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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14 [16:16]
“기독교에 대한 비난 내용 삭제해 달라”
한국교회언론회, 포털에 요청했으나 거부당해
 
홍진우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최근 유명포털사이트들에게 사이트 내 등록돼 있는 기독교를 지칭하는 모욕적 언어들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인터넷 업체들의 협의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기구는 직접적인 명예훼손이 아니라는 이유로 삭제 불가 답변을 전달해 왔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는 논평을 발표하고 유명포털사이트들의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교회언론회는 “현재 유명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나 ‘웹문서’에 보면 기독교에 대하여 매우 모욕적이고, 기독교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들로 넘쳐나고 있다”며 “그 내용은 분량이 너무나 방대하고 다양하지만, 기독교를 모독하는 단어들은 대략 몇 가지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독교를 개독교나 개0교로, 기독을 개독이나 괴독으로, 교회를 개집으로, 성경을 악서바이블, 구라경, 혹은 똥경으로, 하나님을 개독신이나 야훼살인잡귀로, 찬송가를 멍멍가로, 목사를 먹사로 부르고 있다. 그 외에도 기독교 용어에 대하여 악의적으로 부르는 명칭이 약 70종이 있고, 성경책별 제목을 악의적으로 명명한 것이 130여 가지가 되며, 목회자 개인에 대한 비난과 비판 글은 이루 헤아리기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개독의 어원’에 대해 “‘위키백과’에서는 반기독교주의를 대표하여 생긴 용어로, 1992년경 인터넷 PC통신 대화방에서 처음 등장하여 현재까지 확산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본회는 지난 7월 26일 각 유명 포털사이트에 공문을 통해 ‘정보통신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관한법률’ 제44조에서 ‘이용자는 사생활 침해 또는 명예훼손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보를 정보 통신망에 유통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과, 각 포털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자체 약관에 두고 있는, ‘제3자의 명예를 손상시키거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와 ‘공서양속(公序良俗)에 반하는 정보를 서비스에 공개 또는 게시하는 행위를 조치할 수 있다는 것’에 근거하여, 기독교를 악의적으로 모독하며, 반사회적이고, 반종교적인 용어에 대하여 자발적으로 ‘삭제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교회언론회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자율기구(인터넷 업체들의 협의기구-이하 자율기구)에서는 8월 16일 회신을 보내, ‘처리 불가함’을 통보해 왔다”며 “그 이유로는 ‘기독교인, 정치인 등은 명예훼손이나 모욕의 객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특정게시물을 지정하지 않고 요청하는 포괄적 삭제는 자율기구의 정책규정에 따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회언론회의 설명에 따르면 이 자율기구는 인터넷 사업자들의 자율기구로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측면을 도모하는 측면이 있고, 자율기구가 주장하는 것들도 우리 사회 통념상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사실 포털사이트의 사회적 위해성은 그 도를 넘고 있다”며 “일례로 여자 연예인들의 사진 밑에 온갖 음란과 성적 표현이 들어가 있어 그야말로 낯이 뜨거울 지경인데, 포털들은 이를 방치하고 있다. 이게 포털들의 사업방법이며, 윤리인가를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언론회는 한 예로 “올해 6월 강 모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이지만,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에서, 아나운서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성희롱’ 발언한 것으로, 징역 6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며 “그렇다면 강 모 의원도 특정 개인을 지칭한 것이 아님에도, 아나운서연합회의 고발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 아닌가?”고 꼬집어 비판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논평에서 “포털 사이트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연 매출 수천억 원에서 1조원에 가까운 회사가 유해한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 주면서 이를 문제없다고 방치하는 것은 사회악을 조장하는 매우 무책임한 행위이며 악덕업자와 다르지 않다. 기업이 사회공익은 도외시하고, 자사이익을 위해 ‘나 모른다’고 하는 것은 건전한 기업의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언론회는 “이제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도 ‘표현의 자유냐’ ‘인격의 존중이냐’를 정확히 판단해야 할 때”라면서 “어떻게 해서라도 영업이익만 내면 된다는 생각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인터넷 포털의 책임회피 내지 방치로 인한 해악은 자신들의 기업이익 이상으로 사회적 비용을 지불토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교회도 이런 악의적인 인터넷상에서의 활동들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제는 ‘쉬쉬’한다고 인터넷 환경과 교회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는 시대는 아니라고 본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이며, 여러 대처수단을 강구하여, 인터넷 문화를 바르게 하는 데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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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8/22 [15:3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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