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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07 [18:01]
㈜스카이소프트젤 심동빈 대표 인터뷰
봉사와 선교에 앞장서면서 2000만불 수출탑 수상..."성경 말씀 붙잡습니다"
 
김철영

 

인천 남동구 남동산업지구 큰 도로변에 위치한  스카이소프트젤은 건강보조제 등에 쓰는 연질캡슐성형기 제조업체. 지난해에는 정부로부터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심동빈 대표이사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IMF 때인 1998년 작은 가게를 임대해 직원 한 명 없는 공구회사로 출발한 스카이소프트젤은 제1공장과 제2공장을 둘 정도로 큰 성장을 했다. 1공장은 부지만 100억대인 노른자위에 세워져 있다.

 

IMF 당시에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심각한 재정난으로 파산하기도 하고 스스로 문을 닫을 정도로 혹독한 시련을 당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오히려 IMF 때 회사를 창업해서 70여명의 직원을 둔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것에 관심이 갔다.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 ㈜스카이소프트젤 심동빈 대표이사     © 뉴스파워

 

지난달 16일 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스카이소프트젤 공장을 방문했다. 직원들은 자신의 주어진 일을 감당하느라 집중하고 있었다. 회사 대표이사실 벽에도, 화장실에도, 직원들이 일하는 곳의 벽마다 ‘2019년 하나님 말씀이 붙어 있었다.

 

[누가복음 12:29-30]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잠언 3:16-17] “그의 오른 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남동공단에 있는 회사에 취직해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면서 국제수출입 업무를 맡았다. 그런데 한 번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회사에서 한 작은 회사로 팩스를 잘못 보내왔다. 기계를 제작해서 납품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 사장이 대신 맡아서 해보라고 권했다. 그래서 그 기계를 제작할 수 있는 회사를 수소문했다. 무척 영세한 업체 두 곳을 찾아냈다. 그는 뱅쿠버에 있는 회사로 연락해서 사람을 오게 했다. 그리고 48만불에 계약을 하고 기계를 제작해 납품했다. 첫 사업이 된 것이다.

▲ ㈜스카이소프트젤 제1공장     © 뉴스파워

  

스카이소프트젤은 그렇게 시작됐다.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설비를 만드는 것으로 사업의 주 종목을 정하게 된 계기였다.

 

아무것 없고, 믿음도 없을 때 하나님께 올인해 보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첫 사업부터 믿음으로 했습니다. 당시 48만불은 큰돈이었습니다. 그런데 1년 동안 수주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 돈으로 1년 정도 먹고 살 수 있었습니다.”

 

심 대표는 일감이 없자 대신 성경 말씀을 읽기 시작했다. 회사에 출근해서는 찬송을 틀어놓고 성경을 읽었다. 성경을 읽어가는 중에 누가복음 1930-31절에 주목했다.

 

이르시되 너희 맞은 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 사람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와 메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이렇게 말하되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19:30.31)

 

▲ ㈜스카이소프트젤이 개발한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 기계     ©뉴스파워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새끼를 쓰시겠다고 하신 말씀을 하나님의 응답의 말씀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붙잡고 사업을 했고,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셨습니다. 동업을 했다가 모아놓은 돈을 다 털어먹기도 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심 대표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벽기도회를 나가기 시작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믿음 플러스 열정으로 회사를 경영하면서 교회 봉사도 열심히 했다. 지하 개척교회라서 수련회도 재정을 부담했고, 교회를 건축하는 일에도 헌신했다.

 

교회가 건축을 하려고 하거나 큰일을 하려고 할 때 성도들은 시험을 받느냐, 아니면 도전을 받느냐 둘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저는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교회는 예산이 1000만원도 안 되는 상황에서 1천평의 땅을 놓고 기도하고 있었다. 교인수도 몇 명 되지 않았다. 교회는 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했다. 그는 출장도 가지 않고 새벽기도회에 참석했다. 33일째 되던 날 기도하는 중에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를 했다. 그는 이때를 위함이라고 생각하고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헌금을 했다

 

하나님은 심 대표의 믿음과 헌신을 기쁘게 받으셨다. 1공장에 이어 계약금만 주고 2공장을 구입하게 했다. 교회를 건축할 때가 되지 미국에서 105만불의 설비 계약을 맺게 했다.

 

미국 아리조나주에 있는 큰 건강식품 회사인데, 라스베가스에 있는 에이전트가 그 업체에서 우리 회사의 설비를 사겠다고 했다고 했답니다. 당시 2005년이었는데 기계를 보지도 않고 계약금 40퍼센트의 재정을 바로 입금해 주었어요.”

▲ ㈜스카이소프트젤 심동빈 대표이사는 성경 말씀의 약속을 붙잡고 20년을 달려왔다.     © 뉴스파워

  

교회는 구입한 1000평의 부지 위에 예배당을 건축했다. 본당을 비롯 3개 동을 지엇다. 당시 건축비로 5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기계설비 납품대가로 받은 돈 중 일부를 건축헌금을 드렸다.

 

그런데 건축업자가 예배당을 건축하는 중 못하겠다며 부도를 냈다. 공사는 전면 중단이 되었다. 난감한 상황이었다.

 

그는 기도 중에 가지고 있던 재정을 건축헌금으로 드렸다. 그렇게 해서 600석 규모의 본당이 교회 건축을 마칠 수 있었다. 전체 건축 예산 중 상당 부분을 그가 담당했다.

 

그리고 나서 은행지점장이 돈을 대출해 주겠다고 해서 공장을 건축했다. 그리고 예배당 건축을 위해 온 마음과 물질을 드렸던 그 교회의 헌당예배를 드린 후 모교회로 돌아갔다.

 

당시 건축 뿐만 아니라 목사님과 사모님 차도 사 드렸어요, 그런데 기도 중에 목사님과 성도들이 오직 하나님만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모든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만 드러나야 하는데 사람이 드러나는 것 같아 원래 출석했던 교회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 ㈜스카이소프트젤에서 개발 생산한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 기계제품     ©뉴스파워

  

그는 모교회도 예배당 건축을 준비하고 있었다건축헌금으로 드렸다. 그랬더니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송도 신도시가 막 부상할 때인데, 다른 사람이 제가 집을 사야 한다면서 대신 내 집을 보러 다녔어요. 당시 H아파트의 경쟁률이 1001이 넘었는데, 하나가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집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심 대표는 2016년 필리핀에 3개의 교회를 건축했다. 또한 송도에 100평의 청년교회를 개척할 때도 헌금을 했다. 당시 퇴직금 중간 정산해서 15억원을 받았는데 15천만원을 십일조 헌금하고, 교회 건축 헌금으로도 일부를 드린 것이다.

 

저는 주일성수는 물론이고 십일조 결단을 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중고등부 교사와 부장 으로, 청년부장으로 봉사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2016년에는 하나님께서 2공장을 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응답으로 붙잡았다고 고백했다. 특별한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읽으면서 마음에 감동을 주시면 그 말씀을 약속의 말씀으로 붙잡고 기도했다고 고백했다. 그가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는 큰돈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돈을 교회를 위해, 선교사역을 위해 아낌없이 드릴 수 있었던 것도 그가 받은 주가 쓰시겠다 하라는 말씀을 붙잡고 기꺼이 드린 것이다.

 

돈으로 안보이고 하나님의 약속이니까 당연히 드렸습니다.”

▲ ㈜스카이소프트젤 심동빈 대표이사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뉴스파워

 

 

강원도 양양 출신으로 속초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했던 심 대표는 대학 1학년 때 CCC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어렸을 때는 뱀을 잡아 팔아 하드(아이스크림)을 사먹을 만큼 가난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난 후 어차피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 최우선의 신앙과 삶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욥의 고백이 떠올랐다.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1:21)

▲ 2019년 하나님의 말씀이 공장 곳곳에 붙어 있었다.     © 뉴스파워

  

스카이소프트젤은 직원 중 90퍼센트가 교회를 출석하고 있다. 회사 곳곳을 둘러봤다. 대표이사실은 아무런 장식품도 없는 소박한 방이었다. 벽면에 ‘2019년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A4용지에 프린트한 성경 말씀이 가장 선명하게 보였다.

 

공장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오메가3 건강식품 캡슐을 만들고 있었다. 20여 국가에 수출할 기계 설비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든 기계 설비는 납품 후 설치와 시운전까지 해줘야 한다. 해외에 공장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그에게 기도 제목을 물어봤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저와 저희 가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70여 명의 직원과 회사를 하나님이 은혜 주시고 축복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그의 믿음대로 될 것을 확신했다. 지금까지 걸음걸음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고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여기까지 왔음을 보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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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2 [08:1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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