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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0.23 [20:02]
"재판장님, 총신대를 살려주십시오"
'총신대학교 내부대책위원회’, 김영우 총장과 재단이사들 복귀 못하도록 호소
 
김철영

총신대학교 총학생회, 총신대학교 운영위원회, 신학대학원·신학원 비상대책위원회, 신학대학원 자율기관장 협의회, 일반대학원 원우회, 사회복지대학원 원우회, 상담대학원 원우회, 교회음악대학원 원우회, 교육대학원 원우회, 사당캠퍼스 비상교수회의, 양지캠퍼스 비상교수대책회의, 교수협의회, 교직원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총신대학교 내부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김영우 총장을 비롯한 재단이사와 감사 등 17명이 법원에 교육부의 임원승인취소와 관련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해 지난 11일 소송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재판장에게 호소문을 발표했다.

▲ 총신대 구성원들 기자회견에 앞서 기도회가 열렸다.     ©뉴스파워

 

총신대학교 내부대책위원회는 호소문에서 교육부의 정당한 조치가 잘 이행되어 임원승인취소된 18인이 총신대학교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파송한 임시이사 15인이 총신대학교를 신속히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도록, 저희의 간절한 외침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호소했다.

 

총신대학교 내부대책위원회총신대학교는 현재 정상적인 학사가 운영되고 있지 않다.”사당캠퍼스와 양지캠퍼스에서 학생들의 시위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보직교수들이 사실상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여 학사행정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신학대학원은 개강 후 2주째 수강신청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출석도 부르지 못하는 임시적인 형태의 수업만이 진행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학생들은 아직도 사당캠퍼스 종합관을 점거 중이며, 김영우 총장에게 부역한 일부 보직교수 및 일부 직원들의 연구실 및 기숙사를 봉쇄하고 출입을 금하는 등 아직도 큰 혼란 속에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사당캠퍼스와 양지캠퍼스 모두 지난 해 12월 이후 교수회의가 열리지 않아 학사행정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교수회의를 소집하지 않은 결과 대학평의원회 교수대표를 선출하지 못하여 학교 운영에 관한 최고의결기관인 대학평의원회도 구성하지 못한 상태라고 학내 상황을 설명했다.

 

총신대학교 내부대책위원회이 모든 일은 김영우 총장을 포함하여 학교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18인에게 귀책사유가 있기에, 교육부 처분대로 그들이 학교에서 물러나고 임시이사가 파송되는 것만이 사태 해결의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만약 18인의 임원승인 취소처분이 집행정지되어 재단이사회가 복귀하게 된다면 학교는 지난 시간보다 더 큰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조금씩 정상화를 향해 나아가려던 노력들조차 물거품이 될 것이며, 학생들은 다시금 시위를 시작하여 학사가 완전히 마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

 

<재판장님, 총신대학교를 살려주세요!>

임원승인취소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총신대학교 학내구성원 단체들의 절규 -

 

 

존경하는 재판장님께 드립니다. 저희 총신대학교 임원승인취소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담당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911일 가처분 소송의 심리가 진행된 이후, 총신대학교의 모든 학내 단체들은 간절히 기도하며 재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김영우 총장 및 구 재단이사들이 학교 운영권을 다시금 장악하여 학교를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깊은 수렁으로 몰고 가게 될까 심히 염려되어 판사님께 간곡한 마음으로 호소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입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총신대학교는 현재 정상적인 학사가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 현실에 꼭 주목하여 주십시오. 사당캠퍼스와 양지캠퍼스에서 학생들의 시위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보직교수들이 사실상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여 학사행정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학대학원은 개강 후 2주째 수강신청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출석도 부르지 못하는 임시적인 형태의 수업만이 진행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아직도 사당캠퍼스 종합관을 점거 중이며, 김영우 총장에게 부역한 일부 보직교수 및 일부 직원들의 연구실 및 기숙사를 봉쇄하고 출입을 금하는 등 아직도 큰 혼란 속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당캠퍼스와 양지캠퍼스 모두 지난 해 12월 이후 교수회의가 열리지 않아 학사행정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교수회의를 소집하지 않은 결과 대학평의원회 교수대표를 선출하지 못하여 학교 운영에 관한 최고의결기관인 대학평의원회도 구성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교수들은 자체적으로 비상교수회의를 결성하여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정식 교수회의가 아니기에 학사행정과 관련된 실제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하여 사실상 모든 학사행정이 비정상적인 혼돈 가운데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은 김영우 총장을 포함하여 학교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18인에게 귀책사유가 있기에, 교육부 처분대로 그들이 학교에서 물러나고 임시이사가 파송되는 것만이 사태 해결의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둘째, 만약 18인의 임원승인 취소처분이 집행정지되어 재단이사회가 복귀하게 된다면 학교는 지난 시간보다 더 큰 수렁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조금씩 정상화를 향해 나아가려던 노력들조차 물거품이 될 것이며, 학생들은 다시금 시위를 시작하여 학사가 완전히 마비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더불어 18인들이 자신들에 대하여 반대의견을 개진해온 20여 명의 교수들에 대한 징계절차에 이미 착수한 것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 더 많은 교수들, 직원들, 학생들에게 중한 징계 절차를 진행할 것이 자명합니다. 따라서 그들의 복귀는 총신대학교의 학사가 사실상 완전히 마비되는 것을 뜻합니다.

 

셋째, 총신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학교이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목회자 및 기독교지도자를 양성하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배임증재 혐의로 법정에서 징역 10월 형을 구형받았을 뿐만 아니라 각종 비리를 저질러 교육부에 의해 파면 조치 통보를 받은 총장과 그를 도와 학교를 사유화하고 교육부의 시정조치 통보조차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않은 18인 재단이사들이 학교를 다시금 운영하게 된다면, 이는 총신대학교의 설립 목적 및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는 총신대학교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매우 중차대한 일임에 분명합니다.

 

이에 저희 학내 단체들은 판사님께 간절히 호소합니다. 교육부의 정당한 조치가 잘 이행되어 임원승인취소된 18인이 총신대학교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파송한 임시이사 15인이 총신대학교를 신속히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도록, 저희의 간절한 외침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판사님의 정의롭고 지혜로운 판결만이 저희 총신대학교를 이 어려움에서 구해낼 수 있기에, 학내구성단체들의 목소리를 모아 눈물어린 아픔과 절규를 담아 간절히 호소합니다.

 

2018912

총신대학교 내부대책위원회 소속 단체 일동

총신대학교 총학생회, 총신대학교 운영위원회, 신학대학원·신학원 비상대책위원회, 신학대학원 자율기관장 협의회, 일반대학원 원우회, 사회복지대학원 원우회, 상담대학원 원우회, 교회음악대학원 원우회, 교육대학원 원우회, 사당캠퍼스 비상교수회의, 양지캠퍼스 비상교수대책회의, 교수협의회, 교직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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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13 [13:5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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