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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7.20 [16:18]
“쉼이 필요하면 블루마운틴으로 오세요”
산 정상에서 홀리데이하우스 ‘라르고 블루마운틴 리트릿’ 운영 박성민 집사
 
김철영

 

호주 시드니에서 100키로미터 떨어진 곳에 블루마운틴 루라(Leura)라는 곳이 있다. 자동차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으로 블루마운틴 정상이다. 시드니 최고의 공기 좋고 조용한 휴양처다.

▲ 블루마운틴 정상 루라지역에 소재한 박성민 집사가 운영하는 산장 라르고 앞 산책로     ©뉴스파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유칼립투스 군락지다. 이 나무들에서 증발된 유액 사이로 햇빛이 통과하면서 푸른 빛을 반사하는 신비로운 산으로 그야말로 청정의 숲이다.

 

실제로 유칼립투스는 거담, 살균, 피로 회복, 항바이러스, 혈당 강하 효능이 있으며, 상처, 인플루엔자, 폐결핵을 치료한다고 나와 있다.

 

인적이 거의 없고 벽돌로 지어진 집 몇 채가 눈에 들어 왔다. 그 앞에는 푸른 숲이 있다. 그곳에는 박성민 집사(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 공동본부장, 시드니 현지인교회 출석)가 운영하는 홀리데이하우스 라르고 블루마운틴 리트릿’(LARGO Blue Mountain)가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블루마운틴 카툼바에서 운영하다가 지난해 10월 이곳으로 옮겼다.

▲ '라르고 블루마운틴 리트릿' 박성민 집사     ©뉴스파워

 

  

라르고는 음악의 빠르기 음표 중 아주 느리게라는 말이다, 이탈리아어로는 폭넓게, 느릿하게라는 뜻으로, 음악에서는 아주 느리게라는 빠르기표로 사용되며, 동시에 극히 표정 풍부히연주하라는 의미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이곳에 와서 쉬었다가 가라는 의미로 지었다고 했다.

 

라르고산장은 개인이나 가족, 10명 내외의 그룹이 와서 맑은 공기를 호흡하면서 아무런 제약도 없이 깊은 묵상과 산책 그리고 독서를 하면서 묵은 때를 씻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훨훨 날아오를 수 있는 곳이다.

▲ 블루마운틴 정상에 있는 박성민 집사가 운영하는 산장 라르고     ©뉴스파워

 

 

1층은 박 집사와 아내 백혜신 집사가 살고 있다. 2층은 숙박 공간이다. 10여 명이 앉아서 말씀을 나누고 기도할 수 있는 작은 예배실도 갖추고 있다.

  

시드니성시화대회 때 박 집사와 하루를 동행하면서 받은 인상은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캐쥬얼한 옷차림에 기타 하나만 들면 영락없이 7~80년 대 통기타 가수 같아 보였다. 실제로 그는 시드니 아버지학교에서, 섬기는 교회에서도 기타를 들고 찬양을 인도했었다.

 

 

그는 한국에서 잘 나가는 직장인이었다. 여느 직장인처럼 밤을 살고 새벽을 사는 열정으로 회사에서는 인정을 받았고, 목회자였던 부친에게는 사랑 받는 아들이었고, 아내에게는 자상한 남편, 두 아들에게는 멋진 아빠였다.

▲ 홀리데이하우스 '라르고 불르마운틴 리트릿' 앞에는 유칼립투스 군락지가 있다.     ©뉴스파워

 

  

199711, IMF가 터졌다. 매서운 경제 한파 속에도 박 집사는 잘 나가는 직장인이었다. 그러나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을 바꿔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199910, 동생이 거주하고 있던 뉴질랜드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아예 한국 생활을 접고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이민을 떠났다. ‘뉴질랜드 드림을 이루어 보겠다며 이메일의 아이디도 dream()으로 지었다.

  

낯선 그곳은 기회의 땅이었다. 마침 조기 유학 열풍으로 한국의 학부모들이 오클랜드로 몰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부동산 중개 회사에 취업해 좋은 집을 연결해 주는 일을 했다. 성과가 컸다. 그만큼 많은 돈을 벌었다. ‘박성민하면 잘 나가는 부동산 중개사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5년을 열심히 달렸다.

 

그는 다시한번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다. 20054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호주 시드니로 재이민을 떠난 것이다. 오클랜드에서처럼 시드니 북부 중심부 채스우드 지역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로 직장생활을 했다. 아내 백혜신 집사는 7여 년 간 샌드위치 카페사업을 했다. 카페사업은 예상과는 다르게 어려움을 겪으며 실패를 경험했다.

▲ 산장 '라르고' 뒷마당     ©뉴스파워

 

 

기도하면서 다음 수순을 고민하던 중 2015년 다시 시드니 중심부를 떠나 블루마운틴 카툼바(Katoomba)에 집을 구입하여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 두었던 홀리데이 하우스를 하기로 하고 라르고라고 이름을 짓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 것입니다.” 홀리데이하우스 라르고 블루마운틴 리트릿’(Largo Blue Mountain Retreat)은 그렇게 시작됐다.

 

리트릿이라는 단어를 넣은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잠시 벗어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블루마운틴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다시 거치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재충전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 것이다.

▲ 박성민 집사와 부인 집사     ©뉴스파워

  

사실 그 역시 쉴 새 없이 인생을 달려왔다. 가장 먼저 쉼이 필요한 사람은 자신이었을 것이다.‘ 리트릿이라는 용어는 군사적 용어다.

 

그가 대학 시절 CCC에서 김준곤 목사(한국CCC 설립자)로부터 정동회관에서 메시지를 듣고 도전을 받아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하고 밤을 살고 새벽을 사는 열정으로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훈련을 받았다.

 

당시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보다 두 세배는 부지런히 살면서도 매주 한 주에 한 번씩 모여서 밤을 새워가면서 충전을 하는 리트릿의 시간을 가졌다. 개인을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은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리트릿의 시간은 일보 후퇴(一步 後退), 이보 전진(二步 前進)’의 시간이 되었던 것이다.

▲ 블루마운틴 정상의 유칼립투스 군락지의 산책로. 루라라는 지역에 박성민 집사가 운영하는 산장 라르고가 있다.     ©뉴스파워

 

 

영적으로, 육적으로 쉼이 필요한 분들이 이곳에 오셔서 회복하고 돌아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책을 쓰고 싶어 하는 분이다, 논문을 쓰는 분들을 위해서도 최적의 공간입니다. 밖으로 나오면 유칼립투스 군락지가 있어서 산책하면서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기차역에 가까이에 있어서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훌쩍 떠났다가 올 수도 있습니다. 청정지역 블로마운틴 정상에 한번 다녀가십시오.”

   

박 집사는 돈도 벌어 볼 만큼 벌어 봤고, 누릴 만큼 누려봤다. 사업 실패라는 쓴맛도 경험했다. 그가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두 아들이 믿음 안에서 잘 자라준 것이다.

 

큰 아들은 시드니 대학 암연구소 연구원 (박사) 으로 일하고 있고, 둘째는 카이로프랙터 직업을 갖고 척추환자들을 치료해 주고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잘 성장케 하시고 신앙가운데 훌륭한 청년으로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 홀리데이하우스 ‘라르고 블루마운틴 리트릿’(LARGO Blue Mountain)에서 박성민 집사     © 뉴스파워

  

그는 지난 5년 동안 아버지학교의 찬양팀장으로 섬겼다. 현재는 한호정경포럼이라는 단체에서 부회장으로 사회 활동을 하고 있고,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에서 5년간 공동본부장으로 섬기고 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재이민을 오면서 이메일 아이디를 dream2로 했다. 뉴질랜드에서의 드림1을 이룬 것처럼 호주에서도 두 번째 드림을 이루어보겠다는 의지와 희망을 담았다.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고, 언제라도 훌훌 털고 어디론가 떠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 바로 그러한 삶이 진정한 드림(dream)의 성취가 아닐까. 그 꿈은 이 땅을 작별하고 영원한 본향, 아버지의 집에 다다랐을 때 성취될 것이다.

 

그와 함께 유칼립투스 숲길을 걸었다. 길게 심호흡을 했다. , 좋다.

▲ 홀리데이하우스 ‘라르고 블루마운틴 리트릿’(LARGO Blue Mountain) 앞 유칼립투스 숲길을 걷다.     © 뉴스파워

 
*박성민 집사: holypeople4u@gmail.com
Phone : 61401 180 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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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8 [21:3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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