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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8.24 [22:01]
모든 사람을 긍휼의 마음으로
강성열 교수( 호남신학대학교) 신앙글방
 
강경구

바울의 오네시모를 향한 긍휼의 마음이 가득 담긴 빌레몬서 묵상...

매우 부요한 사람으로서 자기 재산으로 동료 기독교인들을 도왔다

선한 일이 강제나 억지가 아닌 자의에 의해서 이루어지기를 원했다

 

▲ 강성열 교수     ©

신약성경에 한 장으로만 된 편지들이 있는데 빌레몬서와 요한2, 요한3, 유다서 등 네 편지들이 그렇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가 빌레몬서다. 긍휼에 가득 찬 바울의 마음이 구구절절이 스며들어 있는 이 짧은 편지의 내용을 묵상함으로써 한 달의 삶이 은혜 가운데 풍성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개역 개정판의 빌레몬서를 살펴보면, 인사(1-3), 빌레몬의 믿음과 사랑(4-7), 오네시모를 위한 간구(8-22), 끝 인사(23-25)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절 편지의 발신자로 바울과 디모데의 이름이 언급되지만, 실제로 바울이 빌레몬에게 보내는 내용의 편지다. 19절을 보면 빌레몬은 아마도 바울에 의해 복음 메시지를 받고서 회심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2절의 자매 압비아는 빌레몬의 아내일 것이요, 빌레몬의 아들인 듯한 아킵보는 골로새서 4:17의 아킵보와 동일 인물일 것이다. “빌레몬의 집에 있는 교회라는 표현은 골로새에 있는 일부 기독교인들이 그의 집에서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렸음을 암시한다. 바울이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를 위해 기도함은, 주 예수와 모든 성도들을 향한 그의 사랑과 믿음의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4-5). 6절에 언급된 믿음의 교제는 그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자신의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삶을 살았음을 암시한다. 그것은 바울 일행에게 있는 선(오네시모를 위한!)을 알게 하고, 그것이 마침내는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할 것이다.

 

자신이 회심시킨 사람으로 말미암아 성도들이 평안함을 얻고 그가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는 바울에게는 당연히 기쁨과 위로가 넘쳤을 것이다(7). 빌레몬은 상당히 부요한 사람으로서 자기 재산을 동료 기독교인들을 돕는 데 사용했을 것이다. “성도들의 마음이 평안함을 얻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나이 많은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을 무기로 하여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빌레몬에게 강하게 명할 수도 있었으나, 도리어 갇혀 있던 중에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사랑으로 간구한다(8-10). 오네시모라는 이름은 유익한, 이로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수 믿기 전에는 그가 무익한 존재였지만 기독교인이 된 후로는 유익한 존재가 되었다(11). 바울은 자신의 심복이나 마찬가지인 그를 빌레몬에게 보내려고 한다(12). 그는 오네시모로 하여금 빌레몬 대신에 자기를 섬기게 하고 싶었으나, 주인의 허락이 중요하기에 그를 먼저 빌레몬에게 보내고자 한 것이다. 바울은 그의 선한 일이 강제나 억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의에 의해서 이루어지기를 원했다(13-14).

 

물론 과거에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것은 오네시모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다. 빌레몬은 당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제 오네시모는 빌로몬처럼 기독교인이 되었고, 그 결과 결코 중단되지 않을 새롭고도 깊은 관계가 형성되었다. 그를 영원히 곁에 둘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된 것이다(15). 바울은 사도의 권위로써 빌레몬을 강제하여 오네시모를 자유롭게 만들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며, 단지 오네시모가 종처럼 대할 자가 아니라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임을 강조할 뿐이다. 육신(지상에서의 인간관계=주종관계)과 주 안에서 상관된(주 안에서의 새로운 형제 관계) 빌레몬에게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16).

 

바울은 은혜와 믿음 안에서 교제하는 동역자인 빌레몬에게 자기를 영접하듯이 오네시모를 영접해줄 것을 부탁한다(17). 아울러 그는 오네시모에 대한 재정 보증을 약속한다. 불의를 하였거나 빚진 것을 자기 앞으로 계산하라고 한 것이다(18). 감옥에 갇혀 팔목이 사슬에 매인 상태에서 바울은 친필 사인으로 채무 보증을 약속하면서도, 빌레몬이 자신에게 복음의 빚을 진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19).

 

마지막으로 그는 주 안에서 형제인 빌레몬이 자신으로 하여금 주 안에서 기쁨을 얻게 하고 자기 마음을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그가 자신의 기대보다 더 행할 줄을 안다고 말한다(20-21). 아울러 그는 빌레몬에게 자신의 숙소를 마련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으로, 여러 동역자들과 함께 그에게 문안 인사를 드리고 일종의 축복문으로 편지를 끝맺는다(22-25). 오네시모를 향한 긍휼의 마음이 가득 담긴 빌레몬서의 이러한 축복문이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에게도 똑같이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 전)전남도민일보 기자/ 전)전남매일신문 도시재생 칼럼니스트/ 의학박사(수료), 대체의학석사, 경영학석사/시인(광주문협/문학춘추)/ 현)조선간호대학교 겸임교수/ 전)조선대학교 초빙교수/ 현)광주복지재단 강사/ 2013 농촌봉사대상 개인 국무총리상/ 2017 자원봉사부분 단체 대통령상/ 2018 농촌봉사 단체 농축산식품부장관상 / 2013, 2014, 2015 전라남도 도지사 표창 /2014,2017 담양군 표창/ 2014 광주 동구 표창/ 2015 화순군 표창/ 2016 장흥군 표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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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21 [01:1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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