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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1.15 [05:02]
교회성장, 빛과 소금된 성도 많은 교회
[희망칼럼] 모든 교회가 잘되고, 모든 성도 성숙해지는 소망 함께 가져야
 
나관호

내가 사는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중대형 교회도 많고 개척교회도 많습니다. 신도시이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지나가다 보면 중대형교회에서는 전도지에 물티슈, 사탕, 볼펜 등을 붙여 전도도 하고, 때론 부침개 같은 끼니도 해결할 만한 것을 이웃과 나누며 전도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헌신하는 성도들을 보면, 마음이 예뻐서 그들을 응원하고 갑니다. 신분을 밝히고 잠시 대화도 나누고, 차에 실린 과자와 음료도 나눕니다. 
 

 오늘도 한무리의 전도자들을 만났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마트 앞에서 교회의 특별성회를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그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나는 그들이 대견하고 고마워 과자를 나누고 싶어, 신분을 밝히고 잠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 성숙한 성도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간다     ©워십 디자이너


운정신도시의 대형(?)교회 성도들이었습니다. 이 교회는 내가 전도한 어느 출판관계자가 다니는 교회입니다. 집 앞에 교회가 있는데. 멀리 있는 나의 모교회 보다 그 교회에 등록하도록 했습니다. 바로 집 앞에 교회, 오늘 만난 전도자들의 교회에 등록하도록 했으니 말할 자격(?)이 있습니다. 교회는 어느 곳이든 행복하고 좋은 곳이니까요.

그런 이유로 더 반가운 마음에 전도자들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나누다가 잠시 멈칫 했습니다. 아니, 놀랐다고 해야 맞습니다.

“수고 많으시네요. 힘내세요.”

“우리교회는 하나님의 섭리로 성장하고 있어요.”

“그럼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지요. 대형교회 주변 작은 개척교회는 힘들어 하고 있어요. 전도하며 그들 위해서도 관심가지고 기도해 주세요. 내 제자들이 이곳에 세군데 개척을 했는데 힘들어 하네요. 이사 온 성도들이 큰 교회만 찾지 작은 교회는 안온다고 해요. 하하하.”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섭리로 성장하고 있어요. 기도하라고 하세요.”

그 전도하는 성도는 반복해 ‘하나님의 섭리로 성장한다’는 말만 되풀이해 강조했습니다. 성도수가 많아지는 것만이 섭리요. 그것만이 교회성장이라고 해석하는 것 같았습니다. 뭔가 잘못 알고, 잘못 배운 성도였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겠지요. 그러나 진정한 교회성장은 숫자가 아니라, 예수님 닮아 변화 받고, 예수님처럼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진정한 부흥이지요.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섭리가 있는 것이구요.” 

“우리 교회는 하나님 섭리로 부흥하고 있어요. 기도하라고 하세요. 가르치지 말고 가세요.”

나는 그 전도그룹의 책임자의 말에 너무 놀랐습니다.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이 그렇게 가르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교회 담임 목사가 그렇게 가르칠 목회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전도자의 말을 풀어서 말하면 “작은 교회는 하나님의 섭리가 없는 것이죠.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교회에 성도가 없는 거예요. 우리 교회로만 성도가 오면 되지, 다른 작은 교회나 개척교회는 신경 쓰고 싶지 않아요.”라는 말입니다.

내 마음 속에 안타까움이 생겨 눈을 감고 자리를 떴습니다. 세상 가치관이 교회에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에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 논리라면, 돌을 맞아 순교한 스데반 집사, 사도바울의 매맞음과 갇힘, 짐승의 밥이 된 무명이 수많은 순교자들, 예수님의 가난과 십자가 죽음은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나요? 그리고 중국과 북한의 작은 가정교회는 무엇이라고 해야 하나요?

교회는 존재만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성도수의 많고 적음이 교회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다윗은 백성의 수를 힘으로 생각해 인구조사를 했다가 하나님 앞에 혼이 났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 큰 교회 성도들의 비틀어진 신앙생활 한 부분을 발견한 것입니다. 일부겠지만..... 큰 교회도 작은 교회, 개척교회로 부터 시작되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큰 교회 갑질 성도, 여전히 세상 가치관으로 사는 성도, ‘내 교회만’ 이기주의 신앙생활, 교회 빈익빈 부익부, 잘못된 번영복음, 머리 숫자만 세는 신앙관에서 이제 벗어나야 합니다.

성도수가 많은 것은 교회가 ‘커진 것’입니다. ‘성장’과 ‘커짐’은 다릅니다. 이젠 우리가 '교회성장'이라는 개념과 가치를 다시 해석해야 할 때입니다. 성도수가 늘어난 것은 왜적 모습의 한부분이지, 교회성장의 모든 것으로 해석해서는 않됩니다. 그렇다면 수가 늘어나는 이단 추종자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교회성장이라고 놀라운 평가를 해야 하는 것인가요?

그것은 마치,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키가 185센티, 몸무게 103kg로 갑작스럽게 컸는데, 미성숙한 인격을 가진 것과 같습니다. 성장과 성숙이 같이 할 때 가치가 있는 것처럼,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말씀으로 변화 받고,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작은 예수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늘어나는 교회가 진정한 부흥과 성장을 이룬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성도가 많은 교회가 성장한 교회, 성숙한 교회인 것입니다.

교회 성도 수 자랑하지 말고, 예수님과 십자가를 자랑해야 합니다,    



나관호 목사 (치매가족 멘토 /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기윤실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전문가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 <뉴스제이> 발행인)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독신문 <뉴스제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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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8 [00:1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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