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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목사를 면직한 건 지나친 처사
연합교회(독립교회)에서 예장통합 헌법을 강요한 것은 무리
 
김철영
예장통합 서울서노회가 결국 지난 10월 10일 이재철 목사를 목사 면직했다. 면직 사유는 장로 권사 호칭제 시행 건 때문.

서울서노회 노회장 차광호 목사와 재판국장 오창우 목사 이름으로 예장통합 교단지 기독공보에 낸 면직공고에 따르면 “이재철 목사는 본 노회 소속 차광호 목사 외 8인에 의해 본 교단 목사로서 헌법 제2편 정치, 제6장 제41조 장로의 선택, 제8장 재54조 권사의 선택에 관한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소위원회는 고발에 의하여 피고인의 죄과를 조사하였고, 피고인은 2009년 7월 16일 기소위원회에 출석하여 범법 사실을 시인하였으므로, 피고인을 노회 재판국에 기소하였다.”고 밝혔다.

서울서노회는 “피고인은 고발과 기소 과정에서 2009년 6월 29일 노회(서울노회)에 탈퇴서를 제출하였다.”며 “재판국은 헌법 제3편 권징 제4장 제1심 소송절차 제3절 재판 제67조, 제68조에 의거, 2009년 9월 16일 제1회 재판에 피고인을 소환하여, 헌법 제3편 권징 제4장 제1심 소송절차 제3절 재판 제75조, 제76조, 제77조에 의거, 피고인에게 이익되는 사실을 진술할 기회를 주었으나, 불출석 사유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출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서노회는 ‘죄과될 사실’을 언급하면서 “재판국은 헌법 제3편 권징 제4장 제1심 소송절차 제3절 재판 제67조, 제68조에 의거, 2009년 9월 16일 제1회 재판에 피고인을 소환하여, 헌법 제3편 권징 제4장 제1심 소송절차 제3절 재판 제75조, 제76조, 제77조에 의거, 피고인에게 이익되는 사실을 진술할 기회를 주었으나, 불출석 사유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출석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재차 언급했다.

서울서노회는 마지막으로 “재판국은 2009년 10월 10일에 제3회 재판에서 헌법시행규정 제3장 권징 제88조에 의거하여 피고 이재철 목사를 면직 책벌한다.”고 밝혔다.

서울서노회는 “증거의 요지”로 고발장, 피고발지 조사서, 100주년기념교회 구 정관, 100주년기념교회 2009년 시년 0시 예배 순서지를 제시했다. “헌법 또는 규정의 적용”은 헌법 제2편 정치, 제6장 제41조 장로의 선택, 제8장 제54조 권사의 선택과헌법 제3편 권징 제4장 제1심 소송절차 제3절 재판 제67조, 제68조, 헌법 제3편 권징 제4장 제1심 소송절차 제3절 재판 제75조, 제76조, 제77조 그리고 헌법시행규정 제3장 권징 제88조를 근거로 들었다.

한편 이재철 목사에 대해 장로 권사 호칭제와 함께 음부강하론 주장을 “이단적 행위”로 기소 내용에 포함시켰던 서울서노회는 “이단적 행위”는 면직 책벌 사유에서 슬그머니 제외시켰다. 언론의 거세 비판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서노회가 전도목사인 이재철 목사가 연합교회 성격의 100주년기념교회의 청빙을 받아 시무를 해왔다는 점에서 예장통합의 헌법 조항을 가지고 100주년기념교회 정관과 장로 권사 호칭제을 시행했다는 이유로 목사 면직까지 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교계의 분위기이다. 연합교회(이재철 목사는 ‘독립교회’라는 표현을 씀)에서 특정교단의 헌법을 따를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이재철 목사에게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재철 목사를 기소하자 이 목사는 노회 탈퇴서를 제출했다. 이 목사는 출석을 요구해 기소위에 참석했으나 발언권을 주지 않자 회의가 끝난 후, 자청하여 발언을 하고 돌아왔다.

사실, 목사가 노회를 탈퇴할 경우에는 교단의 관례상 제명하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예장통합 목사가 타 교단으로 옮겨갈 경우 면직이 아닌 제명처리를 하게 되어 있다. 이재철 목사의 경우는 전도목사로 예장통합 교단 소속이 아닌 연합교회의 담임목사로 시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면직시킬 이유가 없다. 설령 교단이나 노회를 탈퇴했다면 제명을 하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합교회에 맞는 교회 운영 규정을 시행한 것을 갖고 “죄과” 운운하면서 목사 면직을 강행한 것은 먼 훗날 역사가들에 의해 냉혹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장로 권사 호칭제가 수평 이동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예장통합 헌법을 갖다 들이대면서까지 목사 면직을 시도한 것은 지나친 일이라는 게 교계의 중론이다.

특히 지난 9월 소망교회에서 열린 제94회 총회에서 이재철 목사 관련 총회특별위원회를 만들었고, 이재철 목사에 대한 치리 건도 총회로 넘어간 상황에서 서울서노회가 이재철 목사를 전격적으로 면직시킨 것은 총회의 권위를 무시한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서노회장 차광호 목사는 13일 밤 뉴스파워와 통화에서 “할 말이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재철 목사 면직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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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0/14 [16:06]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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