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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2.19 [12:24]
"알파코스, 복음의 핵심 담는 것에 만족해야"
예장합동 황정식 목사(성문교회), 알파코스 신학적 비판 반박
 
최창민
예장합동 황정식 목사(성문교회)가 4일자 <기독신문> 오피니언 코너를 통해 ‘알파코스는 전도프로그램이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알파코스 공청회에 대한 신학적 비평을 반박했다.

먼저 공청회 논평의 일방성을 주장하며 네 가지 오해를 지적했다. 첫 번째로 황 목사는 알파코스에 대한 신학적 비판에 대해 “알파코스는 신학을 가르치기 위해 제공된 프로그램이 아닌 전도프로그램”이라며 “복음의 핵심을 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예장합동 신학부, 알파 및 g12에 관한 공청회 열어.     ©뉴스파워

이어 “전도도프로그램 안에 모든 신학적 내용을, 그것도 개 교단적 신학입장을 다 담아내야 한다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지적하고 “알파 측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교회의 신학 입장에 맞추어 보완 보충하여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목회자 자신이 확고한 신학적 입장을 가지고 취사선택 혹은 보완하여 활용하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목사는 이번 공청회에서 발제자와 논평자의 무리한 자기논리가 많았다며 “알파코스 교재에서 ‘성령을 예수님의 또 다른 자기라’고 했기 때문에 우리 신학에 맞지 않는다고 해 놓고서는 발제자 자신은 ‘성령은 예수의 또 다른 자아다’(서철원 교수)라는 성령론에 대해 동의한다고 천명했던 경우가 그 한 예”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목사는 알파코스가 은사운동에 치중한다는 주장에 대해 “알파코스에서는 그런 체험들을 일반화 하거나 보편화 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체험으로 인정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세 번째로 황 목사는 양적성장에 매몰돼 무분별하게 알파코스를 도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최근 한국교회는 두드러진 수평이동과 타종교로 개종하는 경향 때문에 쇠퇴현상이 현저해졌다.”며 “이런 현실적인 고민 때문에 목회 현장의 목회자들은 효과적인 전도방법에 목말라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파코스는 양적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열정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알파코스에 인본주의적 요소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황 목사는 “알파코스가 문화 컨텐츠를 활용하는 것은 교리를 변질시키려는 의도에서가 아니라 비기독교인으로 하여금 교회 공동체에 대해 거부감 없이 들어오게 하는 과정일 뿐”이라며 “비기독교인이 교회공동체 안에 들어온 후 그에게 교리(신학)교육, 양육, 훈련하는 과정(post-alpha 프로그램)으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목회자의 몫”이라고 일축했다.

다음은 기독신문에 게재된 황정식 목사의 칼럼 전문.

[오피니언] 알파코스는 전도프로그램이다 

지난 공청회에서는 일방적인 논평만 개진되었기 때문에 그것이 마치 신학부의 최종 판단인 것처럼 오해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그 오해의 내용들은 대략 다음과 같다.

첫째로 알파코스가 신학적으로 우리 교단 신학과 맞지 않는다는 오해이다. 알파코스는 신학을 가르치기 위해 제공된 프로그램이 아니고 전도프로그램인만큼 복음의 핵심을 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다. 전도프로그램 안에 모든 신학적 내용을, 그것도 개 교단적 신학입장을 다 담아내야 한다는 것은 무리한 요구이다. 따라서 알파 측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교회의 신학 입장에 맞추어 보완 보충하여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목회자 자신이 확고한 신학적 입장을 가지고 취사선택 혹은 보완하여 활용하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알파코스가 개혁주의 신학에서 벗어난 내용이 많다고 지적했으나 사실은 발제자나 논평자의 무리한 자기 논리(논리비약)가 많았다고 말하고 싶다. 한 예를 든다면, 알파코스 교재에서 “성령을 예수님의 또 다른 자기라”고 했기 때문에 우리 신학에 맞지 않는다고 해 놓고서는 발제자 자신은 “성령은 예수의 또 다른 자아다”(서철원 교수)라는 성령론에 대해 동의한다고 천명했던 경우가 그 한 예이다. 

둘째로 은사주의 내지는 은사운동에 너무 치중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오해이다. 그러나 알파코스의 게스트 교재는 은사만을 강조하거나 은사주의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10개의 주제를 균등한 분량으로 다루는 균형 잡힌 교재이다.

이 프로그램이 빈야드 운동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지만, 빈야드 운동의 영향을 받았다기보다는 우리가 믿는 성령님은 한 성령님이시기 때문에 은혜 받는 현장에 나타나신 성령의 역사로 유사한 현상들(각양 은사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받는 오해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마저도 알파코스에서는 그런 체험들을 일반화 하거나 보편화 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체험으로 인정할 뿐이다.

세 번째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는 지도자들은 양적성장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도입하고 있다는 오해이다. 최근 한국교회는 두드러진 수평이동과 타종교로 개종하는 경향 때문에 쇠퇴현상이 현저해졌다. 이런 현실적인 고민 때문에 목회 현장의 목회자들은 효과적인 전도방법에 목말라하고 있는 것이다. 본인도 현재 시무하고 있는 교회에서 35년을 사역하면서 영혼구원과 양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하지만, 비기독교인을 예수 믿게 하는 데는 항상 한계를 느껴오던 차에 알파코스를 소개받게 되었다. 알파코스는 양적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열정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는 프로그램이다.

네 번째로 운영방식이 너무 인본주의적이라는 오해이다. 알파코스가 문화적 친화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교리를 변질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는데, 알파코스가 문화 컨텐츠를 활용하는 것은 교리를 변질시키려는 의도에서가 아니라 비기독교인으로 하여금 교회 공동체에 대해 거부감 없이 들어오게 하는 과정일 뿐이다. 비기독교인이 교회공동체 안에 들어온 후 그에게 교리(신학)교육, 양육, 훈련하는 과정(post-alpha 프로그램)으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목회자의 몫이다.

아무튼 공청회로 인해 야기된 많은 오해들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따로 마련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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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6/11 [17:3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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