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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6.25 [05:04]
"신옥주 문제, 정부가 개입해 달라"
신옥주집단 피해자 대책모임, ‘신옥주 사이비집단 피해자 진술 및 기자회견’
 
범영수

▲ 신옥주집단 피해자 대책모임(한국기독교이단상담연구소, 신옥주집단 피해대책위원회, 기독교이단대책협회)은 6일,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관에서     ©뉴스파워 범영수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로 발생한 피해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을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계는 물론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신옥주집단 피해자 대책모임(한국기독교이단상담연구소, 신옥주집단 피해대책위원회, 기독교이단대책협회)은 6일,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관에서 두 번째 ‘신옥주 사이비집단 피해자 진술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예장 합신 이단상담연구소장 박형택 목사는 지난 1차 기자회견 이후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신옥주 목사에 대한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며, 심각한 사회 및 국제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염려에서 이번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교단들은 신옥주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거나 이단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4년 예장합신 교단이 신옥주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예장고신이 참여금지를, 한교연 바수위는 이단보고서를 채택했고, 예장통합, 예장합동, 기감 등 여러 교단에서 신옥주 목사에 대한 이단성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지적되고 있는 신옥주 목사의 이단성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성경은 모두 방언이기에 통역을 해야 한다는 것과 ‘예수’와 ‘그리스도’가 다르며 예수는 피조물이라는 주장, 이단적 양태론과 기독론, 지금을 일곱째 날이자 가을절기로 해석하는 종말론, 타작마당이라는 이름의 집단폭력 등이다.

종말론과 관련해 신도들에게 거액을 받고 피지로 이주시킨 것은 이미 교계언론들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이인규 권사(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는 은혜로교회가 피지로의 이동을 신도들의 신앙적 휴식 등으로 변명하고 있지만 실상은 세대주의 종말론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종말론에 의한 피지 이주로 가정파탄은 기본이며, 노동력 착취, 북한의 5호담당제와 같은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고발했다. 신옥주 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피지를 다녀온 농업 전문가는 신옥주 측이 피지가 자급자족하도록 만들겠다고는 하지만 농사를 짓겠다는 땅은 농업에 적합한 땅도 아니고 농사를 위한 전문성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부분을 신옥주 목사의 아들인 '그레이스로드' 대표에게 지적했지만 전혀 듣지 않았고, 돌아온 것은 사기꾼이라는 오명 뿐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피지로 이동한 신도들이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피지 이주 신도 가족인 A모 씨의 동생은 재산을 처분하고 현재 피지에 가 있다. A씨의 남동생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방에서 농장을 경영하다 돌연 피지로 이주했으며, 잠시 일시귀국한 상태에서 만난 A씨의 남동생은 몸무게가 3분의 1로 줄어들었을 정도로 혹사를 당하고 있었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이단들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개입해줄 것을 요청했다.

은혜로교회의 타작마당이라는 폭력과 삭발은 이제 나름 유명한 이야기로 자리 잡고 있다. 한 피해자 가족은 결혼기념일에 아내가 삭발을 한 모습을 목격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고, 이에 자녀와 아내를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로부터 보호하려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자신이 마귀에 홀렸다는 아내의 비난이었다. 현재 아내와 이혼소송 중이라는 피해자 가족은 “가장 마음아픈 것은 자녀들이 엄마와 신옥주 목사의 말만 듣고 아빠가 자기들을 버렸다는 말을 들었을 때”라며 울먹거렸다.

또한 피해자들은 신옥주 목사가 정말 목사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발언을 강대상에서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피해자는 “(신옥주 목사가)말을 너무 함부로 한다. 목회자가 어떻게 혀를 잘라버린다는 말을 하는가”라고 지적했고, 어떤 이는 “강대상에서 반말이나 욕을 상당히 많이한다. 거기에 따귀는 기본이고 집단린치도 가해진다. 이유는 귀신이 들었다는 것”이라며 마치 무당과도 같다고 비판했다.

어떤 피해자는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했다. 신장질환을 앓고 있던 B씨는 어느 날 신옥주 목사가 자신에게 “심장투석하면 천년왕국에 못들어가니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믿은 B씨는 그 말 그대로 투석을 안 하고 버티다가 결국 응급실로 실려 갔고, 겨우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B씨와 같이 신장질환을 앓고 있던 다른 신도는 피지에 가면 산다는 신옥주 목사의 말을 듣고 이주했다가 얼마 안 있어 죽고 말했다. B씨는 “(신옥주 목사는) 살인자다. 강대상에서 무당처럼 자기 마음대로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신옥주 목사가 비인간적인 폭언을 서슴치 않는다는 증언도 나왔다. 자폐증 아들을 두고 있는 C씨는 신 목사에게 “저러니 X신 같은 아들 낳았다. 아들이 쓰레기같이 밥만 축낸다”는 말을 설교시간에 들었다. 이유는 남편이 예배에 티셔츠를 입고 왔다는 것 때문이었다.

신옥주집단 피해자 대책모임은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의 반사회적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교계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했다.

한편 은혜로교회 측은 따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시한부 종말론은 어불성설이며 가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박형택 목사와 이인규 권사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피지 이주사업과 관련해서는 향후 있을 식량난 대비와 IS 피해 난민 구호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신옥주집단 피해자 대책모임 성명서 전문>

신옥주 집단 반사회적 반가정적 행위중단을 위한 성명서

신옥주 집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되었고 예장고신에서는 ‘참여금지’를 결의했습니다.

이 집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교단 신년하례회에 침입하여 밀가루와 물과 계란을 투척하며 예배를 방해하고 예배장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노인 목사님을 폭행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합신총회 임원들 교회에 집단으로 몰려가 시위를 하였고 빛과소금교회, 대전중앙교회, 화성교회 등 교회에 침입하여 기물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고 이단연구가 이인규 권사를 주일날 예배를 위해 성가준비를 하는데 끌어내어 폭행하였을 뿐 아니라 합신 이단상담소에 상담하고 싶다며 거짓으로 문을 열게하고 9명이 불법침입하여 상담소장인 박형택 목사와 이인규 권사를 폭행하였습니다.

너무 많은 교회가 피해를 입었고 너무 많은 가정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도 피해를 당하고 신음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심지어 한국, 미국, 호주, 영국에서까지 피해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금번에 신옥주집단 피해자들이 여러차례 모여 제2차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피해진술을 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하고자 합니다.

1. 신옥주 집단은 유재열 장막성전 계열의 신천지와 같은 이단으로 밝혀져 온 천하에 이단임을 선포한다.

2. 신옥주 집단은 악질적인 이단으로서 반사회적 반가정적 위험집단임을 공표하며 그 정체를 드러내어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철저하게 경계한다.

3. 신옥주의 환란날의 피난처로 가야한다는 속임수에 넘어가서 현재 피지에 260여 명이 이주해 갔다고 하는데 실상은 자기왕국을 세우기 위한 속임수임을 온 천하에 밝히는 바이다.

4. 피지라는 타국에 한국인들을 미혹하여 자기 왕국을 세우려고 하는 사이비이단집단이 어떤 돌발행동을 하고 어떤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지 모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이 집단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조처해 주기를 촉구한다.

5. 이미 여러 교단에서 신옥주집단에 대하여 조사연구하기로 가결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하였으나 온 교계가 신옥주집단의 이단적 사상과 행위를 조사하여 그 정체를 밝혀주기를 촉구하며 기독교매체들은 더 이상 신옥주집단의 거짓에 속지 말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16년 5월 6일 오후

신옥주집단 피해자 대책모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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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5/09 [09:4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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