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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5.25 [14:03]
김진홍 “노무현 자살, 심히 무책임한 선택”
뉴라이트상임고문, 동정론 일축..."모방 자살 우려"
 
최창민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고문 김진홍 목사(두레교회)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자살로 삶을 끝낸다는 것은 심히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

▲ 김진홍 목사     ©뉴스 파워
김진홍 목사는 25일 자신의 이메일 칼럼 ‘아침묵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매우, 매우 애석한 일이지만 대단히 잘못한 일”이라며 “국민들과 청소년들의 본보기가 되어 자살하는 사람들을 말려야 할 자리에 있던 분이 자살로 삶을 끝낸다는 것은 심히 무책임한 일이라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김 목사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나는 노 전 대통령이 투신자살한 그날, 바쁜 하루를 보내다가 저녁나절에야 소식을 듣게 됐다.”며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언뜻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염려가 있었다. 청소년들의 모방 자살(模倣自殺)이 이어지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였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지도자들에게 주어지는 책무(責務)가 있다. 자신이 선택한 삶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본을 보여야 할 책무”라며 “그런데 비록 전직이라 하지만 대통령직을 거친 분이 그런 죽음을 선택한 것은 무책임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더러는 오죽이나 억울하였으면 그런 죽음을 택하였을까, 하고 동정적인 발언을 하는 분들도 있는 듯하다.”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을 언급한 그는 “억울한 일로 따지자면 우리 사회에 억울한 경우를 당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일 것이다. 억울하고 힘들기 때문에 자살을 한다면 우리 사회에 자살하여야 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느냐?”고 동정론을 일축했다.

김 목사는 또 ‘지도자가 되려 하지 말라’는 야고보서 3장 1절 성경 구절을 인용해 “감당할 자질이나 능력이 없이는 굳이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려 들지 말라는 권면의 뜻이 담긴 말”이라며 “다시는 이번 같은 슬픈 일이 전직, 현직 지도자들 사이에서 일어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느끼는 바를 몇 자 적는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다음은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전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하여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자살한 다음 날 필자에게 어느 분이 코멘트를 요청하기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매우, 매우 애석한 일이지만 대단히 잘못한 일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사회에 매년 1만 3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자살하고 있습니다. 그 숫자가 날로 늘어나니까 이제는 보도조차 하지 않는 형편입니다. 그런데 국민들과 청소년들의 본보기가 되어 자살하는 사람들을 말려야 할 자리에 있던 분이 자살로 삶을 끝낸다는 것은 심히 무책임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나는 노 전 대통령이 투신자살한 그날, 바쁜 하루를 보내다가 저녁나절에야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언뜻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모방 자살(模倣自殺)이 이어지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였습니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지도자들에게 주어지는 책무(責務)가 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삶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본을 보여야 할 책무입니다. 그런데 비록 전직이라 하지만 대통령직을 거친 분이 그런 죽음을 선택한 것은 무책임한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러는 오죽이나 억울하였으면 그런 죽음을 택하였을까, 하고 동정적인 발언을 하는 분들도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대통령직이 어떤 직입니까? 법을 따라 국민들이 선출한 국가의 수반입니다. 억울하면 억울할수록 법정에서 밝혀지도록 힘써야 합니다. 민주 사회, 민주 국가의 힘은 어디에서 나옵니까? 법치(法治)에서 나오지요. 억울한 일로 따지자면 우리 사회에 억울한 경우를 당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일 것입니다. 억울하고 힘들기 때문에 자살을 한다면 우리 사회에 자살하여야 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야고보서3:1)에서는 “지도자가 되려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감당할 자질이나 능력이 없이는 굳이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려 들지 말라는 권면의 뜻이 담긴 말입니다. 다시는 이번 같은 슬픈 일이 전직, 현직 지도자들 사이에서 일어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느끼는 바를 몇 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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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5/25 [10:0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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