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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0.23 [21:21]
목사 65세 조기은퇴 플러스 생각
[희망칼럼] 사도바울 도운 빌립보교회와 성도들처럼, 후원자들 있어야....
 
나관호

목사 65세 조기은퇴의 또다른 비밀(?)’이라는 칼럼을 쓰고 나서, 여러 반응들이 들려왔습니다. “용기 있게 썼는데, 혹시 매 맞으면 어떻게 해”, “교수님! 저는 늦은 나이에 신학공부를 했는데 65세가 바로 앞이에요.”, “굿, 좋아요”, “기사 내용 보니 공감했어요. 내가 아는 분도 그런 마음으로 목회해요

 
목사 65세 조기은퇴에 대한 더 나아간 생각을 플러스 하고 싶었습니다. 오해되게 읽은 분들의 오해도 풀고, 역전의 용사들인 퇴진한 목사님들과 교회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고 싶었습니다.

 

먼저, ‘65세 조기은퇴는 법적인 사항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입니다. 은퇴 임기까지 채운다고 나쁜 것도, 뭐라고 할 사람도 없습니다. 정해진 법규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65세 은퇴라고 더 성스러운 것도 아닙니다. 철저히 개인의 선택이며 하나님이 판단하실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신학을 공부를 해 60이 넘어 목사 안수를 받은 분도 계십니다. 그런 분은 환경과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65세 은퇴를 선택한 대표적이 목사님들인 임택진 목사님, 김형태 목사님, 정성진 목사님은 나름대로의 소신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결단하고 약속한 희생적 결단입니다.

 

▲ 영화 PAUL에서 누가와 만나는 사도바울 모습     © 나관호

 
그리고 반드시 역전의 용사들을 위한 생활대책에 대한 배려기 필요합니다. 원로 목사님이 되기 위한 20년이 채워지지 않아도 퇴임하신 목사님들을 섬겨 드려야 합니다. 내 글을 본 형님 목사님이 공감 가는 문자를 보내오셨습니다.

 

나 목사! 현실적으로 규모가 큰 교회는 가능하지만, 작은 교회는 그렇게 못할 수도 있어

 

내가 교회의 현실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 정성진 목사님은 ‘65세 조기 은퇴를 선언하면서, 은퇴 후 사역을 위해 매달 “1만원 선교헌금을 낼 수 있는 그룹을 만들고 계십니다. 그것도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조언과 사랑으로 권면해 주시는 형님 목사님은 제직들의 재신임 투표를 통해 100% 찬성을 얻기도 했습니다. 성도들이 담임 목사를 신뢰하는 것은 그 만큼 목사님이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신앙적으로 살려는 노력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형님 목사님의 가정이 '교회헌금 전교인 연결산'한 결과, 그 교회의 헌금 1입니다. 담임 목사님이 헌금 1등을 하는 교회, 그런 목사님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성도들이 연합해 하늘나라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신뢰받는 목사님이라면 교회 퇴임 후 교회와 성도들이 가만히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적으로 퇴임 후 교회의 도움이 없이는 목사님들의 2의 사역이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65세 조기은퇴 이슈메이커 정성진 목사님은 개혁하는 목회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지론은 싸우지 않고개혁하는 것입니다. 정 목사님의 65세 조기은퇴는 그 개혁의 일부분입니다.

 

 

저의 열망은 개혁입니다. 그런데 싸우면서 개혁할 수는 없습니다. 싸우면 적을 만듭니다. 정치 역시 적을 만들고 돈을 쓰게 됩니다. 싸우지 않으려면 섬기면 됩니다. 손해보고 양보하고 줄이면 되더군요. 목사가 개혁적 삶을 살면 싸우지 않고도 변화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목회의 중요한 포인트였어요.”

 

‘65세 조기은퇴 플러스글을 쓰기 위해 성경을 읽었습니다. 간단한 답이 금방 나왔습니다. 그것은 사도바울의 모본을 따르면 좋을 것이라는 발견입니다. 사도 바울이 담임목사를 내려놓고, 선교의 길로 간 것이 해답이었습니다. 역전의 용사시며, 영적 전투의 지휘관이었던 퇴임 목사님들이 늙고 힘이 빠져 노인이 되기 전에, 바울처럼 선교사로서의 길을 간다면 좋을 것입니다.

 

목회 중 꼭 가고 싶었던 나라에 살면서 삶으로 전도하는 생활선교사 그리고 해외로 나가는 선교사 뿐 아니라, 사도바울의 글이 성경된 것처럼 마음을 울리는 책을 쓰는 문서선교사, 조지뮬러 처럼 고아와 과부를 돕는 구제선교사, 선교지와 개척교회의 설교선교사, 환자들을 돕는 능력선교사, 제자들을 가르치는 교수선교사 등등.... 2기 사역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두 가지를 인생에서 결단하고 살았습니다. 첫째는 겸손하고 눈물과 시험을 견디는 마음이며, 두번째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생명조차 귀하게 여기지 않고 미래를 주께 맡기고 간 것입니다. 그리고 빌립보교회는 바울의 사역을 물질로 잘 도왔습니다. 사도바울과 빌립보교회의 영적인 상생이 목사 65세 조기은퇴 플러스 생각입니다. ‘바울처럼살아가는 은퇴목사님들을 상상해 봅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개인의 선택입니다.

 

▲ 빌리보 교회 유적지     © 나관호

 

참고로, 선교사 사도바울의 나이는 몇이었을까요? 나이에 대한 성경구절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78절에 나오는 청년의 발 앞에라는 부분을 통해 스데반의 순교 당시 바울의 나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는 AD 32년 혹은 33년경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대부분 학자들의 견해입니다. 사울이 스데반 박해와 순교의 증인으로 등장할 때 그는 '네아니아스'(청년)로 불리어졌다는 사실입니다. 헬라어 '네아니아스'24에서 40세까지 가리키는 보다 광범위한 연령층에 쓰이는 단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스데반이 순교를 당할 때 바울의 나이는 24-40세 정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스데반이 순교했을 때 증인들이 옷을 벗어서 사울의 발 앞에 두었다는 것은, 사울이 유대교에 책임 있는 사회적, 종교적 역할을 수행하는 스데반 죽음의 '책임 있는 증인' 이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유대교에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려면 30세는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스데반의 순교 당시 바울의 나이는 최소한 30세는 되었을 것입니다.

 

더 참고할 것은 빌레몬서입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을 '나이 많은 나 바울'로 표현합니다. 여기서 '나이 많은' 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프레스뷔테스' 입니다. '프레스뷔테스' 는 당시 60세 전후의 연령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빌레몬서는 옥중서신으로서 바울이 로마에 도착하여(AD 603월경) 2년 동안 있을 때 기록한 서신입니다. 결국 바울이 빌레몬서를 기록할 때 즉 AD 61/62년경에 바울은 자신을 60세 정도의 사람에게 해당하는 '프레스뷔테스' 로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사도바울은 스데반 순교 때(AD 32년경) 최소한 30세 정도 되었으며, 또한 그가 빌레몬서를 쓸 때(AD 61/62년경) 60세 정도의 나이였다는 것입니다.

 

10년 단위 세대 후배에게 위임하고, 10여년만 담임하는 ‘1010 목회’. 연수를 따지지 않는 은퇴목사 제도, 퇴임 목사님들의 생활과 제2기 사역을 교회에서 책임져 주는 제도를 만들어 역전의 용사들이 사도바울처럼 살아간다면 하늘의 영광이요, 땅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이 또한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나관호 목사(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치매환자 가족멘토/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독신문 <뉴스제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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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15 [13:0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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