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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8.19 [08:01]
"문제점 지적하면 언제든지 고치겠다"
예장개혁총회 주최 '인터콥에 대한 공개토론회'에서 최바울 대표 답변
 
정순주
예장개혁 인터콥조사위원회(위원장 황호관 목사)가 4일 오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인터콥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진행했다. 
▲ 예장 개혁총회 인터콥조사위원회가 인터콥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순주
 
공개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인터콥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베뢰아 사상과의 관련성 ▲신사도운동 관련설 ▲극단적 세대주의 사상 ▲이원론적 사고 ▲백투 예루살렘 ▲최바울 선교사 저서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질의와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자로는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김홍만 박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이승구 박사, 이인규 권사, 진목연 대변인 정이철 목사, 고신 유사기독교연구소장 최병규 박사, 전 통합 이단대책위원장 최삼경 목사가 인터콥 대표 최바울 선교사에게 질의하고 최바울 선교사가 답변했다.
 
국제신대 부총장 김재성 박사, 세이연 대표회장 박형택 목사는 발제를, 증경총회장 황호관 목사는 진행을 각각 맡았다. 토론회에서는 이인규 권사, 정이철 목사, 최삼경 목사 중심으로 질의, 최바울 선교사가 답하는 3:1의 구도로 진행됐다. 

토론회를 진행한 황호관 목사는 “우리 교단은 이단 트라우마에 걸린 교단이다. 이단 문제로 계속해서 아픔을 겪었다. 그러던 중 인터콥 대표 최바울 선교사와 인터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고, 조사활동의 일환으로 공개토론회까지 갖게 됐다."고 밝혔다. 

발제를 맡은 김재성 박사는 “인터콥 최바울 대표를 복음적, 신앙적 관점에서 이단이라고 여길 수 없다. 인터콥을 어떻게 평가하는 것이 가장 객관적인가가 과제”라고 말했다. 

최바울 대표는 “750여 명의 선교사들을 위해 나왔다. 헌신해서 선교하겠다는 청년들이 격려와 박수를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대해주지 못하는 한국교회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한국교회를 솔직히 잘 모른다. 나는 선교단체에서 대학부터 활동해 왔다. 선교단체는 자유롭게 발언하지만 공식적인 발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청년들에게 일반적인 하향식 주입교육을 하면 안 된다. 오류는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 깨닫고 자정하게 된다. 청년교육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각자 자기의 신학과 자기의 사상을 말하는데 그때마다 시시비비를 따지면 우리는 초교파선교단체가 안된다”며 “우리는 처음부터 초교파선교단체였지 교단이 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발언하는 최바울 선교사     © 정순주

베뢰아 사상과 관련해 이인규 권사는 “최바울 선교사가 쓴 책 <세계영적도해>를 보면 하나님의 사정이라는 1번 항목이 베뢰아사상의 하나님의 의도와 똑같다”며, ‘인간은 마귀를 멸하는 도구로 창조됐다’, ‘영이 인격이 없으므로 육체를 통해 나타난다’, ‘하나님은 마귀를 멸하기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 ‘하나님은 사탄을 합법적으로 멸하셨다’ 등의 책의 내용을 증거자료로 제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최바울 선교사가 밝히는 베뢰아에 약 1년 반 동안 머문 뒤, 터키에서 터키 미션을 했다는 사실이 없다는 것”과 관련해 CBA 홈페이지에 나온 자료 등 증거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최바울 대표는 “나는 베뢰아에서 6년 동안 있지 않았다. 선교에 헌신했기 때문에 은혜 받기 위해 여러 교회를 다녔다. 20여 명의 청년들도 함께했다. 그 당시 터키 미션을 만들고 4년 코리아 텐트메이킹이라 바꾸고 인터콥이라고 개칭했다”고 밝혔다. 또한 “젊은이들이 마음대로 CBA 홈페이지에 글을 쓴다”고 밝히며 문제를 제기한 <세계영적도해>의 내용은 “이미 삭제한 내용임을 알면서도 또 이야기하느냐?”며 반문했다. 

최바울 대표는 특히 “베뢰아와 관계가 있다면 750여 명 선교사 중에 그곳 출신이 10명은 있어야 하지만 없다. 관계가 있다면 왜 없겠느냐?”며 변론했다. 

또한 최바울 대표는 “완전히 용어를 새롭게 쓸 의향이 있냐”는 김재성 박사의 지적에 “용어들을 수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이합과 관련해서 최 선교사는 “아이합은 2007년에도 이단이 된 적이 없었다. 2010년까지만 해도 한국교회에서 긍정적으로 설교를 했다. 또한 한국의 주요교회와 교류하고 있다. 지금은 오히려 우리가 스스로 교류를 안하며, 아이합의 문제를 신문에 기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이철 목사는 “최바울 선교사의 백투예루살렘의 취지를 보면 종교적인 노력으로 뚫고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이는 세대주의 배경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바울 대표는 “선교는 종말론적 사역”이라고 반론하며 “이는 개혁주의 모든 신학자들이 동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전통적인 신학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말할 때 주님의 종말론적 임재를 강조하기 않는 건 오류고 이단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2030년에 종말이 온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촌성결교회에서 선언한 선언문을 제시하며 “타겟 2030년까지 세계 선교가 완성되기 위해 우리가 전력으로 선교하자. 그때까지 우리가 열심히 선교하면 완성될 수 있다”고 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승구 박사가 “백투예루살렘 운동이 사람들에게 오해될 수 있으니 용어 사용 자제하고 또한 백투지저스란 말도 오해된다면 안 쓸 용의가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최바울 선교사는 “그럼 용어를 만들어 달라”며 “선교와 목회는 다르다. 좋은 모토룰 주려면 용어가 쓰기 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슬람 선교에서는 모하메드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백투지저스는 좋은 용어다”고 말했다.

이어 질문자들의 질의 공세가 계속됐다.  

정이철 목사는 “인터콥의 문제는 인터콥과 지역교회 사이에 선교를 매개체로 한 비전스쿨이라는 것이다. 비전스쿨에 뛰어들어 보니 선교스쿨이 아니었다. 비전스쿨을 통해 사람이 쓰러지는 현상을 처음 봤다”고 말했다.  

최삼경 목사는 “나는 초기에 인터콥에 후원 목사로 등록을 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사태 이후에도 이와 같은 형태로 앞으로 계속 선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최바울 선교사를 보고 떼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 선교사의 선교는 교회를 이용할 뿐 교회에 이롭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승구 박사는 “최바울 선교사는 고칠 마음이 있다고 했다”고 언급하며 “아이합을 비롯한 신사도운동이 이단이라고 생각하는가? 열방기도의 집 고칠 마음이 있는가? 최 선교사님은 다 그렇게 하겠다고 했지만 밑에 있는 다른 선교사님들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최바울 대표는 “우리가 2년 동안 신학공부 지도를 받았다. 또한 각 지역교회에서 위탁교육을 시킨다. 사실 92년 처음 선교할 때부터 목사님의 추천서 없이는 안했다”고 말하며, “ 배우면 즉각 바꾸겠다. 언제든지 고치겠다고 분명히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진행자 황호관 목사가 최바울 대표에게 “오직 성경 말씀에 따라 이끌어 가겠는가?, 정통개혁주의의 신학을 따라 교리를 정립하겠는가? 지적된 신학적 사항을 겸허히 경청하며 수정할뿐 아니라 지역교회 협력 후원 받는 건강한 교회로 풀어가겠는가?”라는 핵심적인 사항 세 가지를 질문했다. 이에 최바울 선교사가 모두 “네”라고 답을 하면서 토론회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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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4/05 [14:1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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