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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6.20 [04:48]
엄신형 목사 “한국 교회, 걸레가 돼 가고 있다”
“공영방송에서 불법단체 범죄소굴, 탈세집단처럼 취급 당해"
 
최창민
기독교 극우 정당 창당을 준비하는 (가칭)사랑실천당이 25일 오후부터 1박 2일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전국에서 모인 각 시군 기독교연합회 임원 400여명의 목회자들과 함께 ‘예수한국·민족구원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가지고 본격적인 기독교 세력 규합에 들어갔다.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전광훈 목사가 주최한 이번 기도회에는 엄신형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김준곤 목사(성시화운동본부 총재),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담임)가 강사로 나섰다.
▲ 사랑실천당, 목회자 400여명 초청 기도회. 본격적인 기독교 세력 규합  ©뉴스파워 최창민
엄신형 목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모임이 하나님께 영광이 돼야 한다.”며 사실상 사랑실천당 지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엄 목사는 “임원회와 실행위를 거쳐야 한다.”며 한기총 차원의 지지는 아니라고 밝혔다. 사랑실천당 한 관계자는 “한기총 내부에서 정교분리 원칙을 주장하며 반대하는 임원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엄 목사는 이날 강연에서 ‘다윗의 특징’이라는 주제로 두 가지를 지적했다. “다윗은 회개를 잘하는 사람이었다.”며 자신은 “대표회장 취임 때 개혁특별위원회를 조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은 괜찮은 것은 활성화 시키고 안 좋은 것은 고치는 것”이라며 “이 운동이 교계와 대한민국에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윗의 두 번째 특징으로 엄 목사는 “자기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무시하는 것을 보고 듣고 살수 없는 것”이라며 “골리앗이 하나님을 무시했을 때 힘없고 능력, 배경도 없는 다윗이 나섰다.”고 말하고 “지금 한국 교회에 다윗과 같은 사람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 목사는 이어 “한국 교회가 걸레가 되어가고 있다.”며 “공영방송에서 교회가 불법단체 범죄소굴, 탈세집단처럼 취급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기가막힌 일이다. 한국 교회는 지금 엄청난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해 최근 한국 교회를 향한 사회의 비난에 대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또 엄 목사는 “공영방송이 도전하고 있다. 1탄, 2탄, 3탄, 4탄. 그것도 토요일”이라며 “왜 하필 토요일이냐. 토요일에 전도해서 주일에 교회가기로 약속 다 해놓고 하필 토요일 저녁에 이것이 터져나가니까 전도가 안 된다.”며 전도가 갈수록 어려워진다고 한탄했다.
▲ "하필 토요일 저녁에 이것이 터져나가니까 전도가 안 된다"     © 뉴스파워 최창민


덧붙여 엄 목사는 “14일 mbc를 찾았다.”며 “mbc에서는 ‘제보가 자꾸 들어온다. 제보를 막아달라’고 했다”고 말하고 “기독교가 싸우려면 자기들끼리 싸워야지 왜 밖에 알리는가. 싸움은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 안에서 해야 한다.”고 말해 교회 문제를 사회에 알리는 제보자들을 비난했다.

엄 목사는 이어 “mbc의 배후가 누구인지 모른다. 하나님의 이름이 우리 눈앞에서, 우리 안방에서 도전 받고 있다. 만약 이 시대에 다윗이 살아있다면 어떻게 했을까. 내 눈앞에서 하나님을 모독하는 저놈의 입을 막기 위해서 그 하나의 생각을 가지고 맞아 죽으면서도 덤벼들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기총에서 교회대책 특별위원회를 조직했다. 이 조직은 주의 이름을 보호하고 한국 교회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교회는 영적인 대 전쟁이 일어났다.”며 “악령의 세력을 먼저 제압하기 위해 3월 3일 3시부터 6일 3시까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금식기도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히고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당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 다윗이 되자. 내가 살아 있는 한 내 눈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것을 볼 수 없다. 이것을 막다가 죽어야 한다. 이것을 막다가 천국에 가야한다.”며 교회를 공격하는 세력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준곤 목사도 강사로 나서 “총선이 가까워지니까 기독교가 통일교 문제로 시끄럽다. 통일교는 무서운 세력이다. 조직도 세계적으로 많이 확산이 되어 있고 돈도 많다.”며 “그러나, 한국은 기독교정당에 대해 언론에서는 관심도 없고 교회도 이단 취급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민족의 도덕성이 형편이 없다. 한국 사회가 부정, 비리, 부패가 많다. 이대로 놔두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하고 “돈이 20억, 30억. 한 당을 만들어서 가동시키려면 몇 백억이 든다는 것도 상식”이라며 “정치가 굉장히 불안하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갈아본들 별수 없다. 이명박 장로 대통령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기도하고 금식해 교체가 됐다. 그러나 과거의 여러 가지 배경을 가진 분들을 합해놓았기 때문에 갈등과 분열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김 목사는 “국회에는 제3의 화해자가 없다.”며 “국회의원들이 양극화될 때 중간에 화해자, 지지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절대로 돈 쓰지 말라. 광고비는 신문 광고만 하고 우리는 절대로 돈을 안 쓰겠다. 두고보라 지켜보라고 공언하자.”고 말하고 “(공천에) 여자들이 많이 나와라. 젊은 사람들이 많이 나와라”며 “정책은 이당 저당 만들어 놓은 것이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 정책 은행, 인제 은행을 만들자.”고 사랑실천당에 대해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 "절대로 돈 쓰지 말라, 기독교 정당 다른 정당과 달라야" 충고.     © 뉴스파워 최창민

이어 “다른 정당을 존중해 줘야 한다.”며 “우리 교단은 다 작정했다며 표를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정치의식이 높은 사회에서는 각자의 의식을 존중해 준다.”고 말하고 “우리는 만들어주고 떠난다. 욕심이 없다. 교회에 다 있다. 세계를 지도할 수 있다. 20억 30억 쓰는 정치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경동 목사는 “한국 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을 뿐, 별다른 정치적 언급 없이 강연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경동 목사 측근은 “아직 나설 단계가 아니”라며 시기를 봐서 사랑실천당 전면에 설 것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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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2/26 [11:4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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