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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7.23 [01:03]
“오이도를 깨끗한 지역으로 만듭니다”
오이도에서 새벽마다 청소와 섬김 실천하는 서찬교 장로(전 성북구청장)
 
김철영

  

서울 성북구 구청장을 8년 동안 역임하면서 텍사스 미아리 촌을 개발하여 희망의 다리를 설치했고, 한국 최초로 금연조례를 제정하는 등 깨끗한 살기 좋은 성북구를 만드는 데 앞장섰던 서찬교 장로(온누리교회 파송 장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중앙공동회장).

▲ 서찬교 장로가 오이도에서의 삶과 사역을 나누고 있다.     ©뉴스파워

 

서 장로는 지난 20124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의 3선의 신계륜 의원에게 패배했다. 그리고 이듬해에 홀연히 서울을 떠나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로 거주지를 옮겼다.

 

온누리교회 시무장로로 하용조 목사 소천 이후 후임자 청빙위원회 7인 위원으로 활동했던 서 장로는 온누리교회 당회에 요청해서 오이도 나눔선교교회로 파송을 받은 것이다.

 

나눔선교교회를 출석하게 된 계기도 뜻밖이었다. 서 장로는 오이도로 이사를 하고 나서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를 찾았다. 300여 명 모이는 교회를 방문했더니 30여 명이 앉아 있더라는 것. 두 번째 교회를 찾아갔더니 10여 명이 앉아 있었다. 마지막 세 번째 교회를 찾아갔더니 3명이 앉아 있었다. 그 교회가 나눔선교교회.

▲ 오이도 나눔선교교회     ©뉴스파워

 

“3명이 앉아 있는데, 목사님이 공식 예배대로 새벽기도회를 인도하셨다. 참석자는 목사님의 사모와 딸, 그리고 연세 많은 한 분이었어요. 그래서 나눔선교교회를 출석하기 시작했어요.”

 

서 장로는 나눔선교교회를 출석하면서 교회가 실시하고 있는 연세 드신 분들을 위한 식사 봉사 등을 섬겼다. 새벽기도회가 마치면 거리 청소를 했다. 오이도는 관광지라 주말에는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그렇기 때문에 거리가 깨끗할 수 없다.

 

서 장로는 새벽기도회가 마치면 어김없이 청소를 했다. 남의 집 앞에 있는 쓰레기도 치워줬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얼마를 받고 청소를 하냐고 물었다. 나중에는 수고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좀 시간이 흐르자 그들도 자기의 집 앞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 서찬교 장로     ©뉴스파워

 

한번은 온누리교회에서 발행하는 신문사에서 취재를 왔다. 땀을 흘리며 노인들의 식사를 섬기는 서 장로와 나눔선교교회의 활동이 기사화가 됐다. 그  기사를 읽고 지리산 밑에서 생활하고 있는 80대의 노 성도가 딸을 통해 50만원을 기탁했다.

 

나눔선교교회는 예장합동 소속이고, 온누리교회는 예장통합 소속이지만 교단 벽을 넘어 나눔선교교회를 섬겼다. 나눔선교교회는 상가 2층 건물에 세들어 있다. 그런데 교회 옆 공터를 5년 간 무상으로 임대하여 나눔센터로 개조하여 그곳에서 주민들을 섬기고 있다.

 

30여 명이 출석하고 있는 나눔선교교회는 장로 2명을 세웠다. 그리고 최상범 목사도 위임을 받았다.

 

서 장로는 올해 11월이면 경기도 남양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그곳에서는 사회복지학과 교수인 며느리를 도와 요양원의 명예이사장을 맡아 어르신들을 섬길 계획이다.

 

성북구청장 시절에도 관내 200여 교회를 매일같이 방문하여 함께 기도하며 성북구 주민들이 안전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일구를 희망하며 열심히 뛰었던 서찬교 장로.

 

그 열망으로 지난 2003년에는 미아리 고개에 희망의 구름다리를 설치했다. 6.25전쟁 당시 쇠사슬에 묶인 채 북한으로 납치되어가는 수많은 애국지사들과 저명인사들의 한이 서려 있고, 우상숭배를 하는 점집들이 많이 있어 미아리의 어두운 면이 지나치게 부각되어 있는 점이 못마땅하여 희망과 광명의 거리로 만들기 위해 구름다리를 만든 것이다.

 

그리고 성탄절을 앞두고 미아리고개와 구청 앞마당에 대형 성탄트리를 세우고, 성탄절에 맞춰 구름다리 점등식을 하는 묘안을 짜내어 민관 공동예배를 올리고 동시에 불을 밝혔다. 또한 성북구 관내에 4개의 성탄트리를 설치했다.또 구청 강당에서 신우회 직원들과 성탄예배를 드렸다.

 

그의 삶을 관통하고 있는 한 단어는 섬김의 리더십이다. 지도자라고 목에 힘을 주거나, 지시만하는 지도자가 아닌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또한 깨끗한 친절한 리더십, 공정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 서찬교 장로가 섬기는 오이도 나눔선교교회 나눔센터앞에서 함께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동역자들     ©뉴스파워

 

 

평생을 공직자로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은퇴 후에 오이도로 이주해서도 거리 청소를 하고, 노인들을 섬기고, 가장 약한 교회를 섬겨온 것이다.

 

성북구청장 재임 때는 한국에서 최초로 교동협의회를 조직해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일에 힘을 쏟도록 했는데, 불교계에서 종교편향이라고 반발해 2,000여 명의 불자들이 구청 광장에 모여 항의집회를 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른 후 그 일에 앞장섰던 군승 출신의 이정훈 교수(울산대 법학)가 개종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서 장로는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서 장로는 국내 관공서에서는 처음으로 20048월 구청 대강당에서 5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버지학교를 개최했다. 그 자신이 아버지학교를 수료했었기에 아버지학교 강좌를 통해 직원들이 아버지로서의 정체성과 건강한 가정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경남고성 출신으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후 건설교통부, 국무총리실, 은평구청, 구로구청, 강동구청 부구청장, 서울시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성북구청장으로 8년을 재임했던 서찬교 장로.

▲ 오이도 나눔선교교회 나눔센터     ©뉴스파워

 

 

그는 앞으로도 지나온 과거를 자랑하지 않고 겸손한 예수 그리스도의 종의 모습으로 섬김의 삶을 실천할 것이다. 진정한 예수의 제자의 삶이자 그의 영적 스승 고 하용조 목사의 가르침을 온 몸으로 써 내려 가고 있는 것이다.

 

걸음마다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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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9 [15:3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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