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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8.24 [22:01]
“노 전대통령 이루려던 과제, 우리 몫”
영결식 기도, NCCK 권오성 총무 "차별하지 않는 세상 꿈꿔"
 
최창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이 29일 오전 서울 경복궁 흥례문에서 열렸다. 이날 영결식에서 기독교계를 대표해 기도를 맡은 권오성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루려했던 과제가 우리 몫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방북 당시 동행했다.
 
▲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 노제.     © 뉴스파워 최창민

“성별과 학력, 지연으로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는 세상,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하는 세상을 이루려고 했던 저희의 꿈도 저희에게 남아 있다.”고 기도한 권 목사는 민주주의와 인권, 민족화해와 통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상호 소통과 국민 화합 등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루려했던 정치적 가치들을 언급했다.

권 목사는 기도에서 “고인이 마지막까지 느꼈던 참담한 고통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치유되기를 원한다.”라며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께서 무한한 능력으로 그 영혼을 하늘의 푸른 초장에 인도하여 주시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큰 위로를 달라고 기도한 권 목사는 “이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저희는 죽음과 삶의 경계로 나뉘어져 있다. 육신으로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라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헌신과 사랑의 마음, 뜨거운 눈물, 소박하고 치열하게 인생을 살았던 열정의 모습을 그대로 우리 가운데 남겨 놓으셨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마지막으로 “이 시간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이렇게 떠나보내지만 살아남은 저희가 이 모든 꿈과 희망을 담아 온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이뤄 나가는 국민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라며 “서거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영혼을 편안하게 쉬게 하여 주시고 영원한 빛으로 비춰 달라.”고 기도했다.

권 목사의 기도에 이어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성가대가 찬양을 부르고 기독교 예식을 마쳤다. 종교 예식에서 천주교, 불교, 원불교, 유교 대표들이 순서를 맡았다.

영결식 후 운구차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노제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노 전 대통령의 애창곡 ‘상록수’, ‘아침이슬’ 등의 노래를 부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가수 안치환, 양희은, 윤도현 등이 노제에서 노래를 불렀다. 참석한 시민들은 노란 풍선을 날리며 노 전 대통령을 애도했다.

이날 경복궁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2천5백여 명의 조문객이 참석했다. 같은 시각, 광화문 사거리와 시청 앞 광장에는 50여 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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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5/29 [15:1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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