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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18 [02:02]
언론회 “어느 선진국도 선교 제한 안해”
정부의 선교 제재 움직임 비판
 
최창민
정부의 이슬람권 선교 제재 움직임과 관련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27일 논평을 통해 “이는 엄연히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 북아프리카 이슬람권 선교.     ©뉴스파워

언론회는 먼저 “어느 종교이든지 선교나 포교는 하고 있다.”며 “기독교인들의 선교를 문제 삼는 이슬람권에서도 이미 한국으로 수 만 명의 무슬림을 보내 포교를 하고 있고, 이슬람은 전 세계에 일백만 명 이상을 보내 포교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이는 기독교의 선교사에 비하면 양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숫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이슬람 지역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여, 선교를 하지 말라는 이슬람 국가의 주장은 이슬람이 평소 ‘평화의 종교’라고 표방하던 것이 거짓이 되고 만다.”며 “굳이 우리정부까지 나서서 이를 간섭하려는 발상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심지어 탄압한다는 오해까지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지금 세계 어느 선진국에서도 정부가 민간 선교에 대하여 제한하는 나라는 없다.”며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훼손하는 정책은 세우지 말 것 △선교를 진행하는 단체들과의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강화할 것 △민간 외교 활동을 하고 있는 선교에 대하여 적극 지원하여 외교의 폭을 넓힐 것 등을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교회와 선교 단체들도 선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결과에 대하여 최종적으로 책임진다는 무거운 마음과 국가와 국민들의 염려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선교에 임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선교 자원에 대한 훈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언론회 논평 전문.

선교는 종교 자유 선택의 기회 부여
정부의 통제는 종교자유 침해 논란 불러


정부가 이슬람권에서 선교하다 추방된 국민에게 한시적으로 출국을 금지하고 여권 발급을 제한하는 등의 제재를 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한국교회언론회가 26일 외교통상부에 확인한 바도 있다.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슬람권에서 자행되는 폭력과 살해 등으로 부터 국민을 보호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는 엄연히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된다.

어느 종교이든지 선교나 포교는 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의 선교를 문제 삼는 이슬람권에서도 이미 한국으로 수 만 명의 무슬림을 보내 포교를 하고 있고, 이슬람은 전 세계에 일백만 명 이상을 보내 포교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이는 기독교의 선교사에 비하면 양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숫자이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인데, 이슬람은 기독교 국가나 기타 국가에서 포교를 해도 되고, 기독교는 이슬람 문화권에 가서 선교하지 말라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그리고 이슬람 지역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여, 선교를 하지 말라는 이슬람 국가의 주장은 이슬람이 평소 ‘평화의 종교’라고 표방하던 것이 거짓이 되고 만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슬람권에서 선교하다 발각되면 당연히 그 나라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려 져서 추방된 후에는 재입국이 불허될 터인데, 굳이 우리정부까지 나서서 이를 간섭하려는 발상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심지어 탄압한다는 오해까지 받을 수 있다.

정부는 해당국으로부터 공식항의를 받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인데, 그렇다면 그런 나라의 종교와 기본권 침해에 따른, 형평성에 대하여 문제가 있음을 지적해야 한다.
정부가 어떻게 하든지 자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려는 것은 백번 이해가 되지만, 손쉬운 방법으로 미봉책을 쓰려고 해서는 안 된다. 지금 세계 어느 선진국에서도 정부가 민간 선교에 대하여 제한하는 나라는 없다.


그러므로 정부는 좀 어렵더라도, 다음의 노력을 해야 한다.
첫째는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훼손하는 정책은 세우지 말아야 한다.
둘째는 선교를 진행하는 단체들과의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는 민간 외교 활동을 하고 있는 선교에 대하여 적극 지원하여 외교의 폭을 넓혀야 한다.


21세기 선교는 단순히 종교 활동만이 아니다. 각국의 문화를 전달하고, 섬길 수 있는 자가 섬기고 돕는 것이며, 인적 자원들이 교류하는 지구촌 시대의 다양한 민간 활동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한국의 교회와 선교 단체들도 선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결과에 대하여 최종적으로 책임진다는 무거운 마음과 국가와 국민들의 염려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선교에 임해야 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선교 자원에 대한 훈련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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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8/28 [09:2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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