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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7.13 [03:05]
행복해지는 비결
<향기나는 인격 만들기>
 
김철해/김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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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서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마세요.
그 사람과 나 자신의 마음이 같아 서로 사랑하게 된다면
그보다 바랄 것이 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
그리고 믿어보세요.

왜 잔소리를 하는 것일까? 왜 화를 내는 것일까? 내 의도대로 상대방을 변화시켜보려는 것이 아닐까? 한 때는 주위 사람들을 변화시켜 보려고 아내와 자녀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상당히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 깨달은 것은 ‘인간은 잔소리, 분노, 또는 폭행 등의 강요에 의해서 변화되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오히려 인간은 ‘자기 스스로 변화하는 존재’이다.

많은 학자들은 인간이 자기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수용과 공감을 든다. 수용이라는 것은 상대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대로 받아주는 것이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왜 그렇게 했느냐?’라고 하는 비난이나 추궁, 훈계, 비교, 조롱 등은 상처만 줄 뿐이다. 효과가 없다. “어리석은 자는 그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 노를 억제하느니라”(잠 29:11)

오히려 ‘그랬구나! 수고 많았다. 80점이구나. 지난번 보다 성적이 좀 올랐네! 다음에는 좀 더 잘할 수 있을거야. 너는 할 수 있어. 시험 치르느라고 고생 많았지?’ 라는 말이 더 효과가 있다. 이렇게 먼저 마음이 하나가 된 후, 좋은 분위기에서 가르치거나 훈계하면 더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공감이라는 것은 상대가 느낀 그대로의 감정을 나도 똑같이 느끼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밥을 했는데 밥이 너무 되게 되어버렸다.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오늘 밥이 왜 이래?” 심하면 “밥이라도 잘해야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말은 듣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한 마음을 더 상하게 하기만 한다. 공감이라는 것은 “밥이 이렇게 되어서 속상하겠는데……, 괜찮아.” 이렇게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감정 그대로를 나도 가지는 것이다. 지금 상대방은 밥이 그렇게 되어서 속이 상하다. 미안하다. 나도 바로 그 심정을 갖는 것이 공감이다.

다른 예를 든다면, 남편이 직장에서 퇴근하여 집에 돌아 올 때, 안색이 별로 좋지 않다. 아내가 묻는다. “오늘 무슨 일 있었어요?” “글쎄 과장님이 말이야…….” 이 때도 자칫, “좀 잘하지 그랬어요.”라고 말해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직원들 보는데서 야단맞아 창피한 마음, 불편한 마음을 나도 똑같이 가지고, “혼자 있을 때라면 몰라도 다른 직원들 다 보는데서 야단맞아 더 속상하겠네.”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공감능력을 잘 활용하면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부부가 하나가 될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하나님, 우리를 지혜롭게 하소서.

십자가에서 뚝뚝 떨어지는 용서의 피

참된 용서의 모범을 예수님께서 먼저 보여주셨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자신을 죽이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악을 짊어지셨다.
“물론 용서를 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거든요. 주기도문도 매일 드리는데. 그런데도 그 사람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억울한 생각이 나고, 또 눈물이 납니다. 어떻게 할까요?” 이런 상담을 자주 받는다.

이른 증상은 내가 상처를 받았다는 신호이다. 만일 누군가로부터 심한 말을 들었을 때, 그 자리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정말 섭섭합니다.’ 이런 말이라도 했다면 마음의 여유가 좀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뒷 일을 걱정해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한다. 그러나 ‘나-메시지’ 기법을 사용하면 뒷 일을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면서 뒷 일을 걱정하지 않을 수 있다. ‘네가 나를 화내게 했다.’가 아니라, ‘나는 이럴 때, 화가 난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 안에 있는 감정을 ‘너-메시지’가 아니라 ‘나-메시지’로 전달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바로 정직이다.

사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감정을 조종할 수 없다. 다만 우리 스스로가 그들이 조종하도록 허락하는 것이다. 내 안에 이미 있는 어떤 불안, 상처, 두려움 등이 누군가에 의해 건드려지면서 나로 하여금 분노의 감정으로 반응하도록 자극할 뿐이다.

이것은 마치 지뢰밭과 같다. 지표면 아래 숨겨진 지뢰들은 압력이 가해지기 전에는 전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그 지뢰를 밟으면 지뢰가 터지게 된다. 누군가 나의 상처, 두려움, 불안 같은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로 하여금 감정의 방아쇠를 당기게 한다. 폭발은 대개 분노의 감정으로 외부로 표현되는 것이고, 냉랭하게 속으로 묻어 두는 내면의 반응도 있다.

문제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가까운 사람들, 동료들과 가장 많이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어느 심리학자는 용서를 12단계로 자세히 나누었다. 그렇게 자세히 시간을 내어 절차대로 하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4단계의 용서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1단계; 감정을 강하게 느낄 때(심하게 화날 때)가 용서하기 제일 좋을 때이다. 그 화나는 순간을 잘 넘기는 방법은 여러분 각자의 몫이다. 설악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생각하면서 감정을 평안하게 할 수도 있다. 예수님의 따뜻한 품안에 안기는 것을 상상할 수도 있다.
2단계; 지금 겉으로는 이렇게 화가 나는데, 당신의 마음 깊이 느끼는 감정(core feeling)이 무엇인지 성령님께 물어본다. 기도하면서 기다린다. (이런 과정에 익숙하지 않다면 한번 시도해보길 권한다. 그래도 못하겠다면 좀 시간이 걸리는 방법이 있다. 화가 날 때마다 화가 난 배경을 노트에 1-3달 동안 적어보길 바란다. 놀랍게도 당신이 화내는 데는 어떤 패턴이 있고, 어떤 특정한 감정이 개입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감정과 연관된 이전의 최초 사건을 생각해 낸다.
3단계; 그 장면을 상상하고 상처 준 사람에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눈을 감고 마음껏 말한다.(한 번에 한 사람씩)
4단계; 십자가에 그 사람의 죄의 목록을 걸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상하면서, 그 십자가 아래서 예수님을 바라보며 죄를 용서한다.
“하나님 아버지, 제 마음속에 _______를 향해 지니고 있는 용서하지 못한 비통한 감정, 분노, 화냄, 심지어 잘못되기를 바라는 감정까지도 용서해 주세요. 이것이 죄임을 고백합니다. 저를 정결케 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놓임 받게 하여 주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이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당신이 주시는 용서를 받아들입니다. 지금 저를 _______를 향해 마음 속 깊이 쌓아 두었던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놓아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여러분들은 놀라운 용서를 체험할 것이다. 이렇게 기도하여도 별로 용서가 되지 않는다면, 십자가를 계속 묵상하면서 같은 기도를 계속 드릴 수도 있다.

더 좋은 방법은 이 기도와 함께 용서할 대상을 열심히 축복하는 것이다. 용서조차 되지 않지만 억지로라도 축복하는 것이다.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치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마 10:12-13).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평안을, 축복을 기도하면, 최소한 여러분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하라.

용서를 통해 비통함을 풀어버리거나 떠나보내자. 하나님께서 우리를 수용하듯이 우리에게 상처 준 사람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용서받지 못한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이번 고난주간에는 모든 사람들을 용서하고, 주님 앞에 회개하면서 과거에 지은 죄, 현재 짓고 있는 죄, 미래에 지을 죄까지도 주님 안에서 모두 용서받고 기쁘고 평안한 가운데 승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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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4/10 [20:09]  최종편집: ⓒ newspower
 
뉴스
연재소개
향기나는 인격 만들기
연재이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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