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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없는 영원한 치어리더
광주월산교회 장석진 목사 칼럼
 
장석진

▲ 광주월산교회 장석진 목사    
사노아미는 1990년 ‘선천성 사지 무형성’이라는 장애를 안고 손발이 없이 태어났다. 그녀의 부모는 충격에 휩싸여 18개월 동안이나 아이를 장애인 보육시설에 맡겼다. 정확하게는 양쪽 팔과 다리가 모두 없고 왼발에 자그마하게 솟아나 있는 세 발가락이 전부이다. 그러나 인형처럼 작고 정지된 몸으로도 사노 아미는 그 누구보다도 밝고 활기차게 성장해 일본 아이치 현 도요카와 고등학교에서 3년 내내 치어리더로 활동했다. 2009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회사 생활을 하면서 라디오 방송, 강연 활동을 통해 장애우뿐 아니라 평범한 이들에게까지 용기와 미소를 전하고 있다.

그녀는 계단을 창의적 방법으로 오르내릴 뿐 아니라, 팽이를 돌린다든지, 세 개뿐인 발가락으로 속눈썹 화장을 하고, 피아노를 연주하며, 가수로 데뷔하여 공연가수로 활약한다. 주어진 자신의 인생을 이해하고 설계하며 정복해나가는 용기에 감동할 뿐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아기의 숨을 막아 죽이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 적이 있는데 그때 눈을 반짝 뜬 사노아미가 “아빠 나는 더 살고 싶어요!” 하는 것 같아 실행에 옮길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코치선생이 네 '장점'은 뭐냐고 물었을 때 “웃는 얼굴과 활발함”이라고 당돌하게 대답할 정도로 긍정적 삶을 개척한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밝게 웃는 그녀의 미소는 많은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고 인생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그래서 그녀는 여전히 다른 사람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계속 걸어가자고 노래하는 것이다. 처칠은 어렸을 적 지진아였고 학습 장애로 학교단골 꼴찌였다. 그러나 그에게 주어진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언어장애를 극복하여 세계사에 위대한 정치인이 되었다. 전설적 싸이클 선수인 랜스 암스트롱은 암에 걸렸지만 “포기하지마,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달려!”라고 스스로 격려하므로 화려하게 선수로 복귀하여 수많은 우승을 이루었다. 고통은 일시적이지만 포기는 영원한 상처로 남는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녀가 노랫말로 전하는 메시지는 ‘계속 걸어가자’는 것이다. “걷고 싶어요 달리고 싶어요 두 발로/ 손을 잡고 싶어 안고 싶어 두 팔로/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죠 /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나는 할 수 없어요 / 하지만 믿어도 되죠 /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언젠가 행복이 찾아오는 그때가 반드시 온다는 것을 / 마음과 함께 계속 걸어가자 영혼을 담아 계속 걸어가자 / 내가 노력 할테니 모두 포기하지 말아요 / 계속 걸어가자” 신체의 장애보다, 정신의 장애가 더 무서운 요즘, 조금 다른 그들에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하겠다. 하나님이 주신 사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영혼의 치어리더가 되자.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 전)전남도민일보 기자/ 전)전남매일신문 도시재생 칼럼니스트/ 의학박사(수료), 대체의학석사, 경영학석사/시인(광주문협/문학춘추)/ 현)조선간호대학교 겸임교수/ 전)조선대학교 초빙교수/ 현)광주복지재단 강사/ 2013 농촌봉사대상 개인 국무총리상/ 2017 자원봉사부분 단체 대통령상/ 2018 농촌봉사 단체 농축산식품부장관상 / 2013, 2014, 2015 전라남도 도지사 표창 /2014,2017 담양군 표창/ 2014 광주 동구 표창/ 2015 화순군 표창/ 2016 장흥군 표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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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9/25 [16:1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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