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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2.14 [16:11]
‘정(情)문화’ 있는 우리나라가 좋다
[희망칼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고롤새서 3:23)
 
나관호

자동차 정기검사 기간이 되었다는 통지서를 받고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15년 전부터 다녔던 고양자동차검사소에 예약을 했습니다. 집근처 위탁검사소가 있지만 늘 다니던 곳이라 그곳에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을 했는데 2시간 일찍 도착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였고, 차량이 줄지어 정비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맨 뒤에 차를 정자시키고 정비기사 분에게 양해를 구했더니, “괜찮다며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담당 정비기사 분의 고객응대 예절이 참 친절하고 유쾌했습니다. 나는 계기판 앞에 기사님!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6984”라는 메모를 붙여 놓았습니다. 나도 고객의 친절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고객휴게실을 찾았습니다. 무더운 날씨였는데, 다행히 얼음이 서비스 되고 있었습니다. 그것 또한 기분 좋게 했습니다. 얼음 가득 담아 냉커피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어느 때 보다 꿀맛 같았습니다. 그런데 휴게실 거울 옆에 고객님들의 음료나 식사는 정중히 사절합니다. 마음만 받겠습니다.”라고 쓰여진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김영란법때문에 생긴 안내문이었습니다.

 

▲ 자동차 검사소 대기 장면     © 나관호

 

시원하고 기분 좋게 커피를 마시고, 마지막 담당코너에서 기록 업무를 담당하는 정비기사 분에게 말했습니다. 작은 정()이라도 나누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간식으로 과자 드려도, 안되는 거지요?”

. 그렇습니다. 선생님 얼굴을 뵈니 마음의 진실이 보여지네요. 고맙습니다.”

더운 날씨에, 더운 차의 열기까지 대하고 계시니 힘드시잖아요. 선생님들 같은 공무원이 있어 시민들이 기분 좋게 사는 거지요.”

무슨 말씀을요? 고객님 같은 분이 계셔서 힘이 나요.”

 

서로 기분 좋은 대화에 서로 행복을 누렸습니다. 내 차의 후미등과 번호판을 비추는 등이 고장 나 있다며 등을 갈고 나머지 서류를 찾아가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정비센터 이구에 있는 셀프 정비코너를 찾아가 등을 갈았습니다. 그곳의 정비가사분도 친절했습니다. 같은 상황, 같은 일이라도 서로 기분 좋게 하고, 배려하고 위로한다면 더욱 행복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곳의 정비기사 분과도 짧은 행복대화를 나누고 격려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고객의 소리메모지를 찾아 그들의 친절에 대한 감사와 격려 문구를 써서 통에 넣었습니다.

 

수리를 마치고 서류를 찾으러 갔습니다. 정중히 과자도 거절했던 그 정비기사가 말했습니다.

 

저희는 고객님들의 마음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마음을 드려도 됩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거 받으세요.”

 

그 정비 기사 분은 나에게 워셔액 하나를 건네주었습니다. 자기들은 받을 수 없지만, 드리는 것은 가능하다는 의미를 알았습니다. 나의 친절과 정()문화에 그 기사분도 반응한 것입니다. 나는 이런 우리나라의 정()문화가 좋습니다. ‘김영란법도 필요하지만, 정문화도 좋습니다. 크지 않지만 마음 담을 수 있는 음료 하나는 괜찮을까 싶기는 합니다. 아무튼 무리한 사람들로 인해 생긴 법이지만, 지켜야 한다면 지켜야지요. 유쾌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 가득 기쁨이 생겼습니다. 나는 다시 감사를 전하고 차를 몰고 나왔습니다. 가는 길 내내 행복한 마음을 누렸습니다. 우리나라의 정문화도 한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 속에 알려도 좋을 문화입니다. 더구나 성경적입니다.

 

성경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고,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 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복음 22:37~40)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유업의 상을 주께로부터 받을 줄 앎이니 너희가 주 그리스도를 섬기고 있음이라. 그러나 악을 행하는 자는 자기가 행한 악에 대하여 받으리니 거기에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골로새서 3:23-25)

 

 

/ 나관호 목사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치매환자 가족멘토/ ‘미래목회포럼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전문위원)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독신문 <뉴스제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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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12 [11:4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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