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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18 [00:02]
“기독교 학교, 교사의 역할 중요하다”
김정섭 (한국기독교학교연합),안두선(한국기독교학교연맹)사무총장 인터뷰
 
김철영

기독교 학교들의 건학 정신을 따라 선교사학의 정체성을 지켜가도록 돕는 단체가 있다한국기독교학교연명(이사장 백영철 장로(전 관동대 총장), 사무총장 안두선 장로)과 한국기독교학교연합(이사장 박정흠 교장(경신고), 사무총장 김정섭 장로등이다.

 

기독교학교연맹에는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412개 학교가 소속되어 있다기독교학교연합에는 예장통합 중심의 장로교 소속 초중고 130개 학교가 소속되어 있다.

 

이들 단체의 사무총장을 맡아 전국 기독교 학교들을 섬기고 있는 안두선 장로(한국기독교학교연맹소망교회)와 김정섭 장로(한국기독교학교연합새문안교회)를 24일 오후 서울 종로 5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603호 기독교연맹 사무실에서 만나 기독교 학교 교육 관련 현황과 바람을 들어봤다.

 

안두선 사무총장은 목포 정명여고 교장을 역임하고 1997년 3월 1서울로 올라와 사무총장을 맡아 만 20년 째 한국기독교학교연맹을 이끌어오고 있다정명여고는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로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기독교 사학이다.

 

김정섭 사무총장은 서울 영락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새문안교회에서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의 장으로 5년 간 재직한 후 지난 2002년 한국기독교학교연합 사무총장을 맡아 지금까지 섬겨오고 있다.

 

안두선 사무총장은 한국기독교학교연맹은 초중고 교장과 대학 총장 연수회를 실시하고 있다그리고 교감 연수회교목연수회행정실장 직무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또한 기독교 학교들의 소식을 담은 회보도 1년에 두 번 발행하고 있다. ”며 특히종교와 생활을 출판하여 기독교 학교에 종교수업 교재로 보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사무총장은 종교와 생활은 정부가 요구하는 종교와 교육과정은 의무적으로 넣고 그 외에는 기독교 역사와 성경에 관한 것은 자율적으로 넣는다단원수로 보면 각 학년마다 5단원으로 되어 있는데각 단원에 2-3단원은 기독교 내용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전에는 기독교와 생활이었으나정부의 요구사항이 많아졌다교육부에 <종교학>이라는 과목이 생겼다종교일반에 들어 있는데 기독교 영성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비교종교인문학적인 내용이라며 교육부에서는 특정종교를 가르치는 것은 안 된다고 하지만우리는 기독교를 가르쳐야 하는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섭 사무총장은 한국기독교학교연합은 교장 연수교목 연수교사 연수교과교사 연수신임교사 연수 교육도 실시한다또한 학생 포장기독교 학교 뉴스레터 발행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기독교학교연맹처럼 종교수업 교재로 종교와 삶을 편찬해 기독교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며 기독교학교연합회는 장로교 계통의 연합회라서 (예장통합)장로교 총회에서 따로 교과서를 만들면 좋겠다고 해서 장로교 신학과 교리를 바탕으로 해서 기독교 단원을 집필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독교 사학이 교육의 중립성 문제로 기독교 교육을 온전히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사무총장은 기독교 학교들은 선교사들이 전도를 위해 세운 학교로 마땅히 건학 정신을 실현해야한다그런데 일반 국민교육을 많이 하고 있다.”며 관립학교 외에는 학교가 없을 때 기독교 신앙을 위해 학교를 세웠다성경에 근거한 기독교 진리를 가르치고신앙고백까지 하게 하는 것이 기독교 학교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평준화로 인해 일반 학생들도 입학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경우 교육의 중립성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다교육부는 종교 교양을 가르치면 되는데특정종교를 가르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라며 대광고 강의석 학생의 채플거부 사건을 사례로 들었다.

 

김 사무총장은 기독교 설립 목적을 어떻게 실현하는가가 중요하다결국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교사가 교육 내용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앙인으로 보여준 모습이 학생들에게는 오래 남는다.”의 기독학교 교사들의 신앙의 재무장과 선교 선교적 마인드를 강조했다.

 

특히 종교편향논란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법에 저촉 받지 않고학생과 학부모의 항의를 받지 않으면서 교사 선교사의 삶을 살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두선 사무총장은 요즘 기독교 학교 교사를 모집할 때 교회 담임목사 추천서를 받는데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기독교인만을 뽑는 것도 문제를 삼는다.”며 선교를 목적으로 설립한 학교에서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는 교사를 뽑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에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것처럼 기독교 학교에서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사가 신앙이 없다면 기독교 학교가 아니라며 국가인권위원회의 종교를 초월한 교사 채용 권고는 기독교 사학의 건학이념과 정체성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도 얼마 전 강원도에서 초등학교 크리스천 교사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는 학생을 위해 기도해 준 것을 문제를 삼았다그리고 기도회로 모이는 일부 학생들한테 교사가 성경책을 나눠준 것을 문제 삼아 강원도 교육청에서 징계를 했다.”며 전국 학교의 교사 신우회 모임인 교육자선교회(이사장 김형태 전 한남대 총장)에서 징계는 부당하다고 고소했으나 기각 되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채플이나 종교수업을 거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수업을 진행하도록 한 교육부의 지침에 대해서는 학교 현장과 동떨어진 탁상공론식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채플이나 종교과목을 듣는 것을 동의하지 않는 학생들은 그 시간에 다른 과목을 가르치도록 하고 있지만교실과목학생 수 등이 천차만별이어서 실제로는 여건이 맞지 않아서 수업을 진행하지 못한다교육부에서는 방과 후에 수업을 하라고 하는데 그것도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이단성이 있는 집단의 학생들이 3~5명이 채플도 거부하고 종교과목도 듣지 않겠다고 한 사례가 있다그런 경우는 도서관상담실에서 따로 대체 수업을 운영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단들 때문에 아산의 모 학교서울 시내의 모 학교에서는 이단집단에 소속된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교사를 괴롭히기도 했다며 기독교 학교들에 대한 한국 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이들은 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가 기독교 학교의 건학이념을 잘 지키도록 기독교 학교들의 입장을 잘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안두선 사무총장은 새 정부가 자율형 사립고와 특목고를 폐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꼭 그렇게 갈 필요가 있을까.”라며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준다는 명분으로 1974년부터 교육부가 평준화를 실시하기 시작했다그런데 일반고 학생들도 사교육을 다 시킨다.

평준화해도 학부모들이 더 좋은 학교를 보내려고 사교육을 시키는 것은 마찬가지다재능과 능력이 있는 학생에게는 (자사고와 특목고에서)공부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를 다양화하고능력에 따라 기회를 주는 것이 인재개발에서 유용하다.”며 

학부형들의 다양한 욕구가 충족되도록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이고국가발전에도 바람직하다.“며 사교육의 심화 때문에 자사고와 특목고를 없애려고 하는 것은 구실이라며 거듭 자사고와 특목고의 폐지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종교 갈등을 겪는 학생들에게는 전학을 허용해줄 것도 요청했다김 사무총장은 기독교 학생은 불교학교에 보내지 말고불교학생은 기독교학교에 보내지 말도록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 박상진 교수장신대)에서 서울시 교육감에게도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런데 아직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보면 학생이 그 학교에 적용을 못하는 것이 확인 되면 교장이 전학을 허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왕따 같은 것은 전학이 허용이 되는데종교는 안 된다종교를 핑계로 좋은 학교로 옮기려고 한다는 오해 때문에 허용이 안 된다그러나 종교문제로 전학을 신청할 경우 면밀하게 파악한 후에 정말로 종교갈등으로 전학을 신청한 것이 확인된다면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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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24 [12:0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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