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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0.22 [00:02]
‘80세계복음화대성회’가 낳은 목사
[희망칼럼] 김준곤 목사님의 ‘결단소명’ 동참....하나님은 헌신약속을 기억
 
나관호

37년 전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교회 고등부에서 열심히 봉사했던 나와 친구들은 c.c.c가 주최하는 ‘80세계복음화대성회-나는 찾았네포스터를 들고 골목 구석구석전봇대와 벽에 행사포스터를 붙이고 다녔습니다. ‘High c.c.c’라는 고등학생 대상의 c.c.c 모임이 있던 시절입니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입니다.

 

1980815. 내 인생의 완전한 터닝 포인트가 있던 날입니다. 나는 그날 하나님 앞에 헌신서약을 했습니다.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80세계복음화대성회’(1980.8.12~15) 마지막 날, 김준곤 목사님은 참석자들에게 외국 선교 위해 기도할 것, 선교 후원에 참여할 것, 자녀를 키워 헌신시키겠다는 대리헌신, 본인이 장·단기로 헌신할 것 등 네 가지를 도전했습니다. 김준곤 목사님은 10만 명의 젊은이들이 하나님께 인생을 드리기로 헌신하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날 나는 하나님 앞에 인생을 드릴 헌신자는 지금 일어나십시오라는 부름에 자석에 끌린 듯 벌떡 일어났고, 친구들도 하나 둘씩 일어났습니다.

 

▲ 80세계복음화대성회 '나는 찾았네' 장면     © 국민일보

 

 

그런데 37년이 지난 지금, 그때 일어나 헌신을 다짐했던 친구들은 모두 목사가 되었습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일어난 친구들만 목사와 선교사가 되어 있습니다. 나는 63년생 토끼띠입니다. 그런데 토끼띠 목사들이 주위에 너무 많습니다. 내 친구들만이 아니라 주변에 ‘63년 토끼띠 목사가 수두룩합니다. 아마도 1980나는 찾았네헌신자이거나 시대적 요청으로 목사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헌신의 약속을 꼭 기억하시고 너는 내 것이라고 부르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기자, 편집장, 방송작가, 방송진행자, 자유기고가 등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신문과 방송 분야에서 삶을 누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폐결핵으로 시한부 죽음 앞에 까지 갔고, 시련과 고통, 은혜와 축복 그리고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인도하셨습니다. 신학대학원의 길만이 열려 있었습니다. 목사가 되지 않고서는 살수 없을 정도로 나를 밀어 붙이듯 인도하셨습니다. 나와 어머니만이 내가 신학대학원에 진학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여동생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았지만 준비되어 있는 장학금을 접하고서 더욱 길을 확신했습니다. 내가 과외를 가르쳤던 아이의 어머니가 갑자기 차를 한 잔 하자고하더니 대화 후, 말없이 흰 봉투 하나를 놓고 갔습니다. 나는 이게 무슨 편지지라는 생각으로 봉투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100만 원과 50만원 짜리 수표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 순간 나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순종하지 않으면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망설이거나 뒤를 돌아보지 않겠다.’는 결단을 했습니다. 그 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목사의 길을 가는 것에 대해 후회나 두려움이나 망설임이 없습니다. 오히려 감사와 찬양만 있을 뿐입니다.

 

▲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80세계복음화대성회'에서 헌신의 기도하는 젊은이들    © 기독신문

 

 

나와 친구들의 대학 전공은 건축학과, 러시아어과, 신학과, 아랍어과, 영문과, 기계공학과, 역사학과, 상악과, 등등입니다. 졸업 후 군복무를 마치고 신학대학원로 직행한 친구들도 있지만 유학을 가거나 대부분 사회로 나갔습니다. 사업가, 외국계 잡지사, 증권맨, 학원강사, 대기업, 은행, 제약회사, 대학강사 등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캐나다와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영국에서 선교사 생활을 하고 있고, 나와 다른 친구들도 이 땅에서 목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이사야 43:1)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디모데후서 1:9)

 

1980815. 63년생 토끼띠들의 헌신을 하나님은 기억하시고 이루어 가시고, 큰 열매를 맺도록 다듬어 가십니다.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후배나 선배들 기수보다 유독 63년 토끼띠 목사들이 많고, 토끼띠들이 활동 했을 때가 교회의 부흥 불길이 강하게 일어났던 시기입니다. 우연이 아닙니다. 헌신과 부흥은 한 배를 타고 갑니다.

 

김준곤 목사님께서 10만 명의 젊은이들이 하나님께 인생을 드리기로 서약 헌신하기를 간구했던 그 기도가 열매로 나타난 것입니다. 나는 ‘80세계복음화대성회-나는 찾았네가 낳은 63년생 토끼띠 목사입니다. ‘80세계복음화대성회-나는 찾았네는 영적 어머니며, 1980815일은 나의 새로운 생일입니다. 목사로 불러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 나관호 목사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치매환자 가족멘토/나관호의 삶의 응원가운영자 /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전문가’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생각과 말을 디자인하면, 인생이 101% 바뀐다> 저자)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독신문 <뉴스제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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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2 [16:56]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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