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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2.17 [05:03]
평화는 잘 먹고 잘 살자는 것
방인성 목사(하나누리 대표, 평통연대 운영위원) 평화칼럼
 
방인성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도래 했다. 남과 북, 북과 미국의 정상들이 악수를 하고 같은 식탁에서 만찬을 나누었다는 것은 평화는 시작 되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눈물과 땀으로 헌신 했던 일꾼들의 수고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무엇보다 평화를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화목제물이 되신 예수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요, 분단의 땅에 내리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요즘 나는 이사야 336주님께서 너로 안정된 시대를 누리게 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늘 백성을 구원하시고, 지혜와 지식을 주신다라는 말씀에 감격하고 있다. 이 약속의 말씀이 한반도 위에 이루어지고 있으니 지혜와 지식으로 분단의 벽을 넘어 잘 먹고 잘 사는평화 공동체를 이루어야겠다.

▲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     ©뉴스파워

 

 

물론 70년이 넘는 분단의 담은 서로를 신뢰하고 협력하기에는 흔들리지 않는 한반도평화의 목표를 향해 인내를 갖고 대화하며 협력해야 하겠다. 비핵화 과정이 쉽지 않고 경제협력과 사회문화교류의 길에 서로 존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글을 쓰는 중에도 남북 고위급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려 남북정상회담과 경제문제를 논의 한다고 하니 마음이 설렌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 주기도문을 자세히 보면 인생에게 우선 되는 기도는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옵시고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주님은 서로의 죄 용서’, ‘시험에 들지 않는 것’, ‘악에서 구하여 지는 것보다 먼저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그렇다 인간 개개인의 탐욕을 멈추고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양식을 나누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며, 하나님나라가 임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식탁은 차별 없이 누구나(죄인과 세리, 병자들,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 등) 와서 먹고 마시었다. 혼인잔치 집에서 기적을 베푸시고 오병이어로 오천 명의 주린 배를 채워 주시며 잔치하는 하나님나라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부활이후에도 지친 제자들에게 아침상을 마련하여 힘을 주시며 동시에 사명을 부여 하셨다. 성령강림 후의 초대교회는 함께 떡을 떼는 식탁공동체로 가난한 사람이 없었다.

 

한반도 평화는 이념적, 정치적인 것 보다는 경제문제 즉 함께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북쪽의 장점(토지 공유, 노동 존중 등)과 남쪽의 장점(기술, 경제력, 개인존중 등)을 살리고 남과 북 각각의 실패를 거울로 삼아 협력해야 한다. 서로를 탐욕의 눈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것만 고집하면 평화는 깨어지게 된다. 나는 한반도에 하나님나라 닮은 대안경제공동체가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강대국 이집트의 노예로 살던 히브리 백성을 해방시키어 가나안 땅에 정착케 하시고 안식일, 안식년, 희년 법으로 살게 하셨다. 가나안 땅 주변에 있는 나라들의 모습을 닮지 말고 희년 명령을 지키고 살면 복된 나라가 되고 다른 나라에도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주변 나라들의 탐욕을 쫒다가 희년공동체를 이루는데 실패하고 망하게 되었다. 이제 한반도 땅에 하나님께서 다시 기회를 주셨다고 나는 믿는다. 세계에 마지막 하나 남은 분단의 땅, 그러나 청정의 땅 북쪽과 경제 성장한 남쪽에게 모든 나라들은 주목하고 있다. 세계는 평화가 깨어지고 특히 경제 문제로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시대의 미래사회는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 하고 있다. 나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뛰어 넘는 대안 경제 즉 희년경제공동체가 평화의 한반도에 세워지기를 열망하며 지금도 동분서주한다.

 

내가 섬기는 ()하나누리는 2007년 설립 이래 북한 농촌 지역사회의 실질적 자립을 돕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둘째, 남북 주민들의 사회문화 교류 방안을 모색한다. 학생들과 성인들이 목도리를 떠서 북한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목도리, 남북을 잇다캠페인도 여기에 해당된다. 셋째, 한반도 대안 경제(희년경제)를 위해,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일은 부설 기관인 토지+자유연구소 북중연구센터가 주로 담당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나진특구에서 농촌마을 지원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하나누리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현제 48가구의 작은 농촌마을인 룡평마을과 10년 지원 협약을 맺고, 단계별 자립목표에 대한 큰 틀에 합의하였다. 북쪽의 장점(토지공유)을 살려 경제적 자립통해 모범마을을 만드는 것이다. 한반도에 대안경제공동체를 통해 남과 북 뿐만이 아니라 주변 국가에게도 희망이 되는 잘 먹고 잘사는평화를 선물하자. 남과 북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어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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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22 [16:5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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