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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1.27 [19:01]
“北 뒷문선교, 가치지향으로 나아가야”
기성 북한선교위,제4회 북한선교포럼 개최
 
범영수

탈북자를 대상으로 하는 뒷문선교의 현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보는 포럼이 열렸다.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북한선교위원회는 13일 아현성결교회에서 제4회 북한선교포럼을 개최했다.     © 뉴스파워 범영수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 박대훈 목사)13일 아현성결교회(담임목사 조원근)에서 제4회 북한선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구윤회 목사(사랑나루선교회 실무대표)가 북한선교 뒷문사역의 역사와 선교현황을 소개했다.

 

1990년대 이후 본격화되기 시작한 한국교회의 북한선교는 사역유형별로 앞문, 뒷문, 옆문, 윗문, 영문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뒷문사역은 비공식적으로 진행되는 탈북자 및 외화벌이 일꾼, 단기비자체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사역과 지하교회를 비롯한 북한 내지 사역을 뜻한다.

 

한국교회의 북한선교 뒷문사역 역사는 1983년 이삭 목사를 중심으로 조직된 모퉁이톨선교회가 국제적으로 공산권 선교를 감당하고 있던 오픈도어선교회와 협력해 문서선교를 중심으로 성경밀수, 복음풍선날리기 등의 사역을 진행하며 시작됐다.

 

뒷문선교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시기는 1990년 이후이다.

북한의 고난의 행군으로 인한 북한주민의 대규모 탈북사태 이후 중국 공안이 자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북송시키기 시작하자 한국의 많은 교회들과 선교사들이 탈북자 보호, 구출사역에 뛰어들었다.

 

구 목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무작정 국경을 넘은 후 갈 곳 없는 탈북자들에게 거처와 양식을 지원하고 복음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뒷문선교는 탈북자들이 늘어나면서 북한 내부에까지 중국에 가면 십자가 있는 교회를 찾아가라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 구윤회 목사(사랑나루선교회 실무대표)     © 뉴스파워 범영수

 

하지만 김정은이 집권한 2012년 이후 탈북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처벌을 강화함에 따라 북한선교 뒷문사역 환경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탈북에 따른 위험이 높아지자 두만강, 압록강 도강비용이 300~500만원 정도에서 1000~1500만원까지 상승했고, 남한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숫자는 20112706명에서 20121502명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중국 또한 북한과의 외교비화를 우려해 탈북자를 돕는 선교사들을 체포하거나 추방하고 있어 중국 내 탈북자 사역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구 목사는 이에 위험한 중국을 피해 비교적 안전한 동남아지역 제3국 등지로 양육센터를 이전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목사는 다른 사역현장도 마찬가지겠지만 선교사들은 지속적으로 후원자들을 일으키기 위해 사역성과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된다순수한 영혼구원의 목적은 점점 희미해지고 성과를 내기 위해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밀어내기 식으로 탈북자를 빼오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정은 정권 이후 탈북자 숫자가 줄어들면서 중국 등지에서 나름 건실하게 생활하고 가정을 꾸리고 사는 탈북여성을 부추겨 한국행을 주선하는 경우도 있다고 구 목사는 지적했다.

 

구 목사는 탈북여성만 구출할 경우 중국에 남겨진 가정은 파괴되고 자녀들에게 크나큰 상처가 남을 수 있다남겨진 가족이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갖기 쉬워 지속적인 선교사역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 목사는 뒷문선교는 탈북 후 제3국에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북한으로 다시 들어가는 믿음의 형제, 자매들을 제2의 서상륜으로 키우는 사역이라면 비록 숫자가 적고 우리의 기대보다는 부족할 수 있지만 성령께서 서상륜을 통해 조선에서 일하셨듯이 해외에서 훈련받고 돌아가는 북한인들을 통해 북한의 성결교회가 재건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목사는 교단 차원에서 다가올 통일시대 북한복음화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북한선교전문사역자들을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의 북한선교 뒷문사역에 대해 당장의 숫자적 성과보다 한 사람을 바르게 깊이 양육해 북한교회 재건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을 세우는 선교, 물질주의보다 가치지향적 선교로 전향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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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13 [14:26]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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