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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21 [17:04]
"한국 교회, 사회구원의 길로 가야"
분당중앙교회·국민일보 ‘한국교회의 사회기여와 공헌과 기부’ 주제 세미나 공동 주최
 
범영수
▲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와 국민일보는 공동으로 30일 CCMM빌딩 11층 영산그레이스홀에서 ‘한국 교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치-사회 기여와 공헌, 그리고 기부’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 뉴스파워 범영수
사회적 신뢰와 영향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한국 교회가 새롭게 지향해야 할 가치를 모색하고 조명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와 국민일보는 공동으로 30일 CCMM빌딩 11층 영산그레이스홀에서 ‘한국 교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치-사회 기여와 공헌, 그리고 기부’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주제발표를 한 최종천 목사는 “이젠 교회가 개인 구원의 차원을 넘어 사회 구원을, 복음구원의 차원을 넘어 사회구원을 향해 갈 수 있는 길을 가되, 복음이 제시하는 생명구원과 사랑의 실천을 통해 이룰 수 있는 본연의 길로 가야한다”며 교회의 한국 사회 기여와 공헌, 그리고 기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목사는 현재의 교회가 한국 사회에서 적극적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복음 실천의 능력 부족, 사회 설득에 실패, 사회적 리서치 실패, 매스컴의 영향력에 관한 무관심 내지는 소극적 대처, 사회구원을 위한 복음적 관심과 전략적 홍보 부족, 사단의 선전선동에 대한 단호한 대처 부재, 이념이 다른 개신교 내부세력의 분열 등을 꼽았다.

최 목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현실 파악과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배려있는 복음적 다가섬으로 이 사회에 대한 기여와 공헌, 그리고 보다 장기적인 계획과 비전을 위한 철저한 리서치와 사회와 개신교 전체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는 더 넓어진 심정으로 우리의 가야 할 길을 조망하고, 개신교 자체를 방어할 수 있는 전문기관 및 전문인 양성을 통해 기독 사회를 방어할 수 있는 진지 구축,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곳에 교회의 힘 분할 투자, 사회 기여와 공헌을 위한 성도 개인적, 그리고 교회적 사회 기부의 활성화 및 사명적 실천 등을 제시했다.

특히 최 목사는 교회의 사회기부에 대해 “교회 건물을 지어놓고 와서 사용하라는 것은 접근이 너무 폐쇄적이고 활용의 빈도가 낮다”며 “이제는 교회가 사회에 기여하고 공헌하는 것은, 세상이 교회로 와서 받아가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가진 것을 정리해서 세상에 찾아가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천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분당중앙교회의 경우 교인 수에 비해 작은 예배당을 사용하면서도 예배당을 새로 짓는 대신 그 비용으로 지금까지 50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설립 해부터 경상예산 중 매년 2.5%씩 올려 구제·선교·전도·장학을 위한 대외예산으로 집행했다.

최 목사는 “사회 기부에 임하는 자세는 청지기 정신의 당연한 발현으로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값지고 좋은 것을 기부해야 한다”며 그 구체적 방안으로 성도의 이름 혹은 교회나 기독교 이름으로 사회 기부를 위한 재산 사전 상속 혹은 사후 상속의 십일조 기부, 성도가 간접적 기여자 뿐 아니라 직접적 기여자로서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동기 유발, 전문 NGO를 통한 사역진행, 교회 안에 인류애 실천을 위한 구체적 부서 활성화 및 전문화 진행으로 성도간 공감확대, 성도들의 자신감 및 정체성 확립 등을 제시했다.
 
최 목사는 끝으로 “우리는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이 사회에 기여와 공헌을 이루려 작정하고 진행하며, 그 방법으로 다양한 모습의 사회기부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때 우리의 기쁨이요 애씀의 모습들은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는데 유효한 길이 됐음을 발견하고 한바탕 웃음으로 감사드릴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천 목사의 발제 후 안신기 교수(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 소장), 소재열 목사(한국교회법연구소장, 법학박사), 정영일 대표(이랜드복지재단) 등의 발제가 이어졌다.
 
안신기 교수는 “교회의 사회참여를 교회가 하는 사명 중의 하나, 혹은 선택적인 사명으로 이해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며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대로 어두운 세상에 소망과 구원의 빛이 돼야 하며 썩어가는 세상에 생명을 드러내 살맛나게 하는 소금이 될 것을 강조했다.
 
안 교수는 분당중앙교회가 캄보디아 의료선교를 위해 연세의료원에 동역을 요청하고 연세의료원이 이에 화답했던 사례를 예로 들며 “이런 연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 교회’ ‘내 기관’의 이름을 내세우기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예수님의 그 영광스러운 이름 아래 자신의 이름을 겸손히 내려놓는 겸손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영일 대표는 이랜드그룹이 국내외 사업장에 동일한 기준으로 매년 수익의 10%를 현금으로 이랜드복지재단과 아시안 미션에 기부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구제와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을 소개하며 “이 때 기부금을 잘 사용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통장의 잔고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한국 교회를 향한 제언으로 지역 교회들 간 또는 전문기관과 연합, 전문가 양성, 재정 투명성, 전문성과 성과 추구, 내외적인 피드백과 홍보 등을 꼽은 뒤, “한국 교회는 물적·인적 자원과 인프라가 매우 풍부하고 좋다”며 이를 잘 활용하면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앞서 1부 개회식은 이송배 장로(분당중앙교회 행정위원장)의 사회,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담임) 인사, 최삼규 사장(국민일보) 축사, 양호승 회장(월드비전) 격려사, 박지영 교수(백석대 대학원) 축가, 강재식 목사(예장 합동 평양노회장)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 끝머리에는 분당중앙교회 당회가 결의한 ‘기부문화 정착 등 한국교회의 관심 촉구를 위한 당회 결의문’을 발표하고, 최종천 목사가 나라와 교회를 위한 합심기도를 인도한 뒤 폐회했다.
 
분당중앙교회 당회는 이날 ①이 시대와 역사 속에서 진정한 영적 회복과 복음전파에 적극 나서는 것이 한국교회에 부여된 사명임을 자각한다. ②새로운 기독문화 창출이라는 목표아래 ‘사회기부’에 대한 범교회적 관심과 교계의 의지와 역량을 집중할 것을 제안한다. ③사회기여와 공헌, 기부가 글로벌시대의 새로운 기독사회 가치 구현의 필수적 요소임을 거듭 천명하면서 한국교회가 이에 전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④분당중앙교회는 교회부지 6천평을 사회에 기부한 전 교인들의 뜻을 모아 ‘인류애실천’ 비전 실현을 위해 더욱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4개항을 발표했다.
 
분당중앙교회는 지금까지 ‘역사와 사회를 의식하는 교회’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 ‘성도들의 영적 건강을 책임지는 교회’를 비전으로 삼고, 지난 10여년 동안 장학금 50여억원 지출, 낙도 선교를 위한 등대1·2호 기증, 캄보디아 선교 등을 통해 교회와 사회에 기여해 왔다.
 
특히 2년 전 교회 설립 21주년에는 향후 7년간을 ‘대사회 기여와 봉사의 실천기’로 선포하고, ‘인류애 실천’을 교회 비전으로 삼는 ‘비전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에 앞서 열린 공동의회에서는 분당구 서현동 소재 교회 소유 토지 약 6천평 전체를 사회에 기부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해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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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9/30 [16:2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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