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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1.24 [18:01]
"선교의 질, 유아서 중년의 연륜 필요"
정민영 선교사(국제위클리프), 선교담당기자 모임서 강조
 
범영수
▲ 정민영 선교사(국제위클리프)와 장근성 목사(학원복음화협의회)는 18일 선교한국 드림홀에서 열린 선교담당기자 모임에서 최근 선교 동향과 캠퍼스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 뉴스파워 범영수
21세기 선교동향과 오늘날 캠퍼스의 상황에 대해 고찰해보는 시간이 열렸다.

정민영 선교사(국제위클리프)와 장근성 목사(학원복음화협의회)는 18일 선교한국 드림홀에서 열린 선교담당기자 모임에서 최근 선교 동향과 캠퍼스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교개념의 변화에 따른 바람직한 선교운동의 방향에 대해 설명한 정민영 선교사는 21세기 세계선교의 주요 동향 중 상호 연관된 네 가지 흐름(선교하는 교회-선교적 교회, 이원론적 선교-총체적 선교, 동원-참여, 과업중심 파트너쉽-하나님나라 파트너쉽)을 중심으로 선교운동의 개념과 방향이 어떻게 바뀌고 있고 어떤 변화가 요구되는지 논했다.

먼저 선교적 교회란 선교 행위보다 교회의 선교적 본질 및 자질에 초점을 맞추는 시각이다. 이는 특정 지역교회가 선교사를 몇 명이나 보내고 예산의 몇 퍼센트를 선교헌금에 할애하는지보다 그 교회의 관점과 태도, 가치관이 선교적인지 여부에 주목하는 접근이다.

이렇게 변화된 상황에서 지역교회 선교운동의 올바른 모습에 대해 정 선교사는 양보다 건강한 선교적 자질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추는 질에 집중할 것과 해외라는 지리적 관점에서 벗어나 타문화라는 관점 개발 등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이원론적 선교에서 총체적 선교로의 변화에 대해 정 선교사는 “우리가 외치는 복음의 신뢰도는 우리가 구현하는 삶을 통해 뒷받침되며, 단순한 말이 아닌 말과 행실을 통해 증거된다”며 준비 안 된 여러 명의 선교사 파송보다 검증된 한 명을 선교현장에 보낼 것, ‘예수 천당 불신지옥’식의 무례한 일방통행이나 땅 밟기 식 동원을 자제하고 지역 사회와 신앙공동체에서 빛과 소금으로 검증된 일꾼들을 적재적소로 보내는 방향으로 선교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정 선교사는 “선교·교회 지도자의 통합된 성품과 언행일치가 건강한 선교운동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동원에서 참여로의 전환에 대해 정 선교사는 교회에서 자원을 뽑아가는 틀에서 교회를 섬기는 틀로의 전환, 선교단체에 대한 교회의 책임보다 교회의 선교적 열정과 헌신으로의 전환, 선교단체 중심에서 교회 및 하나님나라로의 강조점 이동, 비인격적 목표지향성을 포기하고 지경교회와 신뢰 관계 쌓기 등으로 분류했으며, 과업중심 파트너십에서 하나님나라 파트너십으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특정 선교단체나 지역교회의 과업보다 큰 궁극적 목표인 그리스도의 우주적 몸 완성 추구 등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선교 방향임을 제시했다.

끝으로 정 선교사는 “이제는 선교의 질을 제쳐둔 채 외형만 추구하는 행동주의적 시행착오를 계속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한국 교회의 선교 수준과 질이 유아가 아닌 중년의 연륜에 걸맞은 성숙한 단계로 진입하길 기대했다.

다음으로 장근성 목사의 오늘날 캠퍼스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장 목사는 오늘 날의 대학교에 대해 ‘기업화’가 됐다고 표현했다. 신자유주의 시대에 돈에 중독된 대학의 모습과 각 대학의 특성을 살리기보단 획일된 기준에 맞춰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정부 등은 미래에 대한 희망없이 스펙을 쌓기와 취업에 대한 부담감에 놓여있는 수많은 대학생들을 양산하고 있다.

장 목사는 종교에 대한 무관심과 명목상 종교인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학복협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9월 말까지 전국 7개 도시 대학생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1,359명을 대상으로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를 실시했다.

장 목사는“‘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66.7%로 종교에 대한 무관심이 많았고, 종교인이라고 응답한 대다수의 학생들에 있어서 종교는 삶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 대학생 중 기독 대학생은 17.2%였으며 그 중 교회에서 청년부 활동을 하는 이들의 비율은 54.4%, 선교단체 활동자의 비율은 7.6%였다.

장 목사는 현실주의적이며 세속화된 경향을 보이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교회와 선교단체라는 우물 안에 갇혀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세상의 빛과 소금같은 대안이 될 것과 숫자에 연연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질적 성장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장 목사는 한국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서로를 경쟁자로 여길 것이 아닌 연합과 동역을 이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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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2/19 [00:3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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