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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15 [07:02]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박종화 목사 발표문 전문
주여, 우리에게 통일을 주시옵소서
 
뉴스 파워

 짧은 시간에 통일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통일정책이나 통일신학을 이야기할 수는 없구요, 우리는 오늘 기독교 신앙의 입장에서 이렇게 하나님께 통일을 원합니다 하는 간구식의 얘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세계화가 지금 진행 중이고 저희도 세계화의 큰 배를 가운데 쯤에서 같이 타고 있습니다. 남의 얘기가 아니고 바로 우리 얘기인데,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다시 통일 얘기를 하나님께 간구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을 회고해 보겠습니다. 세계 역사상 분단되었다가 통일된 이야기를 세 군데를 이야기합니다. 베트남이 한 예가 될텐데, 오랜 전쟁을 통해서 통일이 됐는데, 우리가 바라는 것과는 정반대로 공산화식 통일이 되어서 우리가 전혀 거들떠 보고 싶지 않은 그런 통일의 한 모범입니다. 그런가 하면, 사우디 아라비아의 예멘이라는 작은 나라가 남북으로 나누어졌다가 세계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고 자기들끼리 정치적으로 합의했다가 다시 깨지는, 그것도 저희들로서는 별로 참고할 만한 경우가 못됩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전쟁없이 세계가 합의해서 극적으로 통일을 이룬 독일 이야기를 저희들이 가끔 합니다. 이 가운데서 저희들이 몇 개 건질 것이 있을 것 같지 않는가 싶어서 말씀드립니다. 분단의 이유도 우리와 다르고, 정치상황도 달랐지만, 우리가 배울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2차 대전이 끝나고 독일이 분단되면서, 서독의 아데나워 정부가 들어서면서 내걸었던 것이 서방정책입니다. 서독은 철저하게 서방세계에 편입하고 서방이 말하는 자유의 가치를 내세우겠다, 이것은 자유중심한 친서방정책을 이의없이 국민적 합의로 피택했습니다.
 
 두 번째는 브란트라는 사회 민주당 출신 수상이 나와서 서방 정책으로 서방 세계로부터의 신뢰가 확고해진 다음, 화해를 위하여 동독은 물론이지만 적대 관계에 있던 폴란드와 소련까지도 화해하겠다 서방에 발을 딛고 동방까지도 확대하겠다는 것이 당시 분위기였습니다. 그것을 가리켜서 동방 정책이라고 합니다. 그 때 내건 테마는 우리는 통일이 아니라 화해가 원한다.
 
 세 번째입니다. 콜 수상의 정책입니다. 그간에 많은 정권이 바뀌었지만, 비슷합니다. 서방 정책과 동방 정책의 양발을 디디고, 우리는 구라파 전체의 평화를 원하고, 그것에 통일된 독일이 기여를 하겠다는 서약을 합니다. 서방 동방 두 발 위에 선 유럽 전체의 평화 달성입니다. 이렇게 해서 독일 통일이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그곳에서 그들과 함께 일하면서 갖게 된 고백적 이야기입니다. 이러는 사이에 독일의 국민적 합의는 통일 대신에 자유, 통일이라는 언어 대신에 화해, 통일 이라는 언어 대신에 평화. 교회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렇게 정치적 국민적 합의를 중심으로 하면서 교회에서는 “우리는 빵을 주겠다 이 빵은 조건 없는 자유의 빵이다. 맛있게 드십시오. 우리는 빵과 영적인 양식을 함께 주겠습니다. 예수님의 정신에 따라서 모두와 화해하겠습니다. 세 번째, 교류 협력이 증진되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유럽 전체의 평화를 위해서 평화의 빵을 드립니다.”
 제가 정부, 국민, 교회 이렇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시 여기에 우리가 이제 이 시점에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고백하면서 우리의 확신을 가지고 우리의 통일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들이 말씀하셨습니다만, 현재 남북의 관계에 있어서, 현 시점에서 체제 경쟁은 근심거리가 아니고, 이미 끝났다는 것이 저 자신의 고백입니다. 다만 북에 가서 북 사람들로부터 느끼는 것 중에 제 불안이 아니라 북쪽의 불안이 너무다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언어는 대단히 조잡하고 공격적입니다. 그 배후에는 그만큼 깊은 불안이 깔려 있습니다. 체제 경쟁에서 졌다는 하는 자괴감인데, 그 표출을 아주 과격한 언어로, 이념적, 전쟁식 공격적 언어로 표현합니다. 저는 그 속에서 불안의 표출을 봅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힘도 있고 많이 배우고 여유가 있는 사람은 언어가 부드럽습니다. 그런데 쪼들리고 몰리고 하면 과격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사실 하나도 저는 봅니다. 제가 그래서 우리 흔히 쓰는 말, 역지사지 라는 말, 왜 저렇게 하는 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정확하게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수용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파악은 정확하게 해 보자는 것입니다.
 
 두 번째,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같은 민족이긴 한 대요, 한 50년 떨어져 살면서 같은 민족이라는 것은 부인하지 않겠지만, 사고방식, 생활방식, 이념, 심지어 신앙의 태도까지 북한하고는 저는 다르다 다름을 솔직하게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저는 통일을 말할 때, 한민족의 통일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는 똑같은 것 같지만 다르다, 그러나 서로 합하여 자유, 화해, 평화를 위해서 하나가 될 수 있다, 저는 그래서 和而不同 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不同이라는, 아주 역사적인 현실 속에서, 和而 할 수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데요, 두 가지만 하나님께 간구하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그동안 통일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제가 느끼고 확신한 얘기들을 하고 성경 말씀을 많이 인용했습니다. 신앙적 고백도 인용을 했습니다. 상당부분에 있어서 제 얘기를 성경말씀으로 정당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은 풋노트였습니다. 신앙고백이 풋노트가 제 얘기를 많이 했다는 자책감도 많이 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분명히 이 땅의 주인이 되셔서 통일을 이루어주셔서, 자유 화해 평화를 주시는데, 한 번 역지사지의 최정점인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을 좀 바꿉시다. 이것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주십니다, 자기 방식대로! 어떤 방식으로 주시느냐, 제가 통일을 원한다고 하나님 직접 오셔서 철조망 걷어내는 방식으로 주시지 않으시고요, 저한테 성령을 보내 주셔서 하나님 방식대로 저를 변화시키고 북을 변화시켜서 하나님 방식대로 하나님 주인되는 통일을 주실 것입니다. 입시 때 저는 입시 기도회 많이 합니다. 하나님 언제 시험 봐 주십니까? 수험생에게 오셔서 지혜 주셔서 힘을 주시고 능력 주셔서 시험 잘 되게 하시는 것이지, 하나님이 시험 봐 주시지 않지 않습니까? 내가 통일 기도 하지만, 저와 북은 북대로 변화시켜서 하나님 방식대로 통일을 주신다는 확고한 믿음을 지금부터는 가져 봅시다. 하나님은 그렇게 주십니다.
 
 빅터 프랑클 이라는 사람이 한 얘기를 저는 늘 귀감이 됩니다. 유대 백성들이 철조망에 갇혀서 집단 수용소에 있을 때 살아남은 사람과 죽은 사람을 빅터 프랑클이 비교해 봤더니 아침에 일어나시면 여러분 가보셨죠? 그 포로 수용소, 철조망 밖에 안 보이는데, 일어나자 마자 철조망만 보고 한탄하는 사람은 해방되기 전에 다 죽었고, 철조망을 보지만 철조망 너머 들국화가 핀 것을 보고 희망을 가졌던 사람들은 살았습니다.

 단순한 이야기인데요, 철조망, 분단, 아픔, 그것만 보면 한탄스럽습니다. 그 뒤에 있는 보이지 않는, 그러나 지금 꿈틀거리고 있는 희망을 보면 저희들은 살 수 있는데, 그 희망은 하나님만이 주시는데 저희들을 통해서 변화시키시는 방식으로 주실 것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간구할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이 땅을, 우리 민족을 분명히 사랑하셔서 적어도 아시아 선교의 백성으로 선택해 주셨음을 확실하게 믿습니다. 이 만한 백성이 없습니다. 잘못을 했어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선택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잘못 알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선택을 자족하는 선택으로 받았습니다. 우리만을 위하여! 하나님의 섭리는 그것이 아니고, 이스라엘을 통하여 세계 만방에 그러니 메시야를 보내 주셨지 않습니까? 그것을 못받았습니다.

 한국 교회는 한국 민족은 아시아 복음화, 세계 복음화를 위해서 통일이라는 이름으로 선택을 하시기로 결정하셨고, 선택하십니다. 우리만 위하여 살겁니까? 나만을 위하여 민족 이기주의로 살겁니까? 그러는 순간 메시야를 배척할 수 밖에 없는 이상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선택해 주십시오! 그러나 우리는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에, 아시아 전체의 복음화를 위하여 통일을 주옵소서. 그러면 저는 선민으로서 우뚝 설 수 있습니다.
 
 강대국 중국 러시아가 버티고 있고 미국 일본이 버티고 있는데 우리는 소국이지만 강한 소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선택받았으니까! 벨기에가 한 번 되어 봅시다 라고 기도합니다. 벨기에 라는 나라는 작지만, 유럽 전체에 eu 센터를, 군사 센터, 정치 센터, 사회 센터를 벨기에가 유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 길은요, 큰 나라하고 물리적으로 경쟁해서 사는 것이 아니고, 당신들 갈등과 자유와 화해와 평화의 센터를, 집단 안보, 세계 안보, 경제 공동체의 중심을 우리 한반도에 유치합시다. 그리고 그 힘을 가지고 우리 지랫대처럼 살아봅시다. 그리고 거기서 나와서 강한 소국이 되어서 하나님 나라를 통일을 위하여 평화를 위하여 선포하겠습니다! 이런 결단만 확고부동하면, 하나님이 자기가 원하는 시기에 우리를 변화시켜서 통일주시고 이런 선교의 과제를 주신다고 믿습니다.
 
 제가 성경말씀 하나 읽고 마치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씀은 요한복음 3장 16절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모든 세상입니다.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모든 자가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방식으로 통일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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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1/13 [16:2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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