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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0.22 [00:02]
작아 보이는 것의 ‘귀중함’ 깨달아야 한다
[희망칼럼]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 작은 것이 가치판단의 기준
 
나관호

어느 모임에 갔을 때, 알고 있는 교회의 교역자들을 만났습니다. 나는 반가워 친절한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한 두 사람은 썰렁했습니다. 그런 태도를 본 것이 처음은 아닙니다. 나는 속으로 , 인사성이 없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애써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나서서 위로의 말을 걸어가며, 칭찬도 하고 그들을 위해 작은 섬김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개인 가치판단은 예의 없는 사람, 가정교육 잘못 배운 사람등등 이었습니다. 나의 과한 판단이 석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면 그 사람의 가치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습니다. ‘반가운 인사성하나의 태도가 작아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그래서 작은 것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임금이 일을 보고나면 상궁은 깨끗한 명주수건을 준비하고 있다가 뒤를 닦아주고 복이 나인은 매추를 다시 뿌린 후 매화틀에서 구리 변기를 꺼내어 이를 왕실병원인 내의원에 보냅니다. 내의원에서는 왕의 대변 상태, 즉 변의농도와 색깔 등을 살피고 심지어 맛까지 보면서 왕의 건강상태를 점검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매화틀은 임금이 위에 앉아서 일을 볼 수 있는 일종의 이동식 좌변기였습니다. 그릇 안에는 재()를 듬뿍 담아 놓았습니다. 재 위에 용변을 보면 소리도 나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임금이 용무가 끝나면 나인이 밑을 씻겨주고, 변을 본 그릇은 깨끗이 씻은 다음 다시 끼워 넣도록 되어있습니다. 매화틀은 궁중에서 뒷간의 잦은 출입이 불편한 점을 고려하여 만든 휴대형 변기이지만 사실 변의 상태를 잘 살펴 임금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목적이 더 강했습니다.

 

이렇게 사람에게서 나온 변은 질병을 판단하는 첫 번째 요인이 됩니다. 왜냐하면 변속에는 몸에게 영양분을 주고 남은 찌꺼기들이 몸의 상태 코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을 잘 보고 색깔이 좋은 것은 일종의 축복입니다. 더러운 것이지만 그것의 형태나 모습 색깔이 갖는 의미는 대단합니다. 우리의 삶도 하찮게 여겨지는 것이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는 거들떠보지 않던 것, 사생아 취급 했던 것, 그리고 무가치하게 여겼던 것,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들을 생각해보아야합니다.

 

침이 생성 되는 것,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것, 눈물이 흐른다는 것, 손톱이 자란다는 것, 눈이 깜박거릴 수 있다는 것, 목이 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 등 우리 몸의 기능들에 대해 신경 안쓰고 살고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침이 없다면 갈증으로 죽습니다. 냄새를 못 맡는다면 맛을 모릅니다. 눈물이 없다면 눈알이 메말라 죽습니다. 손톱이 자라지 않는다면 죽은 사람보다도 못합니다. 죽어도 손톱이 자랍니다. 눈을 깜빡거리지 못한다면 평생이 대낮입니다. 목을 움직일 수 없다면 반은 식물인간입니다.

 

우리 삶속에서 작은 것, 하찮게 여겼던 것, 배설물로 여겼던 것까지 관심을 가져봅시다. 그곳에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 작은 겨자씨와 거목 /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와 폭발 원인 O-링     © 나관호

 

 

우주왕복선 챌린저호는 발사 후 73초 만에 폭발되어 플로리다주의 중앙 앞바다인 대서양에서 공중분해가 되었습니다.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재발을 막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 위원회에 참여했던 과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원인을 발견했습니다.

 

파인만의 조사 노트에는 <클레비스 볼트를 조사해 보니 ‘O-이 탄 흔적이 있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O-은 합성고무나 합성수지 등으로 만들어진 링으로, 외부 기압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사용되는 것입니다. 파인만은 챌린저호 발사 당일, 예기치 못한 한파로 로켓 부스터의 작은 ‘O-하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작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태산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것은 작은 돌부리입니다. 마음이 문제입니다. 언제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태산같이 큰 것이 아니라 개미무덤인 의총’(蟻塚)같은 작은 개미 둑인 것입니다. 사소한 일들을 무시해서는 결코 큰일을 할 수 없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에 400년 된 거목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세월을 인내하면서 벼락을 14번이나 맞았지만 더위와 추위, 눈사태와 폭풍우를 잘 견뎌 큰 거목이 됩니다. 그런데 그 나무를 쓰러뜨린 것은 토네이도나 태풍이 아니라 속을 파먹는 작은 딱정벌레였습니다. 작은 것을 잘 다스려야 큰 것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성경은 작은 충성작은 믿음의 위력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누가복음 16:10)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태복음 25:21)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디모데전서 1:12)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태복음 17:21)

 

성경은 작은 것이 가치판단의 기준이며 능력임을 가르칩니다. ‘작은 것결코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것이야 말로 정말 가치 있는 중요한 삶의 도구입니다. 모든 영역에서 작고 무가치해 보이는 것에 오히려 관심을 가지고 산다면, 진정한 아름다운 열매들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을 훗날 계수하실 분 앞에서 더더욱 작은 충성은 큰 칭찬과 영광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 나관호 목사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치매환자 가족멘토/나관호의 삶의 응원가운영자 /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전문가’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생각과 말을 디자인하면, 인생이 101% 바뀐다> 저자)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독신문 <뉴스제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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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29 [20:4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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