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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2.05.28 [09:33]
"도안갑천지구 개발사업 백지화 하라"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성명 발표
 
김다은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공동대표: 강경민, 김형국, 박득훈, 이문식, 정현구)은 9일 성명을 발표하고 도안갑천지구 개발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복교연은 "지금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지금도 아름다운 하천이 흐르는 곳에 무려 5,300억 원을 투자하여 인공적 호수공원을 조성하고, 그 주변에 3,800억 원을 들여 대규모 고층아파트 단지를 건설한다는 대전판 4대강 사업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대전시는 천혜의 자연을 무분별하게 파괴한 후 분양전망도 불분명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으려는 망상을 즉각 철회하고, 사업을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4대강 사업, 도안갑천지구 개발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라!  
 
대도시인 중부권의 중심 대전광역시에는 지금도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갑천이 흐르고 있다. 갑천은 천연기념물인 큰고니, 원앙, 붉은배새매, 황조롱이와 멸종위기 조류 흰목물떼새 등이 날아다니고, 천연기념물 미호종개와 멸종위기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쳐 다니고, 하천변에는 천연기념물 수달과 멸종위기 동물인 삵, 너구리, 두더쥐, 도룡뇽 등이 뛰어 다니는 ‘모든 게 참 보기 좋은’(창 1:31) 자연하천이다.
 
그런데 대도시를 품은 이 아름다운 천혜의 대자연마저 자기업적과 자본에 눈이 먼 대전시와 대전시장, 그리고 대자본들은 어디에나 있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는 명분으로 멋대로 파헤치려 하고 있다. 대전시는 갑천변 농경지 93만3970m²(약 28만3000평)를 친수구역으로 지정받아 올해부터 2018년까지 49만2000m²(약 15만 평)의 호수공원과 15∼22층 아파트 5290채를 조성하겠다고 밀어붙이고 있다. 우리는 전임정부 시절 멀쩡히 살아 흐르던 4대강을 살리겠다는 명분으로 무려 22조원을 쏟아 부어 사업을 진행했지만, 물을 살리긴 커녕 갈수기 녹조현상은 반복되고 주변의 가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홍수기 피해는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인공시설들을 유지, 보수하기 위해서도 해마다 막대한 재정이 추가로 투자되고 있는 허망한 4대강사업의 폐해를 이미 철저히 목격하였다.
 
그런데 지금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지금도 아름다운 하천이 흐르는 곳에 무려 5,300억 원을 투자하여 인공적 호수공원을 조성하고, 그 주변에 3,800억 원을 들여 대규모 고층아파트 단지를 건설한다는 대전판 4대강 사업이라 아니할 수 없다. 더구나 대전시는 이미 인근 행정수도 세종시의 영향으로 인구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며, 주택 공급율도 이미 100%를 넘어서 미분양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5000세대가 넘는 고층아파트를 다시 짓겠다는 것은 분양도 불확실한 ‘묻지마식 막개발’을 위해 다음세대까지 전해 주어야할 소중한 자연유산을 단번에 없애버리겠다는 황당무계한 망상인 것이다.
 
아름다운 도안갑천지구를 포함해 우리나라 모든 국토는 단지 우리 세대뿐 아니라 자손만대가 공존하며 함께 누리라고 하나님께서 주신 창조의 소중한 선물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당장의 안락과 탐욕, 그리고 지도층의 명예 등을 위해 이미 수없이 파헤쳐 왔고, 뿌리 뽑아왔다. 이제라도 소중한 자연유산들을 잘 보존하고, 공존하여, 자손만대가 함께 누리도록 잘 넘겨주는 것은 우리나라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할 공동사명일 뿐 아니라, 특히 하나님의 창조와 보존명령을 감당해야할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청지기사명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2014년 출범과 함께 창조질서와 생태 보존사역을 5대과제 중 하나로 고백했던 우리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은 이미 이러한 무분별한 막개발사업을 반대하기 위해 나선 대전지역 시민사회 단체와 종교계, 지역주민들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대전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에 대한 우리의 입장>
 
대전시는 천혜의 자연을 무분별하게 파괴한 후 분양전망도 불분명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으려는 망상을 즉각 철회하고, 사업을 백지화하라.
 
우리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은 잘못된 도안갑천사업을 반대하는 대전지역 시민사회, 종교계와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지지하며, 함께 연대한다.
 
우리는 창조질서 보전과 생명생태 존중을 사명으로 고백하는 한국교회와 특히 대전지역 그리스도인들의 대대적인 관심과 기도, 연대를 호소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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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9/09 [22:3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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