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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1.24 [17:01]
“시리아 난민사역 도움 요청합니다”
터키에서 사역하는 원ㅈㅇ선교사, 긴급 후원 요청 서신 보내와
 
김철영

 

터키에서 시리아 난민사역을 원ㅈㅇ 선교사가 뉴스파워 앞으로 긴급한 내용을 기도편지를 보내왔다.

 

원 선교사는 저희는 20125월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터키로 건너와서 지금까지 만 4년 동안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데, 지금은 시리아 난민들을 그들의 필요에 따라 돕는 일을 하고 있다. 하나님은 3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치고 시리아 난민 사역으로 저희 가정을 인도하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희 가정이 며칠 뒤면 2개월째 월세를 내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그래서 저희 가정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 가운데 처해 있다. 그리고 4/4분기 저희 아들 학교 등록금도 납부 기한을 넘겨 버렸다. 이번 주 중으로 월세를 해결하지 못하면 집을 비워줘야 하며, 아들 학교에서도 이번 주 중으로 등록금을 내지 못하면 크고 작은 페널티는 물론이고 다음 학기에 등록을 하지 못할 상황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재정을 채워주시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우리 가정이 터키에서의 4년 동안의 모든 생활과 사역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까지 예상하고 있다.”면서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20125월 터키 땅을 처음 밟은 후로, 그 동안 우리 가정은 특별한 후원 파송 교회 없이 하나님의 보살피심 속에 4년 동안 기적적으로 생존하며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알던 분들을 통하여 개인 후원 몇몇 분의 후원으로만 생활을 했었는데,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리셨던 만나와 메추라기처럼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부족한 재정을 채우셔서 부족하지만 감사함으로 사역을 감당했었다.”는 원 선교사는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 하시려는 지 2개월 동안 물질의 통로를 닫고 열지 않고 계신디. 온 가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눈물로 기도하고 있지만, 이유가 무엇인지 모른채 닫혀진 물질의 통로는 열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 전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몇 번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재정을 채우셔서 위기를 넘겼었는데, 이제는 생활비 때문에 매번 발목이 잡히는 것 때문에 저도 그렇고 아내도 그렇고 모두 지쳐 있는 상황이라면서 디데이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이제는 머나먼 타지 터키에서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포기하려는 순간에 하나님께서 도움을 요청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메일을 드린다.” 이번 주 중으로 모든 재정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역 홈페이지 및 정기 후원 안내: 홈페이지 http://refam.org

 

다음은 원ㅈㅇ 선교사의 사역소개 편지이다.

 

레팜(REFAM) 선교회 설립 목적

 

선교회 이름은 레팜선교회입니다. 레팜은 ‘Refugees Family’ 즉 난민들의 가족이란 뜻이 있습니다. 난민들을 가족처럼 케어하고 섬긴다는 의미입니다.

 

레팜선교회는 최근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시리아 내전과 이슬람 국가 IS 사태를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큰 일을 하고 계신다는 판단 하에 터키에서 사역하시는 몇몇 뜻있는 선교사님들이 마음을 모아서 발족했습니다.

 

하나님이 옮겨 심으신 터키 땅으로 직접 찾아와서 강도를 만나서피 흘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난민들의 얼굴을 외면할 수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움직여서 만들어진 선교회입니다.

 

금방 끝날 겉 같았던 시리아 내전사태가 벌써 4년을 끌고 있고, 내전 와중에 그 틈새를 IS가 치고 들어와서 난민들의 혼란과 고통을 더욱더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인데, 이 시리아 내전과 IS의 횡포가 장기전으로 접어들었으며 난민들의 상황이 더 악화되며 장기화 되고 있는데 난민들을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규모있게 케어하는 것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터키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도 중요한 사역이지만, 저희에게는 그것보다 시리아인 디아스포라 현상이 더 주목해서 보여졌고, 하나님께서 뭔가 긴박하고 특별하게 중동지방의 영적 상황을 열어 가시는 것이 보여지는데, 이러한 상황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분별하여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죄송하지만 이야기 진행 상 이해를 돕기 위해 개인적인 간증을 조금 적겠습니다.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2. 개인 소개

 

개인적으로 터키에 온지 4년이 되어가는 있는데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급하게 터키로 넘어오는 바람에 후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왔습니다. 원래는 목사 안수를 받고 선교사 훈련과정을 이수하여 감리교에서 후원과 파송을 받아서 모든 것을 다 준비해서 안정적인 상태에서 나오려고 계획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저희의 생각과 다르셨던 것 같습니다.

 

201211일 송구영신 예배 때, 목사님께서 여호수아 1장을 본문으로 약속의 땅으로 건너가라는 메시지를 전하셨는데, 저는 그 말씀이 저에게 터키로 건너가라는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원래부터 터키에 선교사로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고민들을 했습니다. 처음 계획은 감리교 목회자 과정을 모두 밟은 후 목사 안수를 받아 공식 감리교 선교사가 되어 교회 파송과 후원을 받아 안정적인 상태에서 모든 거이 다 완비된 상태에서 선교사로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교단에서 목회자가 되기 위한 정식 절차를 밟는 중이어서 만약 그 당시에 바로 교회 사역을 그만두고, 모든 것을 정리해서 터키로 넘어가게 되면 재정이든, 시간이든, 노력이든 제가 목회자가 되기 위해 10여 년간 쌓아온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농후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목사 안수를 받고 정식 목회자가 되어서 제가 누리게 될 유,무형의 의 것들을 다 포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안수도 받지 않은 상태에는 교단 정식 파송선교사가 되는 것도 아니어서 소속이 없이 허공에 붕 뜬 상태에, 교단의 어떤 지원도 받을 수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마치 끈 끊어진 연처럼광야에 홀로 버려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상의한 끝에 번제보다 순종을 기뻐하시는하나님의 뜻이라면 비록 그 길이 광야와 가시밭 길이라도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동의를 구하고 교회를 사임한 후에, 차 팔고 책 팔고 냉장고 팔아 터키에 묻혀 있는 보화를 찾아 아내와 3살배기 아들과 함께 그렇게 터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돈을 가진 것도 아니고, 터키에 지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터키에서 부른 것도 아닌 정말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하나님 말씀만 의지하여 터키에 발을 디딘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없이 아브라함처럼 갈 바를 알지 못하고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 온 것이기에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역사가 일어날 것을 나름 기대하고 터키 행의 기나긴 여정 길에 올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호수아처럼 요단강을 건너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터키로 넘어가면 이제 환란과 풍파는 없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경이롭고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생각과 저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저는 너무나 어리석어서 제가 건너간 것이 강인지 바다인지도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건너온 것은 요단강이 아니라, ‘홍해였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출애굽 시키신 후 40년 동안 약속의 땅 가나안에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 지는 곳,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시는 곳을 함께 만들어 나갈 하나님 나라의 합당한 백성으로서 준비시키시기 위해 훈련시키셨던 것 처럼, 저희도 가정도 터키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목적으로 합당하게 사용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예비하신 광야 학교에 입학시키셨던 것입니다.

 

2012523일 터키 이스탄불에 첫 발을 디딘 후, 갈 곳이 없어 며칠 동안을 호텔에 머물면서 인도하심을 구하다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10여년 넘게 터키에서 사역하신 어떤 선교사님을 알게 되었고, 그 분을 통해서 터키에서 집을 얻게 되고, 조금씩 정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터키에서의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았습니다. 급하게 넘어오느라고 후원자도 거의 구하지 못하고 넘어 왔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늘 쪼들리는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가장 터키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는 가정에게는 가장 중요하고 마음의 안정을 주는 생활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니, 늘 방 월세, 끼니 등의 기초적인 생활비 때문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양식이 떨어져 내일 먹을 양식이 없어서 기도하게 되고, 이번 달 월세 낼 돈이 없어서 기도하며 마음을 졸였었습니다. 언제 양식이 없어 굶게 될지, 언제 방에서 쫓겨날지 모르는 늘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왔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터키 온지 2년이 못 지나 스트레스 때문에 원인 모를 병에 걸려서 한국 친정에 치료와 요양 차 다녀와야 했습니다. 저희의 예상과 다르게 하나님은 저희 가정을 광야 학교로 몰아 넣으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저희를 3년 동안 친히 예비하신 까마귀를 통해서 우리가 염려하던 그러한 일이 저희 가정에 일어나지 않도록 만나로 먹이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양식이 떨어질 만하면 2만원 보내주시고, 떨어질 만하면 3만원 보내주셔서 광야에서 양식이 없어 굶지 않았고 풍요롭진 않았지만 족하게채워주셨습니다.

 

터키에 온지 4개월쯤 지나서 한번은 돈이 없어서 집 월세를 2개월 동안 내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집 주인에게 이틀 안에 2개월치 월세를 못 내면 경찰을 불러서 쫓아낸다는 최후 통첩을 받았습니다. 이틀이 다 되어서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저희는 정말 이제는 길거리로 쫓겨나야 되겠구나 싶어서 주섬 주섬 짐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많진 않지만 한국에서 가져온 옷 가지, 터키에서 구입한 이불, 주방 기구, 신발 등을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짐을 한참 싸다가 문득 무슨 영문인지 모른채 한쪽 구석에서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3살 배기 아들과 울상을 하고 있는 아내를 바라보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져 왔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을 진정하고 길거리에 나 앉을 때 나 앉더라도 마지막으로 은행 계좌나 한번 확인하고 나 앉자는 마음으로 은행 어플을 실행하여 계좌를 확인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누군가로부터 2개월치 월세 값이 이체되어 있었습니다. 저와 아내는 부등켜 안고 기쁨과 안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집 주인이 경찰을 부른다고 했던 그날 감사하게도 까마귀를 통해서 2개월치 월세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까마귀는 저희 가정을 위해서 늘 중보해 주시는 분인데 그 사연을 나중에 듣게 되었습니다. 그날 밤 그분이 잠을 주무시는데 저희 가정이 월세를 못 내서 집에서 쫓겨나는 아주 생생한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저희 가정 계좌로 돈을 보내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정은 집에서 쫓겨나지 않고 계속 한편으로는 안도의 한숨을 쉬다가도 또 한편 마음 한 켠에는 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을 옆에 끼고 살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실제 월세를 내지 못했던 그 2개월 동안이 터키 생활 4년 동안 가장 힘들었었고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았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터키는 보통 월세를 선불로 내는데 우리가 월세를 내지 못한 날부터 거의 매일같이 집 주인이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요구했었습니다. 그것도 한 명이 아닌 대가족 전체 10명 정도가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니 아무렇지도 않게 버틸 장사가 어디 있을까요!

 

그 동안 터키에서 나름 주어진 사역을 하면서 교회와 교단에서 정식 파송을 받아서 풍족한 후원금을 받으며 좋은 집에 살면서, 차도 구입해서 유럽 여행도 다니고, 한국도 1년에 몇 번씩 다녀오시며, 고급 레스토랑도 다니면서 풍족하고 호화롭게 생활하는 선교사님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저의 생활과 비교가 되면서 부럽기도 하고, 때론 괴리감과 회의감도 많이 들었으며, 생활비를 벌려다가 되려 사고를 치는 바람에 제가 쓰지도 않은1,000만원의 빚을 떠안게 되는 등등 사건 사고도 많았지만 이 광야 생활마저도 하나님이 허락하셨으며 제게 주어진 길이라면 족하게 여기며 벧세메스로 법궤를 싣고 가는 암소처럼 모진 광야 생활을 묵묵히 잘 견디며 걸어왔습니다.

 

40년 동안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훈련시키시면서 약속의 땅가나안을 정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그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갖춘 그 나라의 일원인 하나님의 백성으로 빚어 가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4년 동안 저희 가정을 광야에서 훈련시키시며 사용하기에 합당한 모습으로 저희 가정을 빚어 오셨습니다.

 

돌아보니 여러 가지 환란과 시험 가운데, 불 같은 인생의 시련의 기간을 지나는 동안 하나님은 눈동자 같이 저와 저희 가정을 지키셨으며 반석 위에 두시고 두 손으로 덮으셔서 머리카락 한 올조차 상하지 않도록 강하신 팔로 인도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은 여러 가지 여러 모양으로 저희 가정을 하나님 사용하시기 합당한 모습으로 빚어 오셨고, 이제는 하나님의 때가 되어서 사역의 길로 인도하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정이 지금 하고 있는 사역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시리아 내전과 IS의 횡포를 피해 터키로 피난 나온 시리아 난민들을 케어하며 복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터키 전 지역으로는 250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시리아 접경을 하고 있는 국경 근처의 난민촌은 물론이고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고, 도시에 스며든 도시 난민들도 많이 있는데 이스탄불만 해도 대략 70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많은 난민들이 고향과 가족, 재산 등 모든 것을 버리고 왔기 때문에 이들은 가지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가진 것이 없으니 그들의 생활은 피폐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한 지경입니다. 터키 정부에서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수많은 난민들에게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도와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터키에 있는 선교사님들 중 마음이 맞는 선교사님들 끼리 레팜 난민선교회’(REFAM=Refugees Family)라는 선교회를 조직하여 작지만 난민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이 터키에서 3년 동안 살면서 의식주 때문에 고민하는 비슷한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거처와 먹을 양식이 불안한 난민들의 마음을 저는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에는 먹을 양식이 있을까’, 대부분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을 하는데 거처도 언제 옮겨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비가 오면 비가 새지는 않을까’, 겨울이 오면 이불과 옷을 파고드는 한기를 어떻게 이기며 잠을 청해야 하나하며 늘 불안과 스트레스로 살아가고 있을 난민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이해하고 있는 저로서는 뜨거운 마음으로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어쩌면 이제 돌아보니 후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급하게 인도하셔서 3년의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이 어쩌면 이때를 위함은 아니신지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봅니다.

 

3. 선교회 사역

 

현재 터키 땅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리아, 이라크 난민들의 숫자가 적게는 200, 많게는 250만 명인데, 레팜선교회는 터키 난민촌과 각지에 흩어져 생활하는 난민들의 의식주 관련 문제와 아이들 교육 문제 등을 돕고, 그 가운데 하나님께로부터 준비되어진 하나님께서 추수하실 영혼을 찾아 복음을 증거하여 구원시키는 것을 존재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병든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고아, 과부 등을 사랑하셨으며 긍휼히 여기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본 받아, 여리고로 내려가다 강도 만난 어떤 사람을 정성껏 치료하고 보살폈던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난민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역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첫째는 구제와 관련된 사역, 둘째는 복음 증거와 관련된 사역,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교육과 관련된 사역입니다.

 

주로 의식주와 관련된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으로 우선적으로 충족 되어져야 할 구제와 관련해서 옷이나 이불, 양식, 식수, 유아용품, 여성용품 등 그들의 필요를 체크해서 후원금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여 그들의 필요를 채우고 있습니다. 아직은 선교회 살림살이가 크질 않아 후원금이 적다 보니 할 수 있는 일은 지극히 미미한 실정입니다.

 

터키의 도심지에 스며들어 정착하고 있는 난민들은 터키 지역 사회와 경제에 많은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매우 힘들지만 일자리를 구했다 하더라도 월세만 간신히 낼수 있는 정도의 금액만 받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인건비를 하락시키는 주범으로 낙인이 찍히고 있습니다. 고용주가 난민이라는 지위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탄불만 해도 70만의 난민들이 정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월세 값이 계속 뛰고 있어서 마찬가지로 월세 값 상승의 주범으로 낙인이 찍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난민의 열악한 생활 환경과 터키인들에게 배척을 당하는 이중고, 삼중고를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시리아 난민 아이들 중에 교육을 받아야 할 7세에서 17세에 해당하는 아이들이 전체 난민들 중에 3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몇 년째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 교육의 문제가 하루 속히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아직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지만 희망나눔 학교를 만들어 조만간 사역을 시작하려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난민 교회를 설립해서 운영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고향 땅을 두고 떠나 온 난민들은 자신들이 가진 이슬람에 대한 정체성 혼돈과 거부감이 아주 높아진 반면, 기독교인들이 사랑으로 섬기는 것을 보고 마음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복음 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주어졌기에 이 때에 주님의 이름과 사랑으로 섬긴다면 많은 영혼들이 주께 돌아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 나라에 복음이 들어오고 얼마 후에 혹독한 일제의 식민통치와 6.25 전쟁을 겪으면서 우리 민족들의 몸과 마음은 가난해졌고, 상한 심령으로 복음이 뿌려졌을 때 말씀이 잘 자라날 수 있는 옥토로 준비되어졌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축복하시고 세계 선교를 위해 사용하시기 위해 허락하신 하나의 연단이었던 것처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넘어 온 난민들에게 내전과 IS의 횡포를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의 이들을 향한 놀라운 섭리와 계획이 숨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4. 선교회 스태프 소개

 

레팜선교회는 초교파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선교회 고문이자 자문 역할을 해주시는 분은 노숙자의 대부로 불리는 영등포 광야교회(http://www.kwangya.org/) 담임을 맡고 계신 임명희목사님입니다. 임명희 목사님은 영등포 역전에서 수십년 동안 노숙자들과 매춘부들을 대상으로 전도활동을 해오셨으며, 기독교 방송 매체는 물론이고 메이저 신문, 지상파 방송 매체 등에도 자주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갈월교회, 장호원교회, 만수교회 등 감리교 교회에서 수년간 사역을 했구요, 한 가정은 YWAM선교사로 파송받아 사역하고 있습니다. 저에 대한 프로필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일단 저의 가정 사진만 공개해 드립니다.

 

5. 앞으로의 비전과 사역의 방향성

 

1기 시리아 내전 : 시리아 전 지역에 포연이 사라지고 정치적, 사회적 평화가 정착되기 전인 내전 중에는 터키에 거주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의 필요를 공급하며 미래의 시리아를 이끌어 나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시키며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합니다. 더불어 시리아 사역을 위해서 아랍어를 공부하면서 시리아인들과 교제를 하며 복음의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그리고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시리아 사역을 준비합니다. (2012~2020년 예상)

 

2기 시리아 재건 : 시리아 전 지역에 총성이 사라지고 정치적, 사회적 평화가 정착된 후, 터키의 모든 사역을 정리하고 시리아로 건너가 내전으로 말미암아 폐허가 된 삶의 터전을 재건하며 무너진 시리아인들의 몸과 영혼들 어루만지고 치유하며 시리아의 새로운 국면을 준비합니다. 또한 빠르게 평화가 정착되어 가는 시리아에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을 설립하여 한류로 인해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젋은이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기회가 닿는대로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을 진행합니다. 많은 시리아 젊은이들을 제자 삼아 주의 일꾼으로 세웁니다. (2021~2030년 예상)

 

3기 중동의 복음화 : 무너진 국토와 보금자리, 그리고 영혼들을 치유하며 시리아 사역을 하며 준비되어진 주의 복음의 일꾼들을 중동 전역에 파송하여 중동의 복음화 운동을 전개합니다. (2031~ 예상)

 

저는 지금 하고 있는 난민 사역은 하나의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10, 20년 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지금 주어진 난민 사역을 열심히 하다보면 반드시 부딪치는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언어 문제입니다.

 

시리아 난민들은 주로 아랍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랍어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에 있는 많은 나라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에는 서쪽에서부터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이집트, 수단이 있구요, 서아시아에는 아라비아반도의 중심에 사우디아라비아, 그 남쪽으로 예멘과 오만, 오른쪽으로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북쪽으로는 요르단,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팔레스타인이 있답니다. 이렇게 해서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약 10억의 사람들이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난민 사역을 하려면 아랍어를 필수로 배워야 하고, 아랍어만 잘 배워두면 앞으로 10억 명의 중동과 북아프리카 땅이 보일 것입니다. 아직은 많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나라들에서 근본주의 이슬람교 때문에 복음 증거하는 것이 힘들지만, 하나님께서 시리아를 여시고 대표적인 아랍국인 시리아인들을 예전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처럼 세계 각지에 디아스포라로 흩으시며 복음이 상처입고, 애통해 하며, 통곡하는 시리아인들의 마음이 열리고 복음이 들어가기 시작했던 것처럼,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있는 돌짝밭과 같은 나라들을 하나님께서는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길을 여실지 모릅니다. 어쩌면 이미 자스민 혁명(아랍의 봄)으로부터 그것이 시리아처럼 시작되었는지 모릅니다.

 

저는 터키에서 터키에 피난 온 시리아 난민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그 나라들을 여실 그 날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 길을 여실 그 때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 길로 달려 나갈 것입니다.

 

사실 현재 터키의 정치적인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입니다. 오래 전부터 터키와 이라크, 이란, 시리아에 걸쳐 나라 없이 떠돌아 다니는 쿠르드족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쿠르드인들의 테러가 일어나고 있는데 실제 2015년 말부터 지금까지 동부 지역은 터키군과 쿠르드 반군과의 교전으로 계엄령에 준하는 비상상황이구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IS가 터키에도 마수를 뻗치고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에서도 테러를 일삼고 있는 상황이라 지금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쇼핑센터나 지하철, 관광지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위험한 지역과 위험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바울과 엘리야 시대의 오바댜 처럼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일을 하실 것이고, 저 또한 그렇게 쓰임을 받길 원합니다.

 

6. 마무리

 

39개월 동안의 광야 학교를 지나면서 힘든 일과 위기, 눈물로 침상을 적시던 밤도 많았지만, 이제 돌아보니 다 추억이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도 생겼고 하나님께 대한 신뢰,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확신도 생겼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사역을 하면서 기쁨과 감사가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돕는 많은 교회와 개인들이 조금씩, 조금씩 일어나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난민 사역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길을 여셔서 중보기도로 돕는 교회와 개인, 적은 금액이지만 5만원, 10만원씩 후원해 주시겠다는 개인, 교회가 늘어나서 예전처럼 내일 먹을 양식이 없어서, 월세 낼 돈이 없어서 마음 졸이는 일은 더 이상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아주 사소한 일에 눈물로 감사하게 됩니다. 가족들이 몸 건강한 것, 내일 먹을 양식이 있다는 것, 편히 쉴 수 있는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 나를 언제나 웰컴하고 품어주는 가정이 있다는 것, 할 일이 있다는 것 등이전까지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감사하지 않았던 것들이 이제는 감사의 제목과 마음에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불과 같은 시험을 통과하면서 하나님께서 저와 가정에 행하셨던 하나님의 손길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시험과 연단을 통과하면서 우리 가정이 얻은 보화는 하나님께 대한 신뢰입니다. 우리 가정은 터키로 넘어올 때 아무 것도 없이 넘어와서 맨 땅에 헤딩하면서 정착하고 생활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임마누엘되심을 몸으로 체험했으며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시며 삶을 책임져 주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희 가정은 이제 하나님이 다시 아무런 준비없이 아프리카 오지나, 무인도라 할지라도 세계 어느 곳을 가라고 명하셔도 아멘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나아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곳을 가더라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며 어느 까마귀를 보내셔서라도 저희를 먹이고 입히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하여 제가 버렸던 모든 것들에 대해서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여 버렸던 것들보다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해 주실 줄 믿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렇게 하지 아니 하실지라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만족합니다.

 

인도하심 가운데 시리아 난민 사역을 시작하고 힘차게 도움닫기를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돌아보니 이제 저희 가정이 광야 생활을 통과하고 비로소 요단강을 건넜음을 깨달았습니다.

 

긴 시간 동안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의 감동을 주시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원ㅈㅇ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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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09 [04:3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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