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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2.12 [09:03]
“공중의 새를 보라”
시애틀 이동근 장로(전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 칼럼
 
이동근

공중의 새를 보라

 

새들은 몇 시에 일어날까?” 새벽 예배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날 때 벌써 창밖에서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들린다. 피곤해 새벽예배를 빠지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새들이 빨리 일어나라고 하는 것 같아 이불을 박차고 일어난다.

▲ 어둠과 밝음이 함께 있는 왕방산 가을 숲     ©뉴스파워

 

 

시애틀 새벽의 맑은 공기와 새들의 노래 속에 아침부터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계에 감사하고 하루도 새벽 예배를 통해 하나님 말씀으로 시작하고 기도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자연이 아름다운 시애틀은 나무와 숲이 많아 제일 작은 허밍버드부터 독수리까지 다 살고 있어 한국에선 볼 수 없던 희귀한 새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집주위에도 시끄러운 딱따구리 등 여러 크고 작은 새들이 찾아온다. 어릴 적 한국에서는 새총으로 참새를 잡기도 했는데 미국에서는 새들도 인간들과 함께 살아야한다는 자연보호 마음이 절로 든다.

 

못살았던 예전 한국에서는 새들이 운다고 했다.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 밤에 우는 새는 임 그리워 운다는 노래도 있었다. 미국의 새들은 우는 것이 아니고 즐겁게 노래한다는 표현이 더 맞다. 다큐멘터리 새 관련 TV 프로그램을 보면 새들은 짝을 찾거나 끼리끼리 대화하기 위해 짹짹거리고 있었다.

 

아침부터 반갑게 재잘거리는 새들은 퇴근 하고 집에 돌아올 때도 집주위에서 지저귀고 날고 있어 피곤한 육신을 달래준다. 하나님이 흙으로 지으시고 아담이 이름을 붙인 새들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 은혜가 된다. 실제로 매일 보는 새들뿐만 아니라 요즘은 성경의 새 관련 말씀에도 더 큰 은혜를 받는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이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마태복음6: 26-34)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공중에 나는 새들은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지만 먹고 사는 데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왜 염려하느냐며 믿음이 적다고 책망하셨다.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요즘은 가정뿐만 아니라 직장, 사업, 큰 교회에서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공중의 새를 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정말 큰 소망과 용기를 준다.

 

예수님은 공중을 날고 있는 새들은 씨를 뿌리거나 창고에 저장할 줄도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그 새들을 길러주신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먹을 것, 입을 것, 집 페이먼트의 의식주 걱정을 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다. 그러나 이 말씀을 묵상해보면 우리가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살수 있다는 뜻이 아닌 것을 깨닫는다. 집 잔디밭에 날아온 새들을 보면 땅에서 벌레들을 잡아먹고, 벌판의 새들은 떨어진 씨앗들을 먹고 있다. 하나님은 새들이 먹을 수 있는 벌레와 씨앗들을 곳곳에 준비해 주셨다. 그러나 만약 새들이 게을러 먹이를 찾는 일을 하지 않으면 살지 못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비록 하나님이 우리들을 위해 곳곳에 큰 복들과 은혜를 마련해 주셨지만 우리가 그것을 찾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지 않을까? 그러므로 경기침체 속에 아무것도 없다고 근심하거나 염려 하지 말고 하나님이 이미 예비해 주신 여러 복과 은혜를 찾기 위해 우리들도 새처럼 날개를 펴고 열심히 날아다니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복을 받기위해서는 우리가 그 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실감난다.

 

특히 예수님은 땅에서 걸어 다니는 새가 아니라 공중의 나는 새를 보라고 하셨다. 높은 공중에 오르기 위해서는 날개를 세게 치며 올라가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독수리 날개 같은 강한 믿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언젠가 TV에서 깜짝 놀라게 에버레스트 높은 산을 넘어가는 철새들을 보았다. 얼마나 힘들까? 매년 겨울이면 시애틀에는 러시아에서 날아오는 철새인 스노우 구스 수십만마리가 날아와 장관이다. 이들이 그 먼길을 힘들게 날아왔기 때문에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지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도 삶속에서 물질적으로나 건강적으로 어려운 시련이 있지만 이를 강한 믿음으로 헤쳐 나갈 때 더 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달을 수 있다고 믿는다.

 

또 조나단 리빙스턴 갈매기의 꿈처럼 더 높은 공중으로 오르는 새는 더 멀리 본다. 우리들도 삶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에서도 성화될 때까지 더 큰 꿈과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그 꿈과 비전은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 더 많은 일들을 하는 것일 것이다.

 

캐나다 락키 산맥 관광을 가서 곤도라를 타고 높은 산 위에 올랐을 때 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더 넓은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감탄했다. 우리 믿음도 중단하지 않고 계속 높이 오를 때 지경을 넓혀 더 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더 체험하고 더 감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시애틀에서는 바다가 가까이 있는 탓에 갈매기들이 바다에 있지 않고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먹기 위해 도심에 모여 있는 것도 본다. 까마귀들도 사람들이 던져주는 조그만 빵 부스러기나 도로에 죽은 짐승을 뜯어먹는 것도 보았다. 언젠가는 주차장 땅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갖기위해 갈매기들과 까마귀들이 서로 싸우는 것도 보았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새는 이처럼 땅에 떨어진 부스러기나 싸우며 주워 먹는 것이 아니라 높은 공중의 나는 새가 되어 하나님이 이미 마련해주신 더 큰 사랑과 은혜와 복을 받는 것이 아닐까?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이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 다시한번 이 말씀을 묵상하고 소망과 용기를 갖는다.

 

 

▲ 전 중앙일보 씨애틀지사 편집국장 이동근 장로     © 뉴스파워


이동근:시애틀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 시무 장로. 전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 전 월간 신앙지 새하늘 새땅발행인

 

지은 책: 100명 신앙 간증집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들.하권, 서북미 여행가이드(2018), ‘아름다운 오리건’, ‘아름다운 워싱턴’, 중앙일보 칼럼모음집 , , 바람 그리고 튤립’. 대한민국 국전을 비롯 일본 아사히 신문국제 사진전, 홍콩, 한국 국제사진전 등 수많은 사진전에 입상, 입선했다. 또 오리건주 오리거니안 신문 사진전에서 1, 3위를 했고 미국에서 개인 사진전도 개최했다.

 

이메일:nhne7000@gmail.com

 



이동근:시애틀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 시무 장로. 전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 전 월간 신앙지 ‘새하늘 새땅’ 발행인

지은 책: 100명 신앙 간증집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들’ 상.하권, 서북미 여행가이드(2018), ‘아름다운 오리건’, ‘아름다운 워싱턴’, 중앙일보 칼럼모음집 ‘비, 눈, 바람 그리고 튤립’. 대한민국 국전을 비롯 일본 아사히 신문국제 사진전, 홍콩, 한국 국제사진전 등 수많은 사진전에 입상, 입선했다. 또 오리건주 오리거니안 신문 사진전에서 1위, 3위를 했고 미국에서 개인 사진전도 개최했다.

이메일:nhne7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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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31 [09:2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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