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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8.20 [03:01]
노 전 대통령 장례식은 종교혼합주의 전형
기독교 의식 안했어야..어찌 하나님과 밸리알이 함께 할 수 있단 말인가
 
김철영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종교혼합주의 제사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불교 의식에 이어 기독교 성직자가 기도를 하고, 모 교회 성가대가 찬양을 맡았다. 이어 천주교와 원불교가 의식을 담당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장례 행사는 불교식으로 진행됐다. 씻김굿과 혼을 불러오는 초혼의식도 행했다고 한다. 굿판을 벌였다는 것이다.
 
종교혼합주의 형태의 장례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74년 8·15 광복절 기념행사 중 문세광의 총격으로 서거한 육영수 여사의 장례식과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격으로 서거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식도 종교혼합주의 형태로 진행됐다.

이같은 종교혼합주의 형태의 장례의식는 기독교 신앙과 정면 배치된다. 기독교 신앙으로 볼 때 영결식이라는 용어는 틀린 말이다. 또한 죽은 사람을 위해 복을 빈다는 의미의 명복이라는 용어도 적절치 않다. 물론 연옥설을 믿는 천주교나 윤회사상을 갖고 있는 불교나 원불교에서는 가능할 것이다.  예수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죽은 사람이 좋은 곳으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종교의식을 행한다.

그러나 기독교는 안된다. 죽음 이후의 심판은 하나님께 달려 있기 때문이다. 죽은 사람을 위해 복을 빌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그들의 삶과 영혼을 주님께서 돌봐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은 천주교의 송기인 신부로부터 유스도라는 이름으로 영세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신앙을 멀리해 냉담자가 됐다. 오히려 불교와 가까운 관계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기 때문에 유골을 정토원에 안치하는 것은 물론 해인사에서 하안거를 하는 300명의 승려가 봉하마을로 내려가 불교 의식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에서 기독교 성직자가 기도를 하고, 찬양단이 찬양을 드린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더욱이 화장에 앞서 불교와 천주교에 이어 기독교 성직자가 또 기도를 했다는 것도 비판 받을 일이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닌 산 자의 하나님이시다. 온 천하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다스리시는 전능자이시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다.그 하나님은 인간이 만든 그 어떤 숭배 대상과 비교할 수 없으신 분이시다. 어찌 전능하신 하나님과 밸리알이 함께할 수 있다는 말인가.
 
분명한 사실은 인간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가능하다. 그리고 회개하고 구원받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은 우리의 육신의 생명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죽은 후에는 심판만 있을 뿐이다. 믿는 자는 영생에, 믿지 않은 자는 영벌에 처하게 된다.
 
그러므로 유가족이 아무로 공양을 하고 기원을 한다고 할지라도 지옥간 자가 천국으로 옮겨질 수 없다.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은 오직 그 자신이 예수의 피로 죄를 씻음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밖에 없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자살은 절대 미화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정치적 순교'니, '십자가를 진 것'이니 하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비교하는 것은 더더욱 옳지 않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것에 비교하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안타까운 일이다. 서민 대통령,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외침은 국민들의 마음속에 오랫 동안 남아 있을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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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5/31 [21:4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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