회는 오병이어를 모아서 이 땅의 모든 굶는 동포를 먹여 살려야 한다. 교회는 뭉치기만 하면 통일 에네르기도, 사랑 에네르기도, 화해 에네르기도, 구국 에네르기도 가지고 있다(슥 4:6).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사랑 정책인 것 같다. 대통령께서 누차 말씀하신 것처럼 혁명적 정치 개혁을 해서 인사 문제, 경제투자 문제 등에서 지역 편차를 배체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하심으로 후대의 역사에 중국의 손문이나, 미국의 링컨 대통령 같은 구국의 국부로 존경받게 되기를 기도하자. 영호남 교회의 수는 약 12,000개다. 일대일 짝지어 자매결연을 하고 강단도 교류하고 협력선교도 했으면 좋겠다.

일대일 자매결연해서 출애굽의 광야 반석에서 터진 생수처럼 여야, 노사, 동서, 남북 간에 화해와 사랑의 기적을 만들어 내야겠다. 모든 크리스천이 작은 일이지만 민족화합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말을 하지 말고 화합자자고 말하자. 혀는 작지만 불과 같이 큰 것을 불태운다(약 3:5).   

동서독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주역은 서독 교회였다고 역사적 평가를 한 저서가 많이 나와 있다. 이제는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의 물꼬를 트는 일에 한국 교회가 나서야 할 때이다. 에스겔 선지자가 보았던 남북통일의 환상을 보아야 한다.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말씀이 우리 민족을 향한 약속이 되게 하자(에스겔 37:19)
    
* 이 글은 김준곤 목사가 <CCC편지> 1999년 8월호에 기고한 것입니다.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라는 쌍손 선교를 실천한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한국 기독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된 신앙인인 저자의 선지자적 영감과 시적 감성으로 쓰인 잠언록이다. 민족과 역사,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외침을 담아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고백뿐 아니라,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우리 영혼을 전율시킨다. 출간 이후 최장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써 수많은 젊은 지성인들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 <예수칼럼>은 파스칼의 <팡세>에 필적할 만한 현대적인 고전으로 평가되며, 특히 문체의 간결성과 심오한 기독교 사상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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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27 [15:4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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