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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9.19 [19:24]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 갑론을박
한국연합선교회 학술대회, WEA와 WCC측 모여 활발한 토론 가져
 
이범진
한국연합선교회가 ‘wea와 wcc의 신학과 선교’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가졌다. 지난 1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총 5명의 발표자들이 나서 활발한 토론을 전개했다.
 
▲ 한국연합선교회 학술대회     ©뉴스파워  이범진
각각 wea와 wcc 측의 신학과 선교를 강연한 이들은 큰 틀에서는 서로가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지만, 세세한 부분에서는 역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 있어 서로 다른 입장을 취했다.
 
토론의 시발점이 된 발언은 한국일 장신대 교수의 “복음주의자들이 타종교에 대한 연구가 너무 부족하다”는 평가였다. 이에 패널들은 한 교수를 향해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는지 없는지 흐지부지 넘어가지 말고 확실히 말해보라”고 재촉했다.
 
그러자 한 교수는 “성경이 전해지기 전에, 5000년 전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모두 지옥에 갔겠냐”면서 그런 하나님은 ‘기계적인 하나님’이라며 “궁극적인 판단을 유보하는 것일 뿐”이라고 맞섰다.
 
과거에는 타종교를 진지하게 연구하기도 전에, 그들을 비판적으로 보고 배타적인 선교를 해왔지만 지금은 어느정도의 여지를 남겨둔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에는 확신하고 있다”면서도 “그들에 대한 성경의 소극적인 표현(옹호)은 무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 한국일 교수   ©뉴스파워 이범진
이날 사회를 맡은 이광순 장신대 교수는 “어릴 때 선교사들에게, 예수를 알기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는 어떻게 되냐고 묻자 그는 ‘하나님께서 심심찮게 해주실 것’이라고 대답했다”며 고조된 토론 분위기를 완화시켰다.
 
그는 이어 “성령은 바람이다. 어떻게 역사하실지 모르는 것이다. 타종교를 일률적으로 딱 자르지 말고 성령이 어떻게 전달할 지를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2013년 wcc 총회 개최에 따른 한국교회의 갈등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김은수 전주대 교수는 “wcc 자체에 대한 비판과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며 “이는 신학적인 이유가 아니라, 한국교회가 에큐메니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에 비춰 본다면, 에큐메니칼 능력에도 의문이 든다”며 “이번 총회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그에 대한 평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교수는 “최근에 열린 로잔 3차대회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재정을 부담하면서도, 수십 명의 주강사 가운데 단 한 명만이 한국인이었고 강연 내용도 미흡하고, 시간도 매우 부족했다”며 에큐메니칼 능력 부족의 예를 들었다.
 
그는 “모든 교회는 하나의 사명을 받은 하나님의 선교도구이기 때문에 교단을 넘어 선교를 위해 연합하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오는 세계 선교대회에서 “연합 운동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협력하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연합선교회 학술대회    © 이범진
이종윤 서울교회 목사는 “세계교회의 양대 산맥과 같은 wea와 wcc 세계대회가 2014년과 2013년에 한국에서 각각 개최키로 했다”며 “한국교회가 시대적 사명이 있어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지구상 최대 영적 기구들을 한국 땅으로 몰아넣어 주신만큼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딛자”고 전했다.

 한국연합선교회(kam)는 한국선교신학회, 한국복음주의선교학회, 세계복음화를위한한국로잔위원회, 킴치, 세계선교연구원, 한국기독교학술원, 부산세계선교협의회가 연합해 이룬 선교회로 1910년 에딘버러선교사대회 100주년기념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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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2/14 [11:0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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