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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08 [22:01]
“작은이들의 벗이 되는 기독청년”
새문안교회, ‘제50회 언더우드 학술강좌’ 개최
 
김준수

새문안교회(담임 이수영 목사)는 7일 새문안교회에서 ‘작은이들의 벗이 되는 기독청년’을 주제로 제50회 언더우드 학술강좌를 개최했다.
 
▲ 새문안교회 주최로 열린 '제50회 언더우드 학술강좌'     © 김준수

이수영 목사는 “우리 한중일 세 나라 사이에 극복하기 쉽지 않은 역사적 상처가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면서 “‘언더우드 학술강좌’는 세 나라의 청년들에게 그 만남과 토론과 교제의 장을 제공하면서, 세 나라 사이의 꾸준한 만남과 상호이해의 노력을 통해 진정한 화해와 평화의 문이 열릴 것을 소망한다. 이제 청년들뿐 아니라 많은 교우들의 관심과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이수영 목사     © 김준수

이어진 학술강좌에서는 강동완 교수(동아대)의 ‘탈북민, 먼저 온 미래를 맞이하는 기독청년의 역할’, 김광성 교수(주안대학원대학교)의 ‘중국의 작은 자를 위한 우리의 할 일’, 아쿠도 미츠하루(세이가쿠인대 학장)가 ‘십자가 체험으로서의 대지진, 부활 체험으로서의 복구활동, 승천의 증인으로서의 헌신’을 주제로 발제했다.
 
강동완 교수, “탈북민들은 하나님이 남한에 옮겨 심은 한 그루의 나무”

강동완 교수는 통일을 “남북한 주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으로 “정치경제 통합과 함께 문화, 인식, 정서적 통합이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 강동완 교수     © 김준수

이어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새롭게 변화되는 북한의 사회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의 탈북 양상이 생존형 탈북에서 “남한에 먼저 온 탈북민들이 자신들의 가족을 탈북시키는 경향과 함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탈북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회는 “최근 탈북민들의 입국 경향을 고려해서 대상별로 특화된 지원 사역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여성 입국자의 비율이 갈수록 증대됨에 따라 미혼모와 고아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25세 이상 청년 탈북민을 대상으로 고입이나 대입,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공부방 운영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갖고 있다면 반드시 그것을 활용하여 통일선교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기독청년으로서 지금 어떤 일, 어떤 전공을 하고 있든지 간에 분단국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는 이를 활용한 통일선교의 방안을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더불어 숲이라는 말처럼, 한 그루의 나무가 모이고 모여 숲을 이루듯이 이제 한 사람, 한 교회, 한 단체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탈북민 지원 사역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면서 “탈북민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소외받는 자의 아픔과 고통에 귀 기울이며 고통의 완충지로서의 역할이 바로 주님의 몸 된 교회인 우리 각자의 몫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광성 교수, “중국선교, 사회복지활동으로서의 간접선교 필요해”

김광성 교수는 “오늘날에도 중국은 한국교회의 입장에서 보면 최대의 선교지”라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이한 오늘날 한국교회의 중국선교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최근 중국에서 사역하던 많은 사역자들이 비자연장 거부, 입국 거부, 비자발적 출국 강요 등으로 사역지인 중국을 떠나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김광성 교수     © 김준수

김 교수는 한국교회가 중국의 작은이들과 친구가 되고, 중국의 제한된 사역현장에서 적법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선교개념을 넘어서 선교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이해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 중국선교가 “교회 개척이나 신학교 설립 등 직접적인 선교의 한계에 대한 극복을 전제로 해야 한다.”면서 “중국과 같은 제한된 사역현장에서 기독교 사회복지활동이라고 불리는 간접선교의 실현 가능성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의 선교사역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사회복지활동, ▲기금회 설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사회복지활동의 장점으로 “지역에서의 많은 저항을 완화할 수 있으며, 지역의 지도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면서 “기독교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과 적대감에 대한 인식전환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사역자의 합법적인 신분과 사역실체의 합법적인 지위확보를 위해서라도 “기금회를 설립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 중국에서 기금회를 설립하는 것은 특별하게 주어진 기회요, 또 미래사역을 준비하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작은이들의 친구가 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우리의 욕심을 버린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실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쿠도 미츠하루 교수,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에게 십자가 체험”

아쿠도 미츠하루 교수는 이번 동일본 대지진이 “2천년에 달하는 일본역사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처음인 것이 많다.”면서 “이 대지진에 의하여 밑에서부터는 지진이, 옆에서는 쓰나미가, 위에서는 방사능 재앙이 덮치는, 즉 인간존재를 둘러싼 모든 방향에서 심각한 위협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아쿠도 미츠하루 교수     © 김준수

미츠하루 교수는 일본이 경험한 “대지진이나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도 주 예수의 십자가 체험을 통해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인간의 모든 고뇌는 이미 주 예수가 맛보셨고, 그 정점에 십자가가 있다. 십자가 체험을 하는 자들이야말로 부활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주의 십자가가 ‘믿음’의 새로운 구축이었던 것처럼, 또한 주의 부활이 ‘사랑’의 인연의 탄생을 낳았던 것처럼, 주의 승천이 이 세상의 어떠한 어둠의 세력을 깨고, 미래를 향한 진정한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의 기독교인 청년들에게, ‘작은 생명의 존엄성을 소중히 하자’라고 필요하다면 이 몸으로라도 호소하고 싶다.”면서 “예수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승천 사건을 기억하면서 우리 일본 기독교인들이 걸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수영 목사는 총평에서 이번 학술강좌가 “세 나라의 작은이들에 대해 성경적으로 통찰해보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이제 언더우드 학술강좌가 토론의 장을 넘어서 연속적이고 실천적인 활동으로 열매를 맺어가길 기대한다. 방학을 이용해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한 곳에 나가는 비전트립에 새문안교회 청년들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청년들이 함께 가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논문 및 예술 공모 시상에서는 새문안교회 청년들인 박준호, 최선의 ‘기독 청년의 비전: 디아코니아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섬김 사역 모색’이 논문 대상을, 작품 <끌림>으로 새문안교회 청년 1부 오경은 자매가 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학술강좌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새문안교회 본당에서 이두희 교수(장신대 신약학)가 ‘작은이들의 벗이 되는 기독청년’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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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9/07 [17:3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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