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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6.20 [04:15]
하나님이 갑자기 부르시면
호남신학대학교 강성열 교수의 신앙글방
 
강성열

사람이 싫어하거나 거부한다고 해서 계획을 철회하실 분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을 부르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순종해야 할 일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름다운 일...

 

▲ 강성열 교수     ©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세상을 이끌어 가시는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하나님이 세상일에 직접 개입하셔서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방식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직접 나서는 대신에 필요한 사람들을 택하여 그들을 통해 어떤 일을 이루시는 방식을 말한다.

 

하나님은 이 둘 중에 주로 후자의 방법을 택하여 세상일에 관여하신다. 하나님이 자신의 일을 이루시기 위해 사람을 선택하실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큰 두려움을 느낀다. 아무리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갑작스런 부르심에 직면하게 되면 주저함과 망설임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다.

 

모세의 경우를 보면 그 점을 금방 알 수 있다. 시내 광야에서 양을 치다가 떨기나무 불꽃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던 모세는 하나님이 자기를 출애굽의 지도자로 부르셨을 때 앞이 캄캄해짐을 느꼈다. 온몸을 휘감아드는 두려움도 느꼈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모세는 자신 없는 목소리로 자기가 그 일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출애굽기 3:11).

 

심지어 그는 하나님이 보여 주신 두 가지의 기적(4:2-7)을 목격한 후에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4:12)는 약속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4:13)라는 말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완강하게 거절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이 싫어하거나 거부한다고 해서 자신의 계획을 철회하실 분이 결코 아니다. 결국 모세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직면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기신 일에 순종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예레미야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자신을 예언자로 세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 자신의 연약함을 구실로 하여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그도 결국에는 강권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위로의 말씀도 들었다(예레미야 1:4-10).

 

모세도 그러했지만 예레미야 역시 일단 순종한 하나님의 일에 최선을 다했다. 이 두 사람은 하나님께 부름 받은 자가 어떠한 방식으로도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피할 수 없다는 귀중한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더 나아가서 이들은 하나님이 자신의 일을 위해 선택한 사람들에게 은혜와 능력을 주신다는 사실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모세나 예레미야와는 달리 처음부터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사람들도 있다. 사무엘과 이사야가 그 대표적인 예에 속한다. 사무엘은 어머니 한나의 눈물어린 기도로 태어난 사람이요, 나면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자로서 성전에서 잠을 자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종 선지자가 된 사람이다(사무엘상 1:9-20).

 

이사야는 어떠했는가. 그는 성전에서 기도하다가 환상 중에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만나 뵈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뵈는 순간 그는 자신이 얼마나 부정한 존재인가를 발견하였으며, 자기 백성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큰 죄인들인가를 깨닫게 되었다. 죄의 고백을 통해 사죄의 은총을 입은 그는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는 하나님의 물음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자신 있게 응답했다(이사야 6:1-8).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을 부르시는 방법에는 참으로 여러 가지가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떠한 일에 부르셨느냐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일에 순종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있다. 어차피 순종해야 할 일이라면,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자신을 맡기는 것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이 아름다운 일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일단 순종하기로 작정한 일이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의 본분이 아니겠는가!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 전)전남도민일보 기자/ 전)전남매일신문 도시재생 칼럼니스트/ 의학박사(수료), 대체의학석사, 경영학석사/시인(광주문협/문학춘추)/ 현)조선간호대학교 겸임교수/ 전)조선대학교 초빙교수/ 현)광주복지재단 강사/ 2013 농촌봉사대상 개인 국무총리상/ 2017 자원봉사부분 단체 대통령상/ 2018 농촌봉사 단체 농축산식품부장관상 / 2013, 2014, 2015 전라남도 도지사 표창 /2014,2017 담양군 표창/ 2014 광주 동구 표창/ 2015 화순군 표창/ 2016 장흥군 표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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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24 [22:36]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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