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
교계뉴스문화/교육국제/NGO/언론파워인터뷰생활/건강오피니언연재정치/경제/사회한 줄 뉴스
전체기사보기
편집  2020.12.05 [21:34]
"한국 교회, 영적 재앙의 시대가 왔다"
기독교장로회 서재일 총회장 파워인터뷰.."대형교회 횡포 심해 거부감 줘
 
최창민
“한국 교회가 개인 구원에만 치중하다가 침체기, 일종의 영적 재앙의 시대가 왔다.”

대표적인 진보교단의 수장인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서재일 목사(원주영강교회)은 19일 저녁 잠실의 한 커피숍에서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뉴스파워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 교회의 문제점으로 신뢰도 추락을 지적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 서재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 뉴스파워
서 목사는 한국 교회를 향해 “한국 교회 수가 불어나는 것은 끝났다. 교단이 조금 불어났다고 해도 교인들이 수평이동을 한 것”이라며 “한국 교회 신뢰도가 18%다. 불신자들이 기독교에 대해 기대를 안 걸고 오히려 예수 믿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한국 교회 신뢰도 추락의 원인으로 서 목사는 “대형교회들을 중심으로 한 교회의 횡포가 너무 심해서 타종교나 안 믿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다.”며 “물질주의에 물든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성장주의의 결과, 직결적인 피해가 오늘의 결과다. 교회 성장은 좋은데 성장주의는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목사는 “내가 울고 싶을 정도로 놀라운 사실은 교회에 예수가 없는 것”이라며 “교회는 예수를 강조해야 한다. 그런데 예수가 없다.”며 예수가 없는 강단 설교에 대해 비판하고 “교회가 예수를 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목사는 또 “한국 교회가 아직까지 어린 아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순진한 것이 아니면 사기 치는 것”이라며 군선교연합회의 비전2020 작전을 예로 들고 “군인들에게 세례를 주는 현장에 가면 반 이상은 잔다. 그 애들에게 쵸코파이 주고 세례를 준다. 그렇게 세례를 줘서 민간인 교회를 연결해 2020년에 가면 한국인의 70%가 예수를 믿게 된다는 것”이라며 “그런 사기, 어린애 같은 소리가 어디 있나.”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 교회 신뢰도가 추락한 원인은 교파 싸움과 이명박 독재정권에 보호막 역할을 한 뉴라이트나 한기총으로 인한 것”이라며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회개운동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 서재일 목사는 "한국 교회 신뢰도가 추락한 원인은 교파 싸움과 이명박 독재정권에 보호막 역할을 한 뉴라이트나 한기총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뉴스파워

기장총회는 70~80년대 군사 독재에 맞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서 총회장은 “과거 암울한 시대에 독재 정권과 싸우다보니 피해를 많이 봤다. 그래서 보수 교단들로부터 이단시 당하고, 정부와 안기부로부터 박해받고, 기장이 많이 약해졌다.”고 주장했다.

서 목사는 또 “안으로는 기도를 많이 하고, 교회를 부흥 발전시키고 영적인 뿌리를 튼튼히 가지면서 밖으로는 사회 변혁을 위해 거리에 몸을 던지면서, 수배당하면서, 빨갱이 소리 들으면서, 감옥 간 해직교수들 영치금 대주면서 그렇게 가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고 선한 싸움을 싸웠다.”며 “우리는 싸우기 위해서 싸운 정치를 한 것이 아니고, 교회가 개인의 영혼 구원뿐만 아니라 민족 구원, 사회 구원도 해야 한다, 그것이 교회라는 성경의 입장에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장의 사회 운동에 대해 서 목사는 “평양신학교를 중심으로 한 사람들이 ‘예수 믿고 천당’이라고 할 때, 우리 선배들은 ‘예수 믿고 독립운동하고 천당’을 외쳤고, 해방 후에는 ‘예수 믿고 민주화운동 하고 천당’을 외쳤다.”고 표현하고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의 신학 입장과도 같은 미쇼데이(missio dei)”라고 말했다.

서 목사는 “기장에 대한 오해가 있다. 기장은 보수와 진보를 다 겸한 교단”이라며 “성경을 문맥으로 보면서 성경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에 강하게 심자는 것이 기장교단”이라고 설명했다.

서 목사는 또 사회 구원 신학의 역사적 배경을 소개했다. “개인의 영혼 구원만을 부르짖던 독일 연방 교회의 아멘 소리와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히틀러가 2차 대전 전쟁을 일으켰다.”며 “당시 본회퍼라는 30대 젊은 신학자가 ‘히틀러나 무솔리니가 전쟁해서 사람을 많이 죽이는 데, 그 뒤를 따라 다니면서 장례식이나 치르는 게 기독교냐. 개인 영혼을 천국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제의 2차 대전을 종식시키고 평화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소개하고 “보수에서 흔히 말하는 자유주의와는 다르다. 인간의 죄성을 약화시키고 인간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자유주의는 끝났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미국의 사회윤리 신학자인 라인홀드 니버의 주장을 소개하고 “한국 사회의 7천만을 다 예수 믿게 하면, 이 세상은 성령충만한 거룩한 세상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며 “개인 7천만이 다 예수 믿는다고 할지라도 예수 믿는 집단은 악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예로 서 목사는 “이명박 정권의 개인은 도덕적인 사람”이라며 “이명박 정권을 중심으로 한 권력 집단은 악해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이 추진했던 방송법 개정, 역사교과서 수정, 남북 관계 경색, 민주화 역행 등을 언급하며 “집단 권력이 이기적으로 강해지고 강화하려는 것에 대해서 야당이나 노조가 제동을 걸어야 한다. 그래서 이 사회적인 권력집단이 더 악해지지 않도록, 겸손해지고 자기들의 목적이 달성되지 않도록 영적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 목사는 “개인 영혼 구원 차원에 머물지 않고, 집단 이기주의를 막는 사회 선교 개념을 기장이 가지고 있다.”며 “기장의 투쟁은 막연한 구제가 아니라 사회를 바르게 이끄는 하나님의 선교, 신학적인 영적 제어를 함으로써 상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총회장은 “지금 개인 인간의 욕망과 탐욕, 집단이기주의로 말미암아 자연이 파괴되고 있다. 옛날 백년 만에 사라졌던 동식물들이 1년, 혹은 몇 달 만에 사라지고 있다.”며 “사람의 영혼 구원, 사회 구원 뿐 아니라 자연 구원에 신경 쓰지 않으면 인간은 별종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에 영적 제동을 걸고 사명을 가지고 교단마다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서 총회장은 또 ncck가 최근 사회 정의 실현이나 현실 인식에 많이 퇴행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 “지난날 기장 중심으로 ncck가 뭉쳐서 강력한 인권운동을 했다. 독일이나 미국에서 재정 지원도 받았다.”며 “그런데 민주화가 되니까 돈도 끊기고, 교회도 성장에만 몰두해 전부 성장주의에 따라가니 약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화가 잘 되기 때문에 싸우던 세력들이 전부 지리멸렬됐다. 옛날에 민주화운동 할 때는 서경석, 김진홍, 인명진도 우리 동지였다. 그런데 지금 다 갈라지고 약화됐다. 그만큼 사회가 진보했다는 것”이라며 “어머니가 가임기간 지나 애를 낳고 난 후에 할머니가 되듯이 힘이 약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총회장은 남북관계 경색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하나님이 끊어진 한반도의 허리를 치료하고 하나로 하려는 분단의 현장에서 민족 화해와 협력을 위해 일하고 계신다.”고 말하고 “지금 이명박 정부는 무조건, 김대중, 노무현이 싫으니까, 한나라당은 핵무기 없애고 난 다음에 하겠다고 돌아섰다. 그러면서 남북관계를 경색시켜 금강산을 잃어버리고, 개성공단도 잃어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목사는 “북한의 군사 무기를 철수하고 남한의 옛날의 6·25 일으키고 최전방으로 남한을 침략하던 무기를 철수하고 평화를 위해 산업도시를 만들어 보자는 성경의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가 개성공단”이라며 개성공단이 위기에 처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고 “이것은 이명박 정부가 하나님과 민족 앞에 죄를 짓는 통일 운동의 반역”이라고 말했다.

한국 교회 연합운동에 대해 서 목사는 “다양성 속의 일치”를 언급하며 신학교의 학점 공유제, 교단 간 목회자 왕래 등을 제안했다. 이어 “지금 한국 기독교는 전부 동종교배”라며 “합동 교수가 한신에서 강의 할 수 있어야 발전한다. 교인들은 교파개념이 전혀 없다. 목사들만 교파 찾고 앉아있다.”고 꼬집었다.

최근 기장 교단은 향린동산 매각 건에 대한 유죄 판결로 사회의 지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서 목사는 “교회 밖에서는 잘 모르고 있는데, 큰 잘못이 아니라 엄청난 기적적인 일이 생겼다.”며 “향린동산과 다른 일부 재산을 정리해서 크리스천아카데미를 샀다. 그 재산가가 지금 100배로 불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을 사려고 안 팔리는 재산을 무리하게 처분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며 “내가 볼 때는 조금 융통성 있게 재정 경리를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역사에 어떤 총회장으로 기록되고 싶은가를 묻는 질문에 서 목사는 “나는 아무것도 아닌 총회장으로 기록되고 싶다.”며 “장로교는 헌법상 총무 중심제다. 그렇기 때문에 법으로 1년 명예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름 없는 아무것도 아닌 총회장으로 남길 바란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총무에게 방해 될까봐 조심한다.”고 말했다.
 
▲ 기장은 보수와 진보를 겸한 교단이라고 말하는 서재일 총회장     © 뉴스파워

다음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재일 총회장 인터뷰 전문.

총회장이 되신 후에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

예전에는 한 교회 목회를 하다가 요새는 전국을 목회지로 여기저기 다니며 바쁘다. 하나님이 건강주시고 믿음과 사명을 주셔서 잘 감당하고 있다.

기장 측은 진보적이기 때문에 성령 사역은 관심이 없을 것 같은데, 시무하시는 교회는 성령 운동으로 뜨거운 교회 같던데.

그것은 인식이 잘못된 부분인데 기장은 보수와 진보를 다 겸한 교단이다. 웬만해서는 이단으로 규정하지도 않고, 교리에서도 치우치지 않고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예수님이 새벽기도 하셨으니 당연히 한다. 예수님이 금식기도를 하셨으니 우리도 당연히 해야 한다. 산기도, 성령으로 권능 받아 일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지극히 성경적으로 믿는다. 본래 기장의 출발 자체가 성경 논쟁이었다. 성경을 문자로 보지 않고 문맥으로 본다고 해서 출발했다. 그런데 요새는 누구나 성경을 문맥으로 본다. 성경을 문맥으로 보면서 성경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에 강하게 심자는 것이 기장교단이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다. 기도 많이 하고 성령 충만 받고 복음을 전하고 교회 부흥시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과거 암울한 시대에 독재 정권과 싸우다보니 피해를 많이 봤다. 그래서 보수 교단들로부터 이단시 당하고, 정부와 안기부로부터 박해받고, 기장이 많이 약해졌다.

나는 안 믿는 가정에서 기도하는 중에 예수를 믿었다. 하나님은 불로 응답하는 하나님이다. 예수님도 세상에 불을 지르러 오셨다. 성령도 불로 역사하신다. 성령충만 받는 것은 성경적이다. 기도 중에 하나님을 체험하지 않으면 잘못된 것이다. 으레 예수를 믿으면 성령시대에 성령 충만을 받는다. 뜨겁게 믿어야 한다.

목사님도 그런 부분에서 활동을 많이 하셨나?

물론이다. 안으로는 기도를 많이 하고, 교회를 부흥 발전시키고 영적인 뿌리를 튼튼히 가지면서 밖으로는 사회 변혁을 위해 거리에 몸을 던지면서, 수배당하면서, 빨갱이 소리 들으면서, 감옥 간 해직교수들 영치금 대주면서 그렇게 가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고 선한 싸움을 싸웠다. 우리는 싸우기 위해서 싸운 정치를 한 것이 아니고, 교회가 개인의 영혼 구원 뿐만 아니라 민족 구원, 사회 구원도 해야 한다, 그것이 교회다는 성경의 입장에서 한 것이다. 기장을 높이기 위해 한 것은 아니다.

평양 신학을 중심으로 한 사람들이 ‘예수 믿고 천당’이라고 할 때, 우리 선배들은 ‘예수 믿고 독립운동하고 천당’을 외쳤고, 해방 후에는 ‘예수 믿고 민주화운동 하고 천당’을 외쳤다. 세계 기독교 교회 협의회(wcc)의 신학 입장과도 같은 미쇼데이(missio dei)다. 하나님의 선교라는 말이다. 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안 믿는 사람 끌어들이는 것이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전반에서 세상 속에 하나님이 일하신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일하시니 우리는 거기에 정치 봉사나 헌신, 교육 봉사나 헌신을 해야 한다. 하나님이 38선에서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일하신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통일 운동에 헌신하는 것이 미쇼데이의 신학적 입장이다.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기독교 개인의 영혼 구원만을 부르짖던 독일 연방 교회의 찬양과 아멘 소리와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히틀러가 2차 대전 전쟁을 일으켰다. 개인 영혼으로 예수 믿고 천당가는 아밀란 이테리 천주교 본부에서 무솔리니가 일어났다. 그 상황에서 본회퍼라는 30대 젊은 신학자가 ‘히틀러나 무솔리니가 전쟁해서 사람을 많이 죽이는 데, 그 뒤를 따라 다니면서 장례식이나 치르는 게 기독교냐. 개인 영혼을 천국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제의 2차대전을 종식시키고 평화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 대전 이후에 본회퍼의 평화 운동, 사회 구원 운동, 개인 영혼 구원만 치우치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에 사회 구원을 위해 교회들이 일어났다. 그런 교회들의 강력한 신학적 운동이 신정통주의 신학이다. 보수에서 흔히 말하는 자유주의와는 다르다. 인간의 죄성을 약화시키고 인간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자유주의는 끝났다.

2차대전 이후에 신정통주의 신학이 부흥했다. 칼바르트나 부르노 등도 이것을 주장했다. 미국의 라인홀드 니버는 기독교 사회 윤리학자인데, 합동측은 예전에 니버에 대해서 죄악시하더니 교수가 글도 썼다. 니버의 신학은 한마디로, 개 교회를 중심으로 전도를 많이 하면, 7천만을 다 예수 믿게 하면, 이 세상은 성령충만한 거룩한 세상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아니다. 니버의 주장은 개인 7천만이 다 예수 믿는다고 할지라도 예수 믿는 집단은 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순복음은 70만 명이 다 믿는다. 그러나 순복음이라는 그 집단은 형제끼리 싸우고, 처남하고 싸운다. 개인은 성령충만해도 그 집단은 악할 수 있다. 악한 집단을 중심으로 한 이기적인 권력이 자기 나름의 목적을 위해 권력을 강화해 가면, 그 교단이 권력을 강화해 간다.

이명박 개인은 정말 도덕적인 사람이다. 도덕적인 장로인데, 이명박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력이 자꾸 강해지고 이것을 강화하고 차기 집권을 노린다. 이명박 정권의 개인들은 도덕적이지만, 이명박 정권을 중심으로 한 권력 집단은 악해져가고 있다. 방송법이라든가, 차기 집권에 대한 욕심이라든가, 민주화를 역행하는 것, 교과서를 고치려는 것, 남북 관계 막는 것 등 악할 수 있다.

집단 권력이 이기적으로 강해지고 강화하려는 것에 대해서 야당이나 노조가 제동을 걸어야 한다. 그래서 이 사회적인 권력집단이 더 악해지지 않도록, 겸손해지고 자기들의 목적이 달성되지 않도록 영적 브레이크를 거는, 이를 통해 집단 이기주의가 더 악해지지 않도록 견제 역할을 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것이 라인홀드 니버와 같은 신학자들의 주장이다.

야당이 강하면 강할수록 여당이 죄를 안 짓는다. 여당을 견제하는 야당 세가 강했으면 박정희는 안 죽었다. 박정희가 너무 세다보니 죽은 것이다. 예를 들어 민주당이 국회를 점령하면서 강경했기 때문에 방송법, fta가 통과 안 된 것이다. 작년 연말에 방송법과 fta가 통과됐으면 얼마나 이것이 문제인가. 이것을 막아서 한나라당 자체에서도 겸손하고 이기적인 욕망을 제어함으로써 여당도 살고 야당도 사는 것이다.

예전에 한나라당이 노무현을 탄핵할 정도로 강했다. 그래서 약해졌던 것이다. 사회의 집단 이기주의를 견제하면 집단 이기주의의 책임자들도 살고 견제하는 사람들도 산다. 서로 살고 상생하는 것이다.

기장이 개인 영혼 구원 차원에 머물지 않고, 집단 이기주의를 막는 사회 선교 개념을 기장이 가지고 있다. 기장의 투쟁은 막연한 구제가 아니라 사회를 바르게 이끄는 하나님의 선교 신학적인 영적 제어를 함으로써 상생하는 기장의 신학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말은 사회구원이다. 베드로의 보수와 바울의 진보가 없었으면 오늘날 교회의 미래가 없었다. 로마 성당 앞에는 베드로 상과 바울 상이 있다. 보수와 진보를 강조한 것이다. 바울의 진보가 없으면 아직까지도 할레 할 것이다. 베드로는 할레를 주장했고, 할레를 부수는 것을 바울이 해냈다. 기독교가 이방사회에서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할레를 고집한다고 하면 되겠나. 진보는 그렇게 위대한 것이다. 진보가 빨갱이란 소리를 하는데, 진보가 치고 나가면 발전한다. 보수만 있으면 발전이 안 된다.

그런 이유로 이명박 대통령 취임한 후 고민이 많을 것 같다

고민보다도, 지금까지 하던 과거의 박정희 유신 말기나 살인정권의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 시절의 싸움을 다시 해야 한다는, 기장이 전열을 가다듬는 시대를 맞게 됐다.

▲ 기장은 군부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유일한 교단으로서 침체기에 들어선 것이라고 주장한 서재일 총회장. 개인구원에 치중한 다른 교단의 침체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 뉴스파워
기장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12월 말 현재 소속 교회는 1,580개로 전년도 1,566개 교회보다 14개 늘었다. 교인 수는 337,570명으로 243명 늘어나는데 그쳤고, 중고등부와 어린이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사회 선교에는 앞장섰지만 교단의 교세 확장이나 부흥에는 관심이 좀 덜한 것은 아닌가?


그것은 질문이 틀렸다. 기장교단만 그런 것이 아니고 (한국 교회는) 수가 불어나는 것이 다 끝났다. 합동측이든, 순복음이든, 수가 조금 불어났다고 해서 그것은 불어난 것이 아니다. 교인들이 수평이동을 한 것이다. 일종의 영적 재앙의 시대가 왔다.

신뢰도 조사에서 천주교가 30~40%, 불교가 30%, 기독교는 18%다. 그 정도로 불신자들이 기독교에 대해 기대를 안 걸고 오히려 예수 믿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기장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른 교단도 마찬가지다.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교회 침체기가 왔다. 그러나 교단이 개척교회 운동, 안으로 기도와 전도 운동에 영적 재앙에 대결하는 선교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다른 교단도 다 침체기에 접어드는데, 다른 교단은 개인 영혼 구원만 치중하다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기장은 개인 구원 뿐 아니라 사회구원, 민주화운동의 중심에 섰다. 기장은 군부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유일한 교단으로서 침체기에 들어선 것. 전혀 다른 결과다. 다른 교단은 독재정권 만수무강 빌어주다 침체기, 우리는 사회구원의 강력한 공을 세운 이것과는 다른 것이다.

각 사회 제반 영역에 인물을 많이 배출했다. 한신 출신들이 사회 윤리 신학을 창출해 내고, 민중 신학 창출해 내고, 사회 구원 신학, 하나님의 선교 신학을 키워낸 사회 선교 강력한 공을 세운 후 온 침체기는 다른 것이다.

한국 교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뭐라고 보시나.

제가 최근 곽선희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군선교연합회 모임에서 12교단 대표 총회장들이 5분 스피치를 했다. 그때 그런 말을 했다. 얼마나 한국 기독교가 문제인가 하면, 아직까지 아이들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순진한 것인지 아니면 사기 치는 것인지 둘중 하나다.

군선교위에서 군인들에게 세례를 준다. 그 현장에 가면 반 이상은 졸고 있다. 그 애들에게 쵸코파이 주고 세례를 준다. 그렇게 세례를 줘서 민간인 교회를 연결한다 것이 비전2020 작전이다. 그래서 2020년에 가면 한국인의 70%가 예수를 믿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사기, 어린애 같은 소리가 어디 있나.

11개 교단 총회장이 아멘, 할렐루야, 주여, 믿습니다 하더라. 그 자리에서 내가 지금 기독교 신뢰도 18%인데, 그 똑똑한 군인들이 민간에 나와 민간 교회 출석하고, 민간교회에서 전도해서 믿는 인구 70% 만들겠나, 말도 안 된다. 그렇게 자꾸 믿습니다, 할렐루야 거짓 꿈꾸지 말고, 18% 추락시킨 원인은 교파 싸움이거나, 이명박 독재정권에 보호막 역할을 한 뉴라이트나 한기총 같은 것으로 크게 추락했다.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회개운동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군종들은 정신 차려야 한다. 요새 군목들은 자기 자리 안 지키고 교회 다니면서 모금활동 하고, 교회당 짓고 애들에게 간식 제공하면 좋은 군목이라고 한다. 그러나 옛날 군목은 그게 아니다. 기도 많이 하고, 책을 많이 읽고, 많은 기도와 독서량으로 성경의 핵심 줄기를 독서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전해 감동을 줬다. 그래서 존경을 받았다.

요새는 그런 군목이 없다. 자기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모금하는 군목이 아니다. 자꾸 천주교, 불교와 경쟁하려고 하는데, 천주교 불교와는 무릎으로 경쟁해야지 모금한다고 경쟁이 되나. 군목은 자리로 돌아가서 무릎으로 기도하고 책 좀 읽고, 애들에게 감동적인 설교를 해라, 민간 교회는 회개하고 겸손해서 안 믿는 사람들이 감동하는 교회되게 하자. 그래야 한국 교회에 미래가 있다. 그랬더니 놀라운 사실은 군목들이 박수를 쳤다. 군목 대표가 기장 목사 말이 맞다고 했다.

목회사역에 가장 영향을 받은 스승처럼 생각하고 있는 분이 계신가?

저는 조직신학, 윤리신학을 공부했다. 제 스승은 문익환 목사의 친구인 한신 박봉남 목사다. 영향을 받은 분은 강원용, 조양록 이런 분들이다. 문익환 목사에게는 구약학을 배웠다.

교단이 사회 정의 실현에 앞장섰는데도, 교단 내부적으로 향린동산 매각 건에 대해 유죄가 선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 내용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문제의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 서재일 총회장은  향린동산 매각은 큰 잘못이 아니라 엄청난 기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뉴스파워

교회 밖에서는 잘 모르고 있는데, 큰 잘못이 아니라 엄청난 기적적인 일이 생겼다. 향린동산과 다른 일부 재산을 정리해서 크리스천아카데미를 샀다. 서울 시청으로 넘어갈 뻔한 것을 인수받았다. 그 재산가가 지금 100배로 불어났다. 향린동산은 그 당시에 팔리지도 않는 것을 건져서 크리스천아카데미를 산 것이다.

한국의 모든 기독교 총회에서 제일 부러워하는 것이 지금 기장이다. 서울 백운대 밑에 만평의 아름다운 세계적인 땅이다. 이것을 사려고 하다보니 안 팔리는 재산을 무리하게 처분하다보니, 돈이 안 나오니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나는 당시 부총회장이었는데, 나와는 관계가 없다. 내가 볼 때는 조금 융통성 있게 재정 경리를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기장이 이런 면에서 똑똑한 사람이 다 모였다. 감사 다하고, 조사 다 하고 재판 했다. 총회가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문제 없다. 그런데, 여기에 소외된 사람들이 몇 가지 문제로 이의를 걸고 나온 것이다. 교회 안에서는 다 된 것인데, 세상 법정의 잣대로 보니까 내면적인 정황을 모르니, 문제가 있는 것이다. 기장 안에 부조리나 큰 불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앞으로 총회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몇 가지가 있을 것 같다.

십계명에 한 계명 더 넣어서 십일계명, 자연을 사랑하라. 하나님이 창조한 자연을 사랑하라. 이 말을 넣어야 할 정도로 지금 개인 인간의 욕망과 탐욕, 집단이기주의로 말미암아 자연이 파괴되고 있다. 옛날 백년 만에 사라졌던 동식물들이 1년, 혹은 몇 달 만에 사라지고 있다.

태안반도와 같은 사건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간이 배출한 가스로 죽어가고 있다. 사람의 영혼 구원, 사회 구원 뿐 아니라 자연 구원에 신경 쓰지 않으면 인간은 별종 하는 것이다. 이것에 영적 제동을 걸고 사명을 가지고 교단마다 일어나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존 운동에 열을 올리며 일어나야 한다. 교인들이 집집마다 샴푸나 세제 등 교인들의 삶의 생활을 다 고쳐야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다. 이것을 하면 교회가 크게 공언하는 것이다. 기장은 그것에 대해서 긴급동의를 하고 있다.

▲ 자연사랑운동 하겠다는 서재일 총회장     © 뉴스파워

교회 교육 문제도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전통적인 교육이 아닌 새로운 입장에서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사회 정의, 성경을 가르치는 교육, 개인 영혼 구원 뿐 아니라 종합적 입장에서 가르쳐야 한다. 나는 전교조 운동도 지원하는 사람이다. 전교조는 기독교 신학적인 입장에서 교육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자는 것이다. 일제 잔재와 군사 독재의 잔재로는 안 된다. 전 세계적인 교육 안에서의 신학적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박상진 목사가 하는 기독교 학교 운동도 지원하고 있다.

우리 교회가 7천5백평 땅 위에 교회를 지은 것도 학교를 짓기 위해서였다. 어린이집 백명, 학교 1~2백명 정도의 대안학교를 하려고 한다. 매일 300여 명의 어린이가 있으면 거기에 따라 오는 젊은 학부모가 2~3백 명 된다. 매일 젊은이가 약 500명 정도 들끓는 그런 교회가 비전이다. 고령화된 미래 교회에는 젊은이들의 시대다. 젊은 인재 키워야, 급변하는 사회에서 전통적 기독교 영혼 구원의 세계 신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예전 평양 부흥 때 한 교회가 학교 하나 세우기 운동을 했다. 거기서 경신, 연세, 이화학교 등이 나왔다. 지금도 대광학교 등 일반 미션 스쿨에서 채플이나 성경공부가 잘 안 된다. 교회가 몇 교회 힘을 합해 학교를 세우자. 제대로 된 기독교적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현재 남북관계가 굉장히 경색돼 있다. 북한은 최근 대남 전면대결 태세를 언급한 성명서도 발표했는데. 어떻게 풀어가야 한다고 보시나?

하나님이 끊어진 한반도의 허리를 치료하고 하나로 하려는 분단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다. 민족 화해와 협력을 위해 일하고 계신다. 여기에 대해 교회는 통일 봉사, 헌신을 해야 한다. 지난 김대중, 노무현 시대 때 거기에 대해 눈을 뜬 것에 대해 협력하고 기도했다. 기장 뿐 아니라 한국 교회가 지원했다.

지금 이명박 정부는 무조건, 김대중 노무현이 싫으니까, 한나라당은 핵무기 없애고 난 다음에 하겠다고 돌아섰다. 그러면서 남북관계를 경색시켜 금강산을 잃어버리고, 개성공단도 잃어버리고 있다. 이것은 이명박 정부가 하나님과 민족 앞에 죄를 짓는 통일 운동의 반역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북문제에 무슨 일이 생기거나 국지전이 일어나면 북미관계는 잘되는 데, 남북관계 경색되면 전적으로 이명박 책임이다. 김대중, 노무현이 잘 했다. 핵무기 문제는 6자회담에 맡기고 우리는 민족공조를 하자. 전쟁은 종식 시키고 화해와 협력을 하자. 평화경쟁하자고 손 잡았다. 이것을 그대로 살리면 되는데 왜 안 살리나.

또, 개성공단은 남쪽의 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이 만나는 상징적인 도시다. 성경적으로 보면,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드는 미가서 성이 있다. 개성공단은 북한의 군사 무기를 철수하고 남한의 옛날의 6·25 일으키고 최전방으로 남한을 침략하던 무기를 철수하고 평화를 위해 산업도시를 만들어 보자는 성경의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가 개성공단이다. 그것을 이명박이 짓밟고 있다. 민족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이다. 회개하고 빨리 돌아와야 한다. 정권의 자존심, 민주당과의 자존심 싸움 때문에 민족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게 조언을 한다면.

아무리 조언을 하고 방문을 해도 만나주지 않고 듣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시국 기도회를 갖고 앞으로도 계속 통일 세미나를 가질 것이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 신문에 보도를 안 해서 그렇지 종로 5가에서 2가까지 행진도 했다. 민주화 역행하지 말고, 남북 관계를 경색으로 몰고 가지 말고, 방송법 개정하지 말고, 교과서 고치지 말라. 박정희, 전두환의 군부 독재 정권을 오히려 미화하고, 민주주의를 약화시키고 지난 독재를 강화하는, 그런 교과서 수정은 반대한다.

▲ 이명박 벙부가 민주주의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한 서재일 총회장     © 뉴스파워

ncck가 예전과 달리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날 기장 중심으로 ncc가 뭉쳐서 강력한 인권운동을 했다. 독일이나 미국에서 재정 지원도 받았다. 그런데 민주화가 되니까 돈도 끊기고, 교회도 성장에만 몰두해 전부 성장주의에 따라가니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민주화가 잘 되기 때문에 싸우던 세력들이 전부 지리멸렬됐다. 옛날에 민주화운동 할 때는 서경석, 김진홍도 우리 동지였다. 인명진도 우리 동지였다. 그런데 지금 다 갈라지고 약화됐다. 좋은 것이다. 그만큼 사회가 진보했다는 것이다. 어머니가 가임기간 지나 애를 다 낳고 난 후에 할머니가 되듯이 힘이 약해진 것이다.

16일 교단장협의회에 참석하셨다. 한국 교회 연합운동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나?

보수와 진보를 겸하면서 하나가 돼야 한다. 하나가 된다는 말은 헤쳐모여가 아니라 다양성 속의 일치다.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 장로교 통합, 합동 교단의 재산도 신학교도 다 그대로 두고, 교단 성격도 은사니 그대로 두고 연합하자는 것이다. 그것은 가능하다.

신학교도 그대로 두고 조직신학은 총신에서, 사회윤리는 감신에서, 구약은 한신에서, 신약은 장신에서 받아오라 필수과목은 그렇게 학점을 따도록 하자. 신학교 교수나 목회자도 지금은 영락교회에는 절대 기장 목사가 못 간다. 신학교도 학점 공유제, 목사도 어느 교단이든 왕래할 수 있도록 하자.

동종교배하면 종자가 안 좋아진다. 지금 한국 기독교는 전부 동종교배다. 합동은 합동끼리 신학교 하고 있다. 합동 교수가 한신에서 강의 할 수 있어야 발전한다. 이제는 제발 문을 터서 개방적으로 가자, 다양성 일체로 교계가 가자는 것이다. 내 눈물 나는 호소다. 교인들은 교파개념이 전혀 없다. 목사들만 교파 찾고 앉아있다. 교인들보다 목사들이 못하다.

한국교회 신뢰도 낮다. 그 원인과 회복 방안이 뭐라고 보나.

원인은 대형교회들을 중심으로 한 교회의 횡포가 너무 심해서 타종교나 안 믿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다. 자본주의에 입각한 물질주의에 물든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성장주의의 결과, 직결적인 피해가 오늘의 결과다. 교회 성장은 좋은데 성장주의는 나쁘다.

내가 총회장을 하면서 남모르게 많이 눈물 흘리며 울고 다녔다. 그렇게 화를 낼 정도로 울고 싶은 것은 놀라운 사실은 교회에 예수가 없다. 교회는 예수를 강조해야 한다. 그런데 예수가 없다. 예수와 무슨 원수를 졌기에 예수를 피해 다니느냐. 내가 연말연시 어느 모임에 갔더니 지도자 론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동서고금 모든 지도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예수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했다.

한신대학교에서는 구약이든 신학이든 그 이야기는 반드시 예수로 가져와야 한다고 배웠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로 가져와 오늘에 적용시키고 끝내야 그게 설교다. 바울이 내가 아는 지식이 다 좋아도 예수 십자가 외에는 알지 않기로 작정했다고 말했다. 그것이 진짜 기독교다. 교회가 예수를 말하지 않고 있다. 이게 심각하다. 나 같은 기장 목사가 이렇게 말할 정도면 얼마나 심각한가. 최근에 하다못해 장로가 들고 나왔다. 한완상 장로의 <예수 없는 예수 교회>에서 이점을 지적하고 있다.
 
▲ 나는 아무것도 아닌 총회장으로 기록되고 싶다는 서재일 총회장     © 뉴스파워
역사에 어떤 총회장으로 기록되고 싶나?


나는 아무것도 아닌 총회장으로 기록되고 싶다. 천주교나 감리교는 감독이나 주교, 추기경이 대단하다. 장로교는 헌법상 총무 중심제다. 대통령 중심제가 아닌 내각 중심제다. 그렇기 때문에 법으로 1년 명예직인 것이다. 그냥 울타리 역할하고, 의장 한번 하고 마는 것이다. 돌아다니며 인터뷰하고, 인사하고, 손 흔들고 그것뿐이다.

그것이 대단한 것처럼 막 좌지우지 하고 목에 힘주고 거창하게 하려고 하는데, 제발 그런 짓 집어치우라. 총무가 일 잘하도록 작업해주는 것이 할 일이다. 그래서 그런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오히려 총무를 잘하도록 밀어주고, 나는 이름 없는 아무것도 아닌 총회장으로 남길 바란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총무에게 방해 될까봐 조심한다.

1년 명예직 총회장이 되려고 서로 싸우고 부정선거에 몇 십억 돈쓰고 한심하다. 기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와 같이 선거 공영제 도입을 추진하려 한다. 공동으로 유세하고, 공청회 하고, 같이 숙식제공하고, 공동 기자회견, 예비선거 등 이런 식으로 공영제로 하려고 한다. 돈을 쓰더라도 공개적으로 쓰고, 합법적으로 선거운동 하는 것이다. 제비뽑기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예장합동 측의 비애는 선거가 없는 것이다.

대담 진행: 김철영 목사, 정리:최창민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기사입력: 2009/01/20 [19:18]  최종편집: ⓒ newspower
 
관련기사목록
[기독교장로회] 기장 서울북노회 50여 개 교회, 연합온라인주일예배 드린다 김현성 2020/10/02/
[기독교장로회] 기독교장로회 제105회 총회장에 이건희 목사 김철영 2020/09/30/
[기독교장로회] 박근혜 탄핵 소추안 가결 “민심 통했다” 윤지숙 2016/12/10/
[기독교장로회] 기장, 제101회 총회정기 실행위 개최 윤지숙 2016/11/03/
[기독교장로회] "기장 교회의 정체성 회복하겠다" 윤지숙 2016/11/03/
[기독교장로회] “군대문화, 실질적 개선책 마련하라” 김다은 2014/08/08/
[기독교장로회] 기장, '4대강 반대' 1만인 서명운동 돌입 고석표 2011/03/23/
[기독교장로회] "한국 교회, 영적 재앙의 시대가 왔다" 최창민 2009/01/20/
뉴스
인기기사 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후원 및 광고 만드는사람들기사제보기사검색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136-5) 본관 107호 TEL 02-391-4945~6| FAX 02-391-4947,
Copyright2003-2018뉴스파워.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power@newspower.co.kr 등록번호 서울 아 00122 등록일 2005.11.11 발행 및 편집인 김철영. 청소년보호책임자:김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