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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01.28 [07:49]
"청년이 통일 이끄는 '통일세대' 돼야"
기독교통일학회 제13차 정기학술심포지엄 열어
 
정하라
통일을 갈망하고 ‘통일세대’를 꿈꾸는 150여명의 기독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24일 오후 7시에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기독교통일학회(학회장 주도홍 교수) ‘제13차 정기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해 통일세대를 이루기 위한 전략과 방안을 듣고, 기독청년이 나아가야 할 노력에 대해 토론했다.
 
▲ 기독교통일학회(학회장 주도홍 교수) ‘제13차 정기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 뉴스파워 정하라

주도홍 교수(회장, 백석대)는 기조강연을 통해 ‘청년이여, 통일을 누려라!’라는 주제로 청년․대학생이 통일을 이끄는 세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독 청년들이 통일 세대로 성경에 입각한 통일 플랜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그는 “청년․대학생들도 앞선 세대들 마냥 분단세대로 고착화돼서는 안 되며 통일 세대로의 비전을 구체화해 실현해야 한다”며 “오늘의 암담한 분단 현실을 직시하고 그 현실을 넘어서는 성경에 입각한 통일 플랜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교수는 통일을 위해서 먼저 생각해야 할 과제로 ▲잘못된 과거를 기억하라 ▲분단극복에 교회의 몫은 있다 ▲작은 통일을 맛보라 ▲한국교회의 ‘통일 비전 센터’를 건립하라 등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한국교회 순수한 복음에 입각해 북한을 바라보는 눈을 갖기 시작한 때는 그리 오랜 일이 아니다”며 “엄연한 미움과 증오의 현장을 두고서 세계선교와 이웃사랑을 외칠 수 있는가. 남북의 분단은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을 뿐 아니라 크나큰 영적 장애물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가와 교회는 그 역할이 다르지만 중요한 파트너로서 인식되고 존중되어야 한다”며 통일에 대한 교회의 책임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교단과 교파를 넘어 거교회적으로 ‘통일비전센터’를 설립할 수 있도록 교회예산의 1%를 분단과 통일을 위한 일에 통일기금으로 내어 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주 교수는 끝으로 복음을 통해서만이 통일의 비전과 꿈을 이룰 수 있음을 밝히며 청년들이 분단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체득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통일을 위해서는 청년들이 먼저 남북 분단의 거대한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체득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념은 인간의 생각이지만 복음은 하나님의 지혜이므로 한국교회는 이 지혜로 분단의 아픔을 견디고 치유할 수 있는 것”이라며 “복음이 요구하는 바를 순종할 때에 통일 한국이 나아갈 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 기독교통일학회(학회장 주도홍 교수)‘제13차 정기학술심포지엄’에서 주도홍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 뉴스파워 정하라

이어 발제한 정종훈 교수(연세대)는 탈북 새터민 대학생들의 실제적인 문제와 어려움을 제시했다. 그는 새터민 대학생들의 취업실태를 밝히고 이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보여주어야 진정한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의 기회가 없는 탈북 새터민들의 삶은 거의 절망적”이라며 “탈북 새터민 대학생들의 취업이 어려운 이유는 직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우리 사회의 탈북 새터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지나친 동정과 판단 등의 편견”을 예로 들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정 교수는 대학의 역할로 ▲인문교양교육 주력하기 ▲직업윤리 교육하기 ▲전문적인 지식을 배양하도록 조력하기 ▲탈북 새터민 대학생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취업 알선에 기여하기 ▲ 탈북 새터민 대학생들과 남한출신의 대학생들이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동아리를 구성하고 지원하기 등을 제시했다.

또한 탈북 새터민들의 취업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모색으로 그는 ▲탈북 새터민 대학생에게 가산점 부여하기 ▲탈북 새터민에게 취업을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제도 확대하기 ▲일정 수준 이상(300인 이상)의 기업이 신입사원의 의무적 채용할당 기준 높이기 ▲탈북민 대상의 사회적 기업 운영 등을 제시했다.

박정수 교수(성결대)는 발제를 통해 효과적인 탈북자 복음화를 위해서는 ‘통일선교신학적’ 관점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로 들어 ‘통일선교론’이라는 단어를 제시하고 통일을 위해서는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실천적인 운동과 복음선포를 함께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운동‘과 ‘북한선교‘의 대립을 지양하고 양자를 통합하기 위해 필요한 명제가 바로 ’통일선교론‘이라는 것.

박 교수는 “통일 문제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역사적․사회적 차원을 갖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회복에 기초한 신약성서의 선교의 세계관에 기초해 한반도에 분열되고 파괴된 ’민족의 공동체성‘을 회복할 행동의 동기와 가치를 생산해 나가는 실천적인 성서 읽기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심포지엄에 이어 제1회 기독교통일학회 학술 논문 공모전 수상식이 진행됐다. 대상 수상작은 남지애(이화여대 대학원) 학생의 “소수자, 시민, 동역자로서의 북한이주민”, 최우수상 수상작은 김완기(총신대) 학생의 “통일을 위한 노력:북한이탈주민 인권 및 정착 지원 활동을 중심으로”, 우수상은 이일수(총신대) 학생의 “바울의 상황화 신학을 통한 북한 선교 전략”, 장려상에는 이현정(백석대) 학생의 :학령기의 북한이탈학생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지원 방안“이 각각 수여됐다.
 
▲ 기독교통일학회(학회장 주도홍 교수) ‘제13차 정기학술심포지엄'에서 기독교통일학회 학술 논문 공모전 수상식이 거행됐다.  남지애 학생이 대상을 수여받고 있다.   ⓒ 뉴스파워 정하라

대상을 수여받은 남지애 학생은 수상 소감으로 “북한 이주민 수업을 들으며 북한 이주민 문제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학부에서도 신학을 전공하며 크리스천으로 분단 문제에 대한 큰 책임감을 느껴왔다. 앞으로 남북한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조정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개회예배는 김회권 목사(숭실대)가 ‘이사야 11장의 메시야 예언시에 나타난 이사야의 민족화해 신학’을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각 세대에는 책임이 있는데 우리 세대의 책임은 통일에 있다. 통일 세대로 우리는 통일을 이뤄내야 한다”며 청년의 통일운동의 책임성을 강조했다. 
 
▲ 기독교통일학회(학회장 주도홍 교수)‘제13차 정기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 뉴스파워 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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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5/24 [21:4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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