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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0.21 [04:02]
유신론적 진화론을 경계한다
최병규(기독교미래연구원 원장), 신학자들에게 던지는 화두
 
최병규

 신학자들에게 던지는 화두, 유신론적 진화론!

 

 

“ ‘신앙과 과학은 서로 충돌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한국 기독교계에 널리 퍼져있다. 그러나 크리스천 과학자의 눈에 이 둘은 상호 보완적인 동반자 관계다. 신실한 신앙인이자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인 저자는 이러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전달한다. 이 문제를 고민해 온 대학생, 일선 교사, 목회자, 심지어 중고등학생에게도 자신 있게 이 책을 추천한다.” (Y세대 천문우주학과 L교수).

 

 

위 추천문은 S대학교 천문우주학부 교수의 책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에 대한 L교수의 추천의 글이다. 필자가 기독교미래연구원(CFI)을 개원한 이래 한국교회를 위기 속에 빠트리고 있는 제 문제점들을 고찰하던 가운데 가장 시급하게 대처해야 할 사안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공교육에 있어서의 진화론 문제였다. 주지하다시피 진화론은 더 이상 확산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세계와 우리 사회에 팽배해있는 것이며 과학과 학문을 지배하고 있는 사상이다. 그런데 진화론 못지않게 염려되는 것은 유신론적 진화론임을 알아야 한다. 신앙과 과학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통합적 사고를 하려고 하는 노력은 일면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유신론적 진화론은 신학적으로 볼 때 상당히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은 전통적인 창조 개념을 부정하고 있다. 우주와 지구의 역사는 장구한 세월 동안 진화를 계속해왔다는 그들의 전제 속에는 이미 죽음이 내포되어 있다. 그러나 성경은 아담과 하와의 죄로 말미암아 인간은 타락했고 그 결과 죽음이 왔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교회는 원죄교리를 가지고 있다. 유신론적 진화론이 아담의 존재 이전에 벌써 죽음이 있어왔다고 가르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처럼 생각한다면 인간의 타락 이후 죄악과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하여 오시고 대속의 죽음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은 불필요해진다(Joseph Bankard, “Substitutionary Atonement and Evolution”, Part 2. June 10, 2015. I will argue that emphasizing Jesus’ death is the wrong way to approach the atonement...Jesus doesn’t become human to die). 유신론적 진화론자들 가운데는 생물의 진화에 있어서는 하나님이 아담을 만드시기 전에 벌써 인간과 유사한 동물적 존재들이 있었다고도 한다. 침팬지와 사람은 유전자가 98%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면서 침팬지와 인간은 그 전단계의 같은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진화해 왔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인간과 침팬지가 매우 유사한 유전자를 갖는다는 것은, 인간과 침팬지가 각각 과거에 같은 조상에서 진화해 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지”). 현재 세계는 물론 한국교회 내에도 이러한 유신론적 진화론 사상을 가진 이들이 교회나 각 세미나에 초청되어 강연을 하고 있다. 그들의 사상은 쓰나미로 다가오고 있다.

 

필자는 그동안 과학자들의 협력 하에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을 위한 반진화론 PPT교재를 완성하고, 설명 영상을 녹화 후 편집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몇몇 분들로부터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의 사상은 신학적으로 검토되어야 하지 않느냐는 조심스러운 제의를 받았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신론적 진화론자의 저술을 탐독하기도 했다. 물론 그간 몇몇 신학자들이 유신론적 진화론을 비판하는 작업을 해온 것으로도 알지만, 이제는 구약 및 신약학자들을 비롯하여 전 영역의 신학자들이 공통의 장을 만들어 앞으로 한국교회 성도들의 신앙을 이단들 못지않게 뒤흔들어 놓을 수도 있는 거대한 쓰나미인 유신론적 진화론에 대하여 논의하고 평가를 내려야 하겠다.

 

지금도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믿노라고 말하면서 자신들이 과학과 신앙의 갭을 줄이고 바람직하고도 건전한 방법으로 학문을 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장년층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에게까지도 유신론적 진화론을 받아들일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 긴급한 시기에 점점 거세지고 있는 유신론적 진화론의 웨이브를 대처해주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진화론적 방법을 통하여 창조하셨는가! 인간은 침팬지와 함께 공통의 조상을 가지고 있는가! 선하신 창조를 부인하고도 우리는 대속의 교리를 가르칠 수 있는가! 수많은 질문들이 연쇄적으로 제기되는 이때에 깨어있는 신학자들이여 각각의 학회를 초월하여 학문통합적인 공통의 장을 마련하여 유신론적 진화론과 성경의 창조 및 원죄, 대속적인 죽음 등에 대한 문제들을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

과거 우리 선인들이 복음전도의 명령은 철저하게 지켜왔지만 문화명령 준수를 게을리 한 탓에 진화론의 물결에 휩싸였던 것처럼 앞으로는 교회 내에 유신론적 진화론이 쓰나미가 되어 덮어버리지 못하도록 신학자들은 물론 목회자, 성도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Soli Deo Gloria

 

2016. 7. 26

(국내 유신론적 진화론자의 저술에 추천을 해준 이들의 이름과 추천문을 읽고 충격을 받아 떨리는 마음으로)

 

 

최병규 원장

기독교미래연구원(CFI)

신학박사(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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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7/26 [13:2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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