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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10 [14:36]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노무현 전대통령 유서 전문.."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김철영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가 공개됐다.
 
유서는 23일 새벽 5시 21분에 노 전 대통령이 자신 컴퓨터에 올려져 있었다.

노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고 밝혀 검찰 수사로 인해 지인들과 가족이 수사를 받는 것에 대한 심적 고통이 컸음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고 썼다.
 
노 전 대통령은 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밝혔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고 썼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가족에게 요청했다.

다음은 유서 전문.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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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5/23 [17:5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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